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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철학

덕후철학

이호영 | 책밭 | 2018년 04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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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46쪽 | 498g | 153*224*30mm
ISBN13 9791185720371
ISBN10 118572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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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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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뭔지 알아야 ‘내 꿈’도 생기고 이룰 수 있다. 즉 나를 알기 위해,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서도 먼저 잠과 꿈이 필요하다. 그래서 꿈이 달콤해지면 삶도 꿈 따라 달콤해진다. 일이 힘들어 파김치라면, 미래가 고민스러워 답답하다면, 애인이 변심해 미워진다면, 애들이 공부를 못해 속상하다면, 상사가 지랄 맞아 죽이고 싶다면, 지금까지 충분히 번민했다면, 이 모든 것보다 나비가 되어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일단 한잠 자고 나서 생각해 본다!” --- p.45

“죽을 때 야근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마음에 두는 행복한 삶은 일하는 시간 밖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삶’의 의미조차 성실과 출세에 두는 무서운 조선왕조 유교의 영향을 받고 있다. 조선에서는 과거에 급제를 못했거나 벼슬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에게 죽어서도 후회하라는 듯 ‘학생學生’이라는 ‘딱지’를 붙여 준다. 이는 죽어서 좀 쉬려는 분에게 다음 시간을 위해 공부하라는 강요이고, 죽음의 세계까지 출세와 합격 안에 있다는 뜻이다.” --- p.52

“하지만 아쉽게도 모두를 함께 아우르던 인간적인 식탁 문화도 끝나가는 듯싶다. 사회가 다시 혼밥을 피할 수 없게끔 흘러간다는 말이다. 원인은 다양하다. 같이 모여 밥 먹고 떠들 시간이 없거나, 경쟁이 너무 심하거나, 돈이 없어서일 때도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는 새로운 계급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 이런 얼치기 계급이 다시 대화와 소통을 막고 인간을 짐승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 p.102

“요즘은 사회에서 재벌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하기도 한다. 재벌이란 조선으로 따지면 사농공상士農工商의 계급 체계에서 상商으로 가장 천시 받던 ‘쌍놈Humble’에 해당한다. 즉 쌍놈에게 양반의 의무를 요구하는 격이다. 천한 놈에게 양반에나 소용될 고귀한 행위를 요구하면 못 알아듣는다. 물론 현대의 사실상 노블은 재벌이지만 역사와 언어적 맥락으로 보자면 그들은 비천한 ‘험블’일 뿐이다. 그러니 재벌은 노블의 의무를 요구받아도 못 알아듣거나 못 들은 척하며 해오던 대로 비천하게 군다.” --- p.195

“그들 프랑스 학생과 노동자들은 왜 혁명을 중지하고 총파업을 풀었을까? 이 부분이 이 혁명의 백미이자 진면목이자 이 글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6월 말부터 방학이고 7월부터는 산과 들과 해변으로 떠나는 휴가, 즉 바캉스 시즌이었다. 혁명의 진정한 백미가 바로 바캉스에 있었던 것이다. 인간다운 삶을 외친 혁명이 인간적인 삶을 의미하는 여가인 바캉스를 외면한다면 혁명은 속빈 강정이고 울리는 꽹과리다. 이 대목에서 프랑스인들에게 존경을 보낼 수밖에 없다.” --- p.201~202

“전통 사회의 사랑 없는 결혼이 공허했다면 새로운 자본주의의 결혼 없는 사랑은 맹목일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맹목적인 성의 세상으로 접어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연애와 결혼이라는 성性의 형식은 사라지고 만나고, 썸타고, 헤어지는 일회용 상품만 남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오래된 혼성 밴드 ‘한마음’의 노래대로 “긴 세월 지나가도 사랑을 친구라 하네.”가 미래의 사랑일지 모른다.” --- p.233

“이제 ‘하면 된다’고 우격다짐하던 세월이 지났다. 이제 ‘되면 하라’거나 ‘되면 생각해 본다’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동안 외우기만 잘하던 엘리트나 성실충蟲만 올라섰던 거인의 어깨를 다른 재능에도 내주기 시작했다. 세상은 변하고 거인의 어깨도 다변화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대 서당에서 좌절했다고 슬퍼하며 미련을 두지마라. 서당만이 길은 아니다. 자질과 적성에도 맞는 즐길만한 일을 찾아 떠나면 그만이다. 많은 전문 분야의 거인들은 어깨를 내리고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 p.275

“지금껏 중국과 일본 유학생이 말아먹었다면, 이제는 미국 유학 출신 차례다. 심지어 지금은 일본에 대해서도 중국에 관해서도 미국에서 일본학과 중국학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다. 중국에 대해서건 일본에 대해서건 미국서 미국식으로 공부해야 먹힌다는 말이다. 당나라 유학파가 만든 신라, 명나라 유학파가 만든 조선, 일본 유학파가 만든 식민지 조선, 미국 유학파가 만든 한국은 언제나 지적인 식민지의 모습이었다.” --- p.318

“이제 새누리도 허황된 ‘통일’ 교리 같은 교단용 교리에서 탈피하여 더 정밀한 스토리를 짤 필요가 있다. 새누리교를 믿지 않는 신도들에게도 재미를 줄만한 경쟁력 있는 스토리, 흡입력 있는 신화가 필요한 순간이다. 신력神力이 떨어져 자기 딸 감옥행도 막지 못한 박정희 신은 죽었다. 조금은 더 민주주의에 입각한 논리 정연한 종교를 기대하자는 것이다. 정치란 게 뭐라 뭐라 해도 믿는 자에게는 신앙이고 우리 덕후들에게는 재미다. 팝콘은 이미 튀겨 놨다. 보는 재미가 쏠쏠한 종교 간의 한판 대결을 기대해 본다.” --- p.342~343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봐야 가족은 아버지를 갑질하는 가부장의 꼰대 취급하고, 직장에서 열 내봐야 잘못하면 #MeToo에 걸려 신세 조진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가정이나 직장 걱정해 봐야 혼자 청승떠는 짓이니 책임 따위는 개나 주고 좋아하는 덕질이나 하는 게 남는 장사라는 말이다. 이런 덕후가 하나둘 모여 백만이 되고 천만이 되어 덕후가 짱 먹는 세상이 오면 우리도 진정으로 행복을 희망할 수 있을 것이다.”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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