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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호대사전

한국아호대사전

: 韓國雅號大辭典

[ 양장 ]
황충기 편저 | 푸른사상 | 2018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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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544쪽 | 194*266*80mm
ISBN13 9791130813264
ISBN10 113081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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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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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의 하나가 아마도 이름일 것이다. 이름을 더럽힌다는 것은 바로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생각한 선인들은 이런 경우 심하면 목숨과도 바꾸었음을 본다. 이처럼 사람들은 이름을 소중하게 여겼다. 이런 경명사상(敬名思想), 존명사상(尊名思想)에 따라 남의 이름을, 그것도 지위가 낮은 사람이나, 어린 사람이 윗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사용하는 것을 꺼리게 되었고, 이름 대신에 다른 호칭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래서 생긴 것이 자(字)라고 하겠으나 자도 시대가 지나면서 어른이나 윗사람의 자를 아무 때나 마구 부르는 것이 불경스러운 것으로 여기게 되자 부르고 쓰기에 부담이 적은 호칭으로 호(號)가 생기게 되었다고 하겠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였다. 이는 사람들이 이름을 남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자랑스러운 이름을 남긴다는 것이 얼마나 명예롭고, 자신은 물론 후손들에게도 자랑거리가 되는 것인지를 잘 나타낸 말이라 하겠다. 더구나 유교를 신봉(信奉)하고 있던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의 명예보다도 조상과 가문의 명예를 더 소중하게 여겼고 조상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도 이름을 더럽힌다는 것은 생각조차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당대(唐代)에 호(號)가 쓰이기 시작해서 송대(宋代)에 와서 보편화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하고 있는 호의 진위와 관계없이 신라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해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와서야 보편화된 것이 아닌가 한다. 마침 숙종(肅宗) 때 시인時人)인 홍만종(洪萬宗, 1643~1725)의 ?순오지(旬五志) ?에 호에 관한 것이 있어 이를 서문 다음에 수록하여 참고로 제공하고자 한다.
호를 가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없는 것보다 운치(韻致)가 있어 보이며, 마음의 여유가 있어 보인다. 호를 부르면 이름을 부르거나 자를 부르기보다 상대방을 호칭(呼稱)할 때의 부담이 적고 어딘가 멋이 있어 보인다. 충무공 이순신도 여해(汝諧)라는 자를 가졌으나 아호(雅號)가 없다. 호를 가진 사람을 보면 일반적으로 무신(武臣)보다는 문신(文臣)이, 관리(官吏)보다는 예술인이 보편적으로 호를 가졌고, 예술인들은 대체적으로 하나의 호를 가지는 것보다 여러 개의 호를 가졌으니, 추사(秋史)의 경우는 무려 150여 개의 호를 가진 것을 비롯해서 화가나 서예가의 경우에 다수의 호를 가진 사람이 많으나 음악을 전공한 분들이 거의 호가 없는 것과는 퍽 대조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호를 가지는 것이 가문의 영광(?)이 되는 것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대체로 보면 선대(先代)에 호를 가졌으면 그것이 직계의 후대에게도 이어져서 여주 이씨(驪州李氏)의 응인(應仁, 1535~1592)의 경우를 보면 이후 12대에 이르기까지 호를 가지고 있으며, 경주 김씨(慶州金氏)의 기태(紀泰)의 경우도 직계의 5대는 호가 없으면서도 이후 12대 가운데 한 대(代)를 빼고는 계속되었고, 경주 이씨(慶州李氏)의 예립(禮立)의 경우도 8대까지 계속되었다. 또 여러 형제인 경우에 대체로 맏이가 호를 가졌으면 아래의 형제들도 호를 갖는 경우가 많으니 경주 정씨(慶州鄭氏)의 만훈(萬薰)의 6형제 가운데 막내를 제외한 5형제가 맏이 지문(址文)의 송오(松塢)를 비롯해 차례로 지무(址武)는 죽포(竹圃), 지덕(址德)은 매은(梅隱), 지희(址羲)는 난포(蘭圃), 지원(址遠)은 국은(菊隱)란 호를 가졌으니 아마도 호를 사군자를 포함해서 의도적으로 지은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설화가 있고, 시화(詩話)나 야담류에 있어서는 이름보다는 호를 즐겨 썼기 때문에 호를 알지 못하고는 누구의 이야기인지를 알기가 어려우며, 더구나 저술에 있어서는 책명을 본명으로 하는 경우가 없이 호를 사용해서 ‘○○문집’이니 ‘○○유고(遺稿)’라고 하였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저작물 가운데는 저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책을 읽다가도 이야기의 주인공의 호를 모르면 누구의 이야기인지를 모를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余嘗取孤竹 五言古詩律詩 亡兄古歌行 蘇相五言律 芝川七言 蓀谷玉峰及亡妹 七言絶句 爲一帙看之”(여상취고죽 오언고시율시 망형고가행 소상오언률 지천칠언 손곡옥봉급망매 칠언절구 위일질간지)에서 사람을 이름을 대신하는 것으로 여(余)가 누구며 망형(亡兄), 소상(蘇相), 망매(亡妹)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를 알아야 함은 물론 고죽(孤竹), 지천(芝川), 손곡(蓀谷), 옥봉(玉峰)이 누구의 號인줄 알지 못하면 누구의 무슨 이야기인지를 안다는 것은 도저히 어려운 일이다. 이만큼 우리네 조상들은 일상에서 호를 항용(恒用)했다.
편자는 과거 우리의 조상들이 어떤 저술을 남겼나를 정리하여 歷代韓國人編著書目錄 을 상재(上梓)한 바가 있다. 여기에서도 편저자의 실명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문헌에서 아직도 호의 장본인이 누구인지를 밝힐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처럼 국문학을 비롯하여 국학과 관련이 있는 분야에서 조상들의 아호(雅號)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여하간 호가 보편화되면서 호를 정리하여 호보(號譜)를 만든 것이 조선조 후기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왕의 호보들은 지천명(幾千名)의 대상 인원을 수록하여 결코 적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참고하기에 부족함을 느끼게 되니 자연히 되도록 더 많은 사람들의 호가 수록된 새로운 호보가 필요하여 이를 만들게 되었다.
표제의 인물은 인명사전을 비롯해서 백과사전과 문예사전 등의 사전류와, 호보, 도서목록, 문집, 기타 연구 논문 등에서 호를 가진 사람으로 1900년 이전에 출생한 사람 약 31,200명의 아호 약 38,500개를 대상으로 하였다. 아직도 손조차 대지 못한 부분은 각 성씨의 족보(族譜)로 이를 조사한다면 지금의 것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얻을 것이라 생각되나 이는 개인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이라 하겠다. 이후라도 추가하여 더 많은 아호가 수록된 증보판을 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나마 자료의 부정확으로 인하여 동일한 인물이 성씨만 다르게 되어 있다든지 성명의 자획(字劃)이 틀리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확인하여 정정(訂正)하거나 삭제하여 버렸으나 아직도 어떤 것은 동일인이라는 심증은 가지만 확정적인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일단은 표제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자료의 불확실로 인하여 어느 것이 맞는 것이며 어느 것이 잘못된 것인지를 가려낼 방법도 없으므로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닌 이상은 대체로 제일 먼저 인용한 자료를 그대로 따랐다.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과 같이 한자의 유사자(類似字)나 ‘菴’이나 ‘庵’처럼 통용되는 한자가 많아 어느 것이 정확한 것인지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앞으로 여러 문헌 등을 참고로 하여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생몰연대 등 연대가 잘못된 경우가 많아 족보 등과 대조하여 정확한 것으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책의 편제(編制)로 보나 성격으로 보아 호보라는 명칭이 타당하지만 혹시라도 과거에 만들어졌던 호보들과의 혼동을 가져올 염려도 있고, 달리 이는 인명사전의 구실을 한다고 생각되어 책의 제목을 『한국아호대사전(韓國雅號大辭典)』이라 하였으니 오해가 없기 바란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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