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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 나인 1

헬리오스 나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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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68g | 130*190*20mm
ISBN13 9791104916908
ISBN10 1104916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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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Y1 섹터에 B급 괴수는 없다며!”
격한 호흡을 내뱉은 대위는 후방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Y1 섹터가 뚫리면 인천은 지근거리이다. B급 괴수가 인천까지 도달한다면 대학살은 불을 보듯 뻔했다.
거대한 코끼리 형상을 한 괴수는 3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체구를 믿을 수 없을 만큼 날렵하게 움직이며 군용차로 짓쳐들었다.
정찰대를 후퇴시키며 각종 화기를 쏟아 부었지만 애초에 골판코끼리의 금속 갑각을 뚫어낼 수 있을 거란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최대한 사선으로 군용차를 움직이며 끈질기게 시간을 지연시킨 결과 Y1 섹터의 인천 방향에서 십여 대의 탱크가 나타나 굉음과 함께 포탄을 쏘아대었다.
몇 발이 동시에 적중하여 괴수를 눕혔지만 괴수는 그야말로 광분하며 일어나 탱크를 들이받았다.
쿠앙!
십여 대의 탱크는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산산조각으로 찌그러졌고, 멀리서 관측하던 대위는 망원경을 내리며 아득한 절망감에 휩싸였다.
“B급 괴수의 위력이 저 정도라니… 대체 저걸 혼자서 잡은 남자는 얼마나 괴물인 거야?”
기갑부대의 전멸은 예정된 결과였다. 방위사령부는 처음부터 이를 예측하고 재빠르게 헌터 길드에 연락을 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마침 준비가 된 파티가 있었으니까.
20인의 헌터가 벌쳐라 불리는 이륜 차량을 타고 나타났고, 그야말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화염과 번갯불이 번쩍였고, 몸집이 크게 부풀어 오른 헌터가 골판코끼리의 코를 붙잡아 땅으로 박아 넣기까지 했다. 골판코끼리는 엄청난 피를 뿌리며 쓰러졌고, Y1 섹터에는 헌터들의 거친 숨소리만이 가득했다.
대위가 접근하자 헌터들의 리더로 보이는 30대 남성이 나섰다.
“발견은 그쪽이 했지만 우리가 잡았으니 괴수 사체 법에 따라 우리가 권리를 가집니다. 이해하시죠?”
대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목숨을 건진 것만 해도 감지덕지이다.
그때 또 다른 벌쳐가 나타나 괴수 감정사와 괴수 중개인이 내렸다. 헌터 한 명이 괴수의 가장 약한 부분을 갈라 몸속에서 축구공만 한 크기의 황색의 딱딱한 기관을 꺼내 보여주었다.
괴수 감정사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역시 B급이라 그런지 라독이 크군요. 1만 명분의 해독제를 만들 정도입니다.”
라독.
‘Radiation Antidote’의 준말로 괴수의 사체에서 나오는 내장 기관의 이름이다. 인간에게는 없는 방사능을 해독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방사능 해독제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인류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었다.
지구상의 모든 인류는 주기적으로 해독제를 복용해야만 살아갈 수 있었다.
“라독의 가격은 100억 원, 사체는 20억 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전량 중개인에게 매각하시겠습니까?”
감정사가 감정을 끝내고 빠지자 중개인이 나섰다. 괴수 중개인은 정부 기관 측 사람으로, 사체는 다른 브로커를 통해서 팔아도 되지만 라독만큼은 정부에 파는 것이 의무였다.
“운 좋게도 Y1 섹터 정도 거리라면, 사체 처리는 우리 측 업자를 써도 되니 라독만 매각하겠소.”
중개인은 라독을 인수하고 리더의 인식표를 받아 전자화폐로 대금 지불을 완료했다.
감정사와 중개인이 사라지고 리더가 호출한 사체 처리반이 대형 트레일러와 함께 도착했다. 사체 처리반은 가장 먼저 괴수의 위장 근처의 광물 주머니를 열어 회백색의 무른 금속 덩어리를 빼내었다.
500㎏도 넘어 보이는 양이다.
“대박입니다. 가득 차 있어요.”
괴수에 몸에서 가장 돈이 되는 것은 라독이지만, 광물 주머니는 일종의 보너스였다.
일부 괴수는 스스로 뼈나 외피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광물을 합성해 강력한 합금을 생성해 내는데 자원 부족에 시달리는 인류의 입장에서 보자면 귀중한 물질이었다.
다만 광물 주머니가 가득 차면 괴수가 광물을 소화해서 분자 단위로 세포와 결합하기 때문에 이렇게 광물 주머니가 고체로 존재할 때에만 획득하는 의미가 있었다.
리더는 고개를 끄덕이며 외쳤다.
“이것만 해도 20억은 되겠군! 내 벌쳐에 실어두게! 나머지 사체도 잘 부탁하지!”
괴수의 나머지 사체 역시 각종 의료 약품, 식량, 산업재 등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몹시 큰 가치가 있었다.
그렇게 헌터들이 사라지고 사체 처리반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을 대위는 조용히 지켜보았다.
짧은 시간 안에 헌터들은 두당 6억 이상의 돈을 챙겼다. 박봉인 자신으로서는 10년을 모아도 힘든 거금이었다.
‘이러니 그가 떠날 수밖에!’
괴수 사냥이 완전히 민간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군은 장벽 방위에 주력하는 게 지금의 상황이었지만, 2년 전만 하더라도 군에서도 괴수를 사냥하는 특수부대가 있었다. 부대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은 한 명의 헌터를 다수의 특수병이 보조하는 형태였다.
그는 굉장히 특이한 남자였다.
그에게는 다른 헌터에게는 있는 돌연변이 능력, 즉 이능력이 없었다. 그 때문에 그는 의무 입대를 했고, 우연한 기회에 괴수로부터 부대를 구한 뒤 곧바로 소령으로 진급했다.
사령부는 그를 철저히 검사했지만 그는 다른 헌터들과는 다르게 방사능으로 인한 돌연변이 유전자가 없었다.
헌터법에 의해 군 면제를 시킬 이유가 없었기에 사령부는 그를 이용해 특수부대를 창설하고 그가 의무를 마치는 5년 동안 미친 듯이 괴수 사냥을 시키며 부려먹었다.
그때 사체에서 나온 모든 이익이 사령부 윗선의 검은 돈으로 흘러간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소령은 전역하고 종적이 묘연하다고 했지? 사령부가 어떻게든 찾아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그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이능력도 없으면서 B급 괴수를 홀로 사냥한 거지?’
대위는 소령이 어디에 있든 결국은 헌터의 길을 가리라 생각했다. 그것은 또한 제3차 세계대전 후 가까스로 살아남은 인류의 생존에 꼭 필요한 일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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