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364638
ISBN10	899236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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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원시 생명의 젖샘인 경남 창녕의 우포늪 자락, 동요 ‘산토끼’의 고장인 ‘이방’에서 유ㆍ청소년시절의 꿈을 키우다.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이대부고에서 가르침의 채찍을 잡고, 풍명여고ㆍ천안동성중학교에서 교장을 역임한 뒤, ‘재미수필가협회’와 ‘베이징맑은산악회’회원으로 에조틱한 이국풍물을 그곳 지상紙上에 발표하다. 지금은 ‘앤탐슨 아카데미’에서 한국어를 강의하며, 정직한 흙에 작물을 심고 땅의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믜다가 괼지라도 괴다가 믜지 마소』, 『내 지나온 빈 자리에 풀꽃이라도 채울 수 있다면』, 『참을 수 없는 그리움』, 『시혼이 깃든 명시의 고향』 등이 있다.

E-mail_ moojung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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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산악인. 산에 가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 그는 글을 쓰는 산악인 임무정 선생이다. 그의 활력의 요소가 산오름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신한다. 그는 설악 ‘용아장성’의 날카로운 용의 어금니에 매달리고, 천상(天上)의 길 지리산 종주를 거듭하고, 미 대륙 씨에라 산맥의 ‘화이트’에 올라 세계 최장수 나무 ‘브리슬콘 파인’과 텔레파시를 나누고, 중국 북경(베이징) 명산에 올라 시상(詩想)에 잠기기도 하는 등산 마니아다. 그가 북경(베이징) 마운틴의 에코를 사랑한 지 6년, 이제 그 세속의 노폐물을 말끔히 씻어내는 등산기를 책으로 엮는다. 아귀다툼으로 지새우는 세상에서 구멍을 통해 보는 하늘이 아니라, 멀고 높은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자기 성찰은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것인가.

--- '황재연_산악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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