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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정신

일본인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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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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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04g | 128*188*20mm
ISBN13 9788946048287
ISBN10 89460482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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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역시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능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낮추어 표현하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는 상대를 좋게 여겨 존경합니다. --- p. 23

대화 도중의 침묵은 국가나 문화, 언어에 따라서 다르다. 일본인은 서구인에 비해 침묵에 대한 인내력이 길다고 한다.--- p. 33

미국인 저자 로버트 와이팅은 일본의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검도나 유도와 같이 야구도라고 평론했습니다. 그것은 일본인이 야구 연습을 할 때 단순히 기능을 갈고닦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연마하는 야구장이라는 장소에 대한 경의를 몸에 익히기 위해 청소하는 일부터 선배에 대한 예의범절, 나아가 일견 야구 기술과는 관계없는 선사의 좌선 까지 정신적인 측면을 매우 중시하는 훈련을 쌓아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p. 71

일본의 경우, 의욕을 보이려면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참가하는 집단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동화되려고 하는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p.81

일본을 아는 외국인은 [가이진]이라는 말에 위화감을 나타낸다. 언제까지고 일본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외부 사람으로서 취급되는 것을 상징하는 말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며 ‘Gaijin’이라고 그대로 써서 빈정거리는 표현으로 쓰기도 한다. --- p. 133

일본인은 목욕을 좋아하며, 샤워가 아니라 욕조에 몸을 담그는 습관이 있습니다. 욕조에 몸을 담근 후에 다시 몸을 씻는 풍습은 이러한 목욕재계의 관례가 그 출발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p.169

그렇다면 일본에서 신뢰의 증표는 무엇일까요. 상대의 눈을 강하게 쳐다보지 않으며 상대를 배려해 완곡하게 말하고 때로는 본심을 굳이 밝히지 않으며 겸손하게 자신의 바람이나 실력도 과시하지 않는 것이 상대에게 신뢰 받는 비결일지 모릅니다. 이렇게 보면 두 가지 다른 문화에 살아가는 사람끼리는 같은 믿음의 개념을 소중히 한다 해도 그 표현 방법은 정반대가 됩니다.
--- p.225

루스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에서 서양의 ‘죄의식’에 대응하는 일본인의 가치관으로 수치를 다루어 화제가 되었다. --- p. 243

어느 연구에 의하면 일본인은 서양 사람과 비교했을 때 말의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며, 좀 더 간단한 문맥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p.249, 251

일본인은 서양 사람보다 과묵하다고 합니다. 일본인들 앞에서 연설한 서양 사람은 이 침묵의 행위에 놀라 일본인이 잘 듣지 않는다,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일도 있습니다.
--- p.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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