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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문화주의

한국의 다문화주의

: 가족, 교육 그리고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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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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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25g | 152*223*30mm
ISBN13 9788993985658
ISBN10 899398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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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복수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로 한국인의 여가활동과 대중매체 이용시간의 변화: 2004년 ‘생활시간’ 조사를 중심으로, 최준과 임근수의 언론사 연구, 지역결사체와 시민공동체(공저), 일본 한류, 한국과 일본에서 보다(공저) 등이 있다.
저자 : 김원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와 성공회대 노동사연구소를 거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사회과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박정희시대의 유령들 ― 기억, 사건 그리고 정치, 여공 1970, 그녀들의 반역사, 87년 6월 항쟁,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등이 있다. 논문으로 서발턴은 왜 침묵하는가: 구술, 기억 그리고 재현을 중심으로, 노동사로부터 거리두기: 재현, 역사 서술 그리고 정치적인 것, 미래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박정희 시기 근대화 속에서 잊혀진 이야기들, “Memories of Migrant Labor: Stories of Two Korean Nurses Dispatched to West Germany” 등이 있다.
저자 : 서덕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교육인류학으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주엽고등학교 영어교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대우를 거쳐 현재 조선대학교 교육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교실붕괴’ 기사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 조선일보 기사를 중심으로, 어윤치미크에게 말걸기: 한 몽골여성과의 만남을 통해 본 다문화교육, 주요 저서로 홈스쿨링을 만나다, 다문화사회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서종남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기대학교 대우교수와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다문화교육, Teaching Methods in Active Learning, 가족치료와 우울증 등이 있고, 번역으로 이제 우리는 모두 다문화인이다(공역), 유네스코의 문화간 교육(UNESCO Guidelines on Intercultural Education), “Trauma, Terror, and Terrorism, New Christian Counseling”, 그리고 논문으로 “An Exploratory Study of the Use of Active Learning Methods in Korean Higher Learning Institutions”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서호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신분에서 평등으로: 제헌헌법과 근대사회에서 사람의 자격과 지위, 국민/민족 상상과 시민권의 차질, 차질로서의 자기정체성 등이 있다.
저자 : 유성용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가구적 관점에서 본 한국의 노동시간, 측정방법에 따른 노동시간의 차이 등이 있다.
저자 : 오만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교육과정 전공)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다문화시대의 사회통합을 위한 조사연구(공저), 인본주의와 지식정보사회(공저), 교육열의 사회문화적 구조(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교육과정 담론의 생태학적 재구성: 시론, 한국 학생들의 생활시간 사용에 대한 비교연구, 21세기 한국 문화교육의 새 패러다임 탐색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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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90년대 이래 일본과 한국에 등장한 국제결혼 중개장치는, 메커니즘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외국인 신부를 맞아들이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 생각과 아비투스가 바뀌어서 이 장치가 그런 방향으로 작동하는지, 아니면 이 장치의 작동 때문에 생각이 바뀐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재일, 조선족 등 재외동포와 국제결혼은 개인적 연줄을 통해 중개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혈통상 같은 ‘민족’이거나 같은 종교(통일교)로 맺어지는 것이 아닌, 특히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않은 여러 국가들 사이의 국제결혼은 이런 결혼중개업체 덕분에, 그들의 이윤 덕분에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안산 등 사례 조사를 보면 이주민 지원 단체에 이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지원 단체들은 이주민을 대표하여 사회적 발언을 하고 정부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의견 제출자 구실을 하지만, 이런 대표성은 이주민들에게서 ‘위임delegate’된 것이 아니라 ‘자임하는 대표성’에 가깝다. 안산 국경 없는 마을의 사례를 보면, 다문화주의가 공론화되기 이전부터 선구적으로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국경 없는 마을 내부의 이주민들은 오히려 다문화주의에 무관심하며, 그 절박성에 공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주민은 지원 단체의 동원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방어적 수준에서 이 단체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합법적인 자격을 획득한 이주민들은 굳이 지원 단체와 손을 잡을 이유가 없게 되었다. 오히려 이들은 이주민 지원 단체가 아닌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 부문과 결합하여 실익을 챙기고 있다.

우선 이 여성들의 인식 체계 속에서 결혼이 사랑에 기반하고 있다는 관념, 즉 낭만적 혹은 허구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사랑에 대한 의식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난 이주여성에 대한 담론은 대체로 영웅, 피해자, 성 상품이라는 요소 중심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주여성들이 행위자로서 지니는 주체성이나 그들의 희망과 판단은 배제되고 대상화되었다. 그러나 위의 사례들이 보여주듯이 대부분의 구술 대상자들이 사랑이라는 주체적 선택 또는 감정을 결혼의 동기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은 피해자, 성 상품이라는 기존 관념을 붕괴시킨다. 이 점은 연애를 통한 결혼이라는 구술 사례가 절반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물론 앞서 살펴본 대로 그들이 사랑이라고 말한 개념이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사랑과 다를 수 있으며, 낭만적이고 허구적인 측면도 존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체적 행위자로서 이주여성들이 그것은 연애이고 사랑의 감정이었다고 구술하고 있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례 분석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국내에서 부부 갈등을 설명하는 데 있어 주로 적용되던 성역할 모델 중에서 특히 성역할 태도에 의한 갈등은 영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즉 부부 관계에서 서로의 역할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인 사고방식과 역할관에 따른 부부간 갈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남편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 못해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남편이 대외적 또는 사회적 역할을 책임지고 해주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국제결혼 과정에서 남편에 대한 잘못된 정보 때문에 생기는 문제 외에도, 정보가 정확했거나 잘못된 정보에 따른 문제를 이해하더라도 이후 결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남편에 대해 가진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면서 실망과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혼인이주여성에게 남편은 낯선 타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의존할 수 있는 존재이며 한국의 문화·사회·제도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주된 통로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자녀들은 학업 성적이 좋아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자존감의 부족으로 학교생활에서 매우 소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와 함께 일반 다수자 자녀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소외감을 느끼고 위축되기도 한다. 특히 가정에서 아버지가 여성 결혼이민자를 ‘사 온 여자’라는 인식을 갖고 그 존재를 무시하면 어려서는 자녀가 어머니를 가엾게 여길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어머니를 부끄럽게 여기게 되고 나아가 자녀도 부모를 원망한다. “학교 오지 마”라고 하더라는 한 필리핀 어머니의 호소는 그 심각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열악한 가정환경과 부정적 사회 인식은 결혼이민자 가정 자녀의 자아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쳐 낮은 학업 성취와 소외감, 우울과 불안장애 등의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요즈음 한성화교소학교는 새로운 민족 정체성 형성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대륙계 중국인이 설립한 화교 학교는 없으? 전부 대만 학교로 정식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에 있는 대다수의 화교 학교 관계자들은 한성화교협회가 지향하는 대만과 중국 사이의 중도적 입장에 공감하고 있는 추세이다. 학부모들은 화교 2~3세로서, 부모 세대에 비해 고향 산동이나 대만에 대한 향수가 강하지 않다. 오히려 “북경이나 상해 같은 대도시로 진출해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중국으로 이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학생들의 일상적 삶과 문화적 감성은 한국인과 거의 다르지 않다. 매일 김치, 된장, 고추장을 먹으며, 주로 듣는 음악은 한국 음악이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한국어이며, 학교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혼용하고 있다. 화교라는 인식은 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 한국도 괜찮고 대만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살면서 알아나가는 방식’이란 자신의 가치 기준 없이 일방적으로 지배적인 문화적 힘에 굴복하는 것인가?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서 개인으로서의 시민권을 박탈당한 채 아내의 신분을 획득해야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남편과 시어머니, 딸을 봉양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생존을 위한 노예적 삶에 다름 아니다. 만약 그렇게 본다면, 그녀는 지금까지 많은 여성학 연구들이 비판하는, 가부장적인 법제도 아래 인권을 유린당한 채 수동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가련하고 구원받아야 하는 여성이 된다. 그러나 그녀가 남편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딸 수경이를 키우며 살아가기로 한 결단은 그리 수동적이고 체념적인 것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의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결단한 것이다.

국제결혼 이민자 가정이 처해 있는 구체적인 상황은 6개 가정 모두 다르며,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요구하는 지원도 다르다. 다문화가정은 교육 수준, 직업, 수입, 한국어 능력, 부부 관계 등에서 모두 다르다. 사례 B, 사례 C, 사례 F의 가정은 학력과 남편의 직업, 생활수준에서 보통 한국인의 중산층 수준이다. 그러나 사례 A, 사례 D, 사례 E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어 수준에서는 A의 경우 조선족이기 때문에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이며, F는 다문화 강사를 할 정도로 우수하다. E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하였는데도 한국어 소통이 아직 원활하지 못하며, B와 C도 일상적 대화에 한계가 있다. 특히 E는 한국어 소통에 문제가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국어 능력 향상이 절실한 E와 D의 경우에는 생계 유지와 자녀 양육 문제 때문에 한국어를 배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각 가정의 상황에 적절한 지원이 요구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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