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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파

혁신의 파

: 새로움을 가로막는 오래된 생각을 깨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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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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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59g | 148*224*15mm
ISBN13 9791158710668
ISBN10 115871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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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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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가의 가장 강력한 적은 누구일까? 최고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집단은 바로 제사장 또는 사제다. 이들은 존재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다. 무언가를 신격화하는 게 이들의 출발점이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대개 신격화의 대상은 혁신가인 경우가 많다. 그런 면으로는 혁신의 우군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본심은 다른 데에 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은 바로 규격화된 질서다. 그리고 규격화된 질서는 혁신가에겐 공기 중의 산소를 빼앗기는 것과 같다.
--- p. 37

혁신을 위해 명사적 세계관을 최대한 탈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다. 계급의 수를 최대한 줄이면 된다. 아무리 위계적인 회사도 군대보다는 계급 수가 적다. 회사가 하는 일이 군대보다는 혁신에 가깝기 때문이다. 회사 내에서도 역할에 따라 계급체계를 다르게 정의하기도 한다. 가령 영업부문의 직원은 6단계 직급으로 나누지만 좀 더 혁신적인 환경이 필요한 연구개발부문 직원은 2단계로만 나누는 식이다. 테크놀로지가 빠르게 발전하는 IT 산업에 속한 회사들은 아예 직급을 없애는 경우도 흔하다. 어떤 식으로든 계급의 존재와 위계의 중시는 혁신과 양립하기 어렵다.
--- p. 47

어쩌면 혁신가는 일관되게 모순된 사람일지도 모른다. 소설가 스콧피츠제럴드가 말한, “일류의 지성을 판별하는 시험은 마음속에 완전히 정반대 생각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면서 여전히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는가다.”라는 말은 혁신가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 변덕스러워 보이지만 결과적으론 꾸준한 쪽이, 한결같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들쭉날쭉인 쪽보다 혁신을 일으킨다. 마치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 하면 죽는 것과 비슷하다.
혁신가다운 면모가 없지 않았던 영국 공무원 존 메이나드 케인스가 한 걸로 알려져 있는, 하지만 실제로 했다는 증거는 없는, 그렇지만 그라면 충분히 했을 만한 다음의 말은 혁신가에겐 당연한 말이다. “사실이 바뀌면 나는 내 마음을 바꿉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는데요, 선생님?”
--- p. 79

다원주의와 전체주의 중 혁신에 반하는 쪽은 어딜까? 지금까지 얘기대로라면 당연히 후자다. 구성원의 개별성, 즉 다원주의는 새로운 혁신이 생겨날 비옥한 토양과도 같다. 물론 모든 개별적 구성원이 다 혁신을 이루지는 못한다. 혁신은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때가 무르익지 않은 혁신 시도는 실패하기 쉽다. 하지만 눈에 띄는 다원적 실패를 보고 다원주의에 결함이 있다고 결론 내리면 곤란하다. 그 무수한 실패를 뚫고 전체주의에서라면 절대 발생할 리 없는 혁신이 나타난다. 그게 혁신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다.
--- p. 129

가짜 지식과 정보가 혁신을 가로막지 않도록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종교개혁가들이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솔라 피데(sola fide), 솔라 그라티아(sola gratia)’, 즉 오직 성경, 믿음, 은총을 좌우명으로 삼았듯이, 솔라 트리오가 필요하다. 이름하여 ‘솔라 다타(data), 솔라 베리타스(veritas), 솔라 사피엔티아(sapientia)’다. 오직 데이터에 의해검증하며, 오직 진실에 의지하며, 오직 지혜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 p. 199

현금인출기를 만든 사람은 1925년에 태어난 스코틀랜드인 존 셰퍼드 배런이다. 어느 날 그는 은행 문 닫는 시간에 늦어 현금을 찾지 못했다. 지폐 등을 인쇄하는 회사 델 러 루에서 일하던 배런은 목욕하다가 ‘초콜릿 자동판매기가 초콜릿을 토하듯 현금을 토하는 기계를 만들자!’는 생각을 떠올렸다. 영국의 은행 바클레이스는 1967년 배런의 현금인출기를 세계 최초로 런던 북부인 엔필드에 선보였다. 보다 중요하게는 배런은 자신의 발명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지 않았다. 덕분에 현금인출기는 전 세계에 쉽게 퍼질 수 있었다. 그는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혁신이 아니라고 말할 순 없다.
--- p. 211

혁신의 시도는 처음이 어렵다.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혁신을 위해선 그 두려움을 깨뜨려야 한다. 실패를 걱정하지 말고 성공을 상상하면 좋다. 익숙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일을 재미있다고 여기면 더욱 좋다. 비유하자면 자전거 처음 배울 때와 비슷하다. 넘어지는 쪽으로 핸들을 돌리는 일은 무섭다. 현상유지를 위해선 반대방향으로 돌려야 될 듯싶다. 그렇게 버티면 반드시 넘어진다. 넘어짐을 받아들이고 몸을 맡겨야만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간다. 페달도 직관에 반한다. 움직임이 무서워 페달 밟기를 늦추거나 멈추면 오히려 불안정해져 넘어진다. 변화와 혁신은 삶의 기본 상태다.
--- p.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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