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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

후회는 없다

: 변정일 회고록

[ 양장 ]
변정일 | 물레 | 2018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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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153*210*30mm
ISBN13 9788988653586
ISBN10 8988653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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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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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 생활은 항상 배가 고팠고 또 고되었다. 당시는 전쟁 중이어서 국가가 고아원을 제대로 지원해 주지 못하였다. 그래서 고아원 생활은 비참했다. 원생들은 많은데 식량이 모자라니 영양실조가 되고, 면역력이 약해서 질병에 걸린 원생들이 많았다. 2, 3일에 한 명씩 굶주림으로 죽어 나갔다. 죽음의 공포를 느껴야만 했다. 굶으면서 몸이 허약해지고 그러다 질병에 걸리면 살아남지 못했다. … 내가 고아원에 들어갈 때 가져갔던 옷들은 2, 3일 지나자 모두 없어졌다. 식사는 전혀 도정이 되지 않은 통밀을 가마솥에 넣고 배추 잎사귀와 간장을 부어 삶아 낸 것이 전부였다. --- p.23~24

1992년 10월 1일의 일이다. 당사에 일찍 나오라는 정 대표의 지시에 따라 평소보다 이른 6시경 정주영 대표실에 들렀다.
정 대표가 입을 열었다.
“국회 상임위원장이 되면 판공비도 나오고 자동차도 제공해 준답니다. 아주 좋다고 합니다. 변 대변인, 이번에 상임위원장을 해 보세요.”
직설적으로 상임위원장을 권하였다.

“지금 대통령 선거가 두 달 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 당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선거의 승리입니다. 지금 대표님께서는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일만 생각하시고 판단하십시오. 저는 그 판단에 따르겠습니다. 제가 상임위원장을 하는 것이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상임위원장을 시키시고 제가 대변인으로 계속 남아 있는 것이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되시면 대변인을 시키십시오. 저는 조건 없이 대표님 뜻에 따르겠습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말에 정주영 대표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나의 손을 덥석 잡으면서 감격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변 의원, 대변인 끝까지 해줘!”
내가 대변인으로 계속 남기를 바라면서도, 내가 입당할 당시 상임위원장을 시켜주겠다고 했던 약속 때문에 마음에 없는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통일국민당 몫으로 된 행정위원장에 나를, 동자위원장에 손승덕 의원을 내정해 놓고도 아무래도 나를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 아쉬워서 은근히 마지막 의사타진을 했던 것이었다.
--- p.183~184

월드컵 경기 서귀포시 유치를 서귀포시 차원을 넘어 제주도 차원의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였고, 나는 제주도 도지사의 요청으로 1997년 6월 9일 월드컵축구 제주도 유치위원장을 맡았다.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는 15개 도시인데, 대부분 광역시와 도청소재지였다. 그중 10개 도시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게 되었다. 나는 가장 영향력이 있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준 의원에게 서귀포시 개최를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월드컵 경기 희망 지역들이 모두 별다른 지역적 특색이 없는 대도시들임에 반하여, 제주도는 유일하게 천혜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국제적 관광지로서 특색 있는 지역이라는 점과 외국인들에게 큰 도시만을 보여주는 것보다 제주도 같은 지역을 보여주는 것이 월드컵 경기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적절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제주의 자연풍광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므로 국익을 위해서도 제주도가 반드시 경기 지역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렇게 월드컵 경기 서귀포 유치 활동은 거의 전적으로 나에게 맡겨져 있었다. 결국 1997년 12월 29일 서귀포시가 월드컵 경지 개최지로 결정되었다.
--- p.255

18대 총선을 두 달 남짓 앞두고 4년 전에 결심한 대로 2008년 1월 30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1978년에 시작된 나의 정치 인생은 30년 만에 막을 내렸다.
나는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혔다.
오랜 고민 끝에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도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정치라고 판단했다. 36세의 나이로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일곱 번 출마해 세 번 당선되고 네 번 낙선했다. 그 기간은 영욕의 세월이었다. 때문에 불출마를 결심하기에는 남다른 아쉬움이 있었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대한민국 전체가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제주도도 그 변화의 대세에서 천지개벽하는 커다란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지금은 그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그 변화의 중심에서 제주도민 여러분과 더불어 새로운 제주도를 만들어가고 싶은 욕심과 사명감을 뒤로하기가 어려웠다.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세 번의 국회의원 임기, 국회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맡는 동안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제주도민의 성원과 지도 덕분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용솟음치는 사명감과 출마에의 충동을 오늘의 불출마 보고로 억누르고, 이제 저는 제가 할 다른 길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겠다.
--- p.265

한편 나는 한나라당 원내총무인 이부영 의원에게 4·3특별법의 제정에 원내총무로서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하여 흔쾌히 약속을 받았다. 이회창 총재에게도 설명을 드려 한나라당 차원에서 4·3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하는 점에 관하여 이미 승낙을 받아두었다.
초안이 준비되자 나는 1999년 10월 11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초안을 공개했다. 아울러 4·3유족회 등 관련 단체와 사회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여, 1999년 정기국회 회기 중 양정규, 현경대 의원 등 제주 출신 세 의원 공동으로 4·3특별법안을 발의하고, 1999년 정기국회 회기 중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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