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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큰 바보 경주 최부자

The 큰 바보 경주 최부자

: 1. 숨겨져 있던 놀라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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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4*225*30mm
ISBN13 9788996388296
ISBN10 8996388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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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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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손님도 손님도 우째 그리 많던 동… 아침 올리고 돌아서면 또 손들이 와서 밥 차래라 카고 10시경에는 멀리서 출발한 사람들이 왔 디 라꼬 또 밥 차리라 카고… 그라고 나면 또 점섬이고… 그라다가 중참 올리라 카고… 그라믄 또 저녁답이고… 또 참 올리라카고…”할 머니는 후유하고 한숨을 쉬셨다. ---4. 밥 굶은 최부잣집 종부들 (p57)

2. ‘사방백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나는 그날 비로소 우리 집안에 내려오는 가르침 중 하나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조상님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 교훈을 지켜 왔 는지,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제대로 깨닫게 된 것이다 ---5. 묘제와 흰 산, 사방백리의 사람들 (p68)

3. ‘견물생심’이라고, 가난한 사람들이 그릇을 만지다 보면 욕심이 생 겨서 허리춤에 감추어 가기 일쑤였다. 한 두 사람이 그러는 것이 아니고 제사나 큰일에 참여한 아낙들이나 밥 얻어먹는 과객들 대부 분 이 그릇들을 챙겨가는 것이 다반사였다. 희한한 것은 일을 지휘하 는 어머니부터 집안사람들이 그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끝내 모 른 척 내버려 두는 것이었다. ---7. 제사와 사라진 그릇들 (p80)

4. 참봉의 윗 계급이 종 8품 봉사인데 그쯤만 되어도 쌀이 15석, 보리 2석, 콩4석, 면포 4필로 근근이 생활할 만큼의 녹봉이 주어지 는 셈 이다. 그러나 국선 할아버지는 이미 아버지 동량할아버지의 경 우에 서 보듯 음직으로 출신한 사람이 승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를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니 먹고 살만한 직위에 오르기 전에 굶어 죽기 십상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 법도 하다. ---8. 청부(靑富) 장부(長富) 현부(賢富), 그리고 미부(美富)와 종부(終富) (p90)

5. 소작농들의 입장에서는 단갈림에다 이앙법으로 인한 소출의 증 대 효과까지 있었으니 다른 논에서 일하는 것보다 몇 곱절의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니 요즘말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장구한 시 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9. 국선 할아버지 신의 한 수, 모내기와 단갈림 (p96)

6. ‘진사 이상 벼슬을 하지 못하게 단속한 것’은 부(富)와 귀(貴)를 다 가 지는 것은 과욕이라 여긴 조상님들의 관념이 만든 것이다. 부 만 가져도 세상 누구 부러울 것 없을 진데 굳이 귀(벼슬)하게 되면 질 시의 대상이 되어 종국 에는 부마저 지키지 못할 것이다. ---15. 육훈, 사방백리에 굶어죽은 사람이 없게 하라 ! (p156)

7. 부자는 소비력을 이용해 자꾸만 싼 가격으로 생산단 가를 후려 치고 생산자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 질 낮은 상품으로 부자를 비롯한 다수의 소비자를 현혹하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품의 질을 고정해 두면 생산자는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공급하다 결국은 수익을 맞추지 못한 채 도산하고 만다. 그러면 그 원망은 고스란히 부자 와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되고 이로써 사회적 분노가 자라 나 불신풍 조가 가속화 된다. ---17. 물건 값을 깎지 말고 파시에 장보지 말라 (p175)

8. 추사 김정희 겸재 정선이 우리집에 머물다 갔고 할아버지 당대 에도 신돌석 장군, 최익현 선생, 동학의 2대 교주인 최시형선생, 손 병희 선생, 신돌석 장군, 구스타프 왕세자, 김성수 선생, 최남선 선 생과 정인보 선생 , 존무초 초대 미국대사 등이 다녀갔다. 등도 우리 집을 다녀가신 분들이다. ---18. 사랑채 과객들, 그 대강의 면면들 (p180)

9. 암만 죽을 준다는 소문이 나도 못 오는 사람들은 못 오는 법이 다. 우리 집안 교훈에 사방백리에 굶주리는 사람이 없게 하라고 했는 데, 대충 백리를 따져서 그 너머에 있는 사람들은 오다가 지치거나 너무 굶은 탓에 힘이 없어서 못 올 사람들이라… 그러니 올 수 있는 사람 들이 백리에서 고만이라 !” ---20. 상객과 중객과 하객 그리고 유민들 (p202)

10. 우리 집 대문 옆 행랑채에는 언제나 쌀뒤주 몇 개가 지키는 사 람 없이 서 있었고 그 뒤주 뒷벽에는 바가지와 청어과메기 두름이 기 다랗게 늘어뜨려져 있었다. 쌀뒤주를 지키지 않은 것은 그 속에 든 쌀을 아무나 퍼가라는 뜻이었다. 과메기는 밥만 먹을 수 없으니 반찬 을 하라는 배려였다. ---21. 누구나 퍼갈 수 있는 쌀뒤주와 과메기 두름 (p205)

11. 이렇게 전국의 내로라하는 집 종부들이 모이게 되었는데 어떻 게 하다 보니 그 중 단연 주목을 받은 집안이 우리 집안이 되어 버렸 다. 전국의 종부 중에는 예의 우리 누이들이 죄다 포함 되어 있었고 우리 와 인척지간인 종부들도 여럿 있었기 때문이었다. 치마양반의 위세 아닌 위세가 이런 뜻밖의 장소에서 뜻하지 않게 드러난 것이다. ---22. 사랑채 상객 중의 상객과 치마양반 최부자 (p217)

12. 우리집에 식객으로 3년이나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신돌 석 장군이 대표적인 예인데 신돌석 장군 외에도 완력 좋은 사람들이 몇이나 집안에 있어서 이들이 가복들과 함께 넓은 집안을 지 켜주는 일종의 호위무사 노릇을 해주었던 것도 사실이다. ---23. 대접받은 가복들과 놀라운 과객들 (p224)

13. 제사가 끝날 무렵 아주 신기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제사를 다 지냈으니 마땅히 음복을 해야 할 것인데 사랑방에 모셔진 제사상 을 대청으로 가지고 가더니 제상에 놓인 정무공 신주를 내리고 거기 에 또 다른 신위를 올리고는 다시 제사지내는 것이 아닌가? 그 두 번째 제사가 바로 충노(忠奴) 기별과 옥동을 기리는 제사였다. ---24. 노비에게 올리는 제사와 노비를 며느리로 삼은 수운 대신사 (p227)

14. 할아버지께서 이병철 삼성회장에게 대구대학 운영권을 넘겨준 후 이 회장이 할아버지께 자꾸만 무언가 대가를 지불하려 하자 ‘대가 는 필요 없으니 학교만 잘 키워 달라’는 단호한 의미로 거꾸로 선물 한 것이었다. ---25. 최부잣집 가보들엔 어떤 것이 있을까? (p241)

15. 일제강점기에 서울에서 잘 만든 돌안경의 값을 알아본 적이 있 었는데 남석 돌안경 하나에 1천 원이 넘었다. 요즘 돈으로 치자면 1 천만 원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집 돌안경은 최고의 품질에 최고 의 장인들이 만든 것이었던 만큼 최소한 그 이상의 값어치는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27. 남석 돌안경, 당대의 첨단사업 ! (p262)

16. 할아버지들은 종이를 생산하면 우리 집 옆에 있는 향교에도 언 제나 넉넉한 양 의 종이를 공급해 줌으로써 유생들이 공부하는데 부 족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향교에는 종이뿐만 아니라 우리 집안 전승 의 귀중한 서책들도 수 천 권이나 진열해두고 유생들이 마음껏 공부 할 수 있도록 했다. ---28. 한지의 생산과 지식보급 (p269)

17. 참봉어른, 만약에 어른 댁 괴목을 못 베 가믄 결국 계림숲에 있 는 괴목들을 베가야 합니더. 그래도 거기는 신라 때부터 신령스러운 곳이라꼬 알려진 곳인데 왜놈들 대포 받칠라꼬 계림의 괴목을 베어 갈 수 는 없는 거 아입니꺼?”
결국 할아버지께서도 계림의 괴목을 잘라 가느니 차라리 우리집 기 운이 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시고 벌목을 허락하셨던 것이다. ---29. 계림을 지켜낸 최부잣집 나무들 (p276)

18. 만약에 사기전이건 포목상 이건 집안사람 누구 하나가 집안사 람들의 수요와 우리 집이 가지는 영향력을 믿고 이런 전을 열었다면 쉽게 부를 이루며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요즘 재벌기업들이 기업 자 체의 수요와 영향력을 믿고 문어발식으로 기업품목을 늘이는 것이 딱 그런 예이다. ---30. 놋전 이야기와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 (p288)

19. 이렇게 부인을 중하게 여겼으니 집안에 함께 사는 여자 노비 나 집 밖의 여성들을 함부로 다루지 않았을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 다. ‘여색을 멀리하라’는 훈시가 반드시 여성을 존중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여성의 지위가 보잘 것 없고 특히 양반가를 제외한 여념의 여 성들은 그야말로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던 때 이런 훈시 를 전한 것은 여성을 중하게 여긴 기본 정신이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32. 미투(Me too)운동과 여성에 대한 집안의 오랜 교훈 (p298)

20. 대우, ‘큰바보’라는 호의 이면에는 신분질서의 혼란과 가치체 계에 대한 혼동의 시대 속에서 그저 알아도 모른 척, 보고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하는 바보스러움이 더 현명하다는 깊은 뜻이 숨어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내 것을 풀어 남을 돕고 대의를 위해 서는 작은 손해쯤은 기꺼이 감수하는 대범함을 가지라는 뜻도 숨어 있었다.
---34. 큰 바보 조상님들의 스스로 낮춘 이야기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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