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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5 리뷰 8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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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828쪽 | 1100g | 150*210*40mm
ISBN13 9791188810192
ISBN10 11888101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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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이 엄마를 사랑하는 게 문제였다. 그게 바로 핍이 안고 사는 장애의 본질이요, 어떤 일에든 무능하게 된 잠정적 원인이었다. --- p.16

그 기억은 퓨리티라는 단어와 연결되었다. 태어날 때 붙여진 이름인 까닭에 핍에게는 가장 치욕스러운 단어였다. (…) 그 이름은 핍에게 엄마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영향을 미쳤다. --- p.78

유명해지면 다시는 타인을 믿을 수 없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일종의 저주를 받게 되는 거죠. 평생 타인을 믿을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내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며 뉴스거리가 되는 사람인지를 끝없이 상기하게 되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을 잃고 영혼을 해치는 결과를 낳게 되니까요. --- p.102

오래된 고독감이 기억의 표면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사랑은 불가능하고, 갈등은 아무리 깊은 곳에 묻어둬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다시 들고 있었다. 매일 자유의지로 선택한 삶, 신약성서적인 삶의 문제는 바로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점이었다. --- p.354

“몇 가지 비밀을 간직함으로써 너는 타인과 다른 내면을 갖게 돼. 네가 비밀을 내면에 간직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지 못하면 내면과 외면이 분간이 안 되기 때문이야. 비밀은 네가 내면을 갖게 되는 방식인 거야.” --- p.407

결혼을 해본 적 없다면 증오에 대해 설교할 생각 말기를. 오직 사랑만이, 오랜 공감과 인지와 연민만이 상대를 심장 속 깊게 뿌리박게 하여 그녀에 대한 증오를 절대 떨칠 수 없게 만든다. 그녀를 증오하는 가장 큰 이유가 그녀가 나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이기에 더더욱 그 증오를 거둘 수 없다. 사랑은 집요하고 증오는 사랑에 수반된다. --- p.638

어산지를 통해 그는 자신의 일이 세상을 구하는 사명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파악했다. 그는 순수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유명세를 탔고 그런 면에서 역설적인 만족감을 느끼고 있긴 했지만 실제 자신이 순수하다고 착각하지는 않았다. --- p.660

그 감정이 몹시 극단적이라 그는 내면에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본래의 자아가 아닌 또 다른 자아가 있지는 않은지 의심스러웠다. 그것은 심히 괴상하고 역하며 별났다. 그는 그것이 ‘살인자’로서의 자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 p.674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영원한 싸움이 계속되는 이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다시금 떠올렸다. 비밀은 권력이었다. 돈도 권력이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점도 권력이었다. 권력, 권력, 권력. --- p.792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용서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어요.”
--- p.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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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과 같은 통찰력으로 국제 문제 및 트렌드를 전해주는 이 특별한 소설을 지적이고 매력적인 독서를 원하는 십대 독자에게 추천한다.”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프랜즌은 현존하는 최고의 미국 소설가일 수 있다. 과거의 위대한 소설가들처럼 우리가 실제로 사는 세상의 가면을 벗기는 그만의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 때문이다.”
- [뉴리퍼블릭]
“프랜즌이 쓴 가장 기발하고 친밀하며 자의식을 최소한으로 내비치는 소설. 디킨스식 우연과 다양한 플롯을 사용하여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창조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새로운 옥타브를 더했다.”
- [뉴욕타임스]
“프랜즌의 지적인 산문은 생생하며 읽기가 즐겁다.”
- [애틀랜틱]
“『퓨리티』는 너무 재미있고 무엇보다 빛나는 지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손에서 이 책을 놓을 수가 없다. 프랜즌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소설가로서 이 책의 페이지마다 존재한다.”
- [시카고트리뷴]
“『퓨리티』의 플롯은 아름다운 아라베스크다. 서브플롯은 두 배 세 배가 되지만 읽었을 때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놀라울 정도로 서스펜스와 멜로드라마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하퍼스]
“『퓨리티』는 치열한 문체로 소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준다. 사랑이 어떻게 황폐해지며 우리가 믿는 것으로부터 어떻게 배반당하는지도. 자기 자신의 악마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악마와 마주하는 것을 읽는 것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 [로스앤젤레스타임스]
“현존하는 작가들 가운데 조너선 프랜즌보다 더 훌륭한 소설가는 없을 것이다. 『순수』는 현대인의 삶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사실주의적 전통의 지속적인 힘을 철저한 통찰력으로써 입증하고 있다.”
- [그랜틀랜드]
“독창적인 플롯, 완벽하게 균형 잡힌 유려한 문체. 저널리즘의 도덕적 타협에 대한 사려 깊은 반성. 끊임없이 도발적인 일련의 통찰력.”
- [워싱턴포스트]
“비밀과 조작과 거짓말에 관한 소설.”
- [뉴욕타임스 북리뷰]
“『순수』는 자기 자신을 즐기는 거장의 책.”
-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우리 시대의 도덕적 문제를 다룬 정제된 서사시.”
- [커커스리뷰]
“빛나는 절대적인 천재성의 순간을 밝히는 소설. 젊은 이상주의를 아름답게 포착한다.”
- [라이브러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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