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심보성

심보성

: 한국 신경외과학의 선구자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35,000
판매가
35,000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786g | 148*200*35mm
ISBN13 9788952112644
ISBN10 89521126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옥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1989년에 졸업하고 1992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러시아의 신경생리학자 파블로프(Ivan Petrovich Pavlov, 1849-1936)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3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jw)에 입학하여, 1998년 미국 신경외과학의 개척자 하비 쿠싱(Harvey Williams Cushing, 1869-1939)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까지 하버드대학 과학사과(科學史科)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귀국하여 2004년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구 ‘의사학 교실’)의 조교수로, 2008년부터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 보건의료사와 의학사, 생명의료윤리가 주된 연구 분야이다.
저자 : 박지영
2008년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한 뒤, 2011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스페인의 신경학자 산티아고 라몬 카할(Santiago Ram?n y Cajal, 1852-1934)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된 관심 분야는 의학사, 생물학사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또 방학마다 아청으로 내려간 심보성은 아버지의 병원을 구경하기도 했다. 아버지 심영용은 주로 외과 환자들을 진료했는데, 박제의원에는 수술실과 입원실, 수술침대 , 수술도구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심보성은 집에 오면 아버지의 병원을 드나들며 수술실을 구경하곤 하였다. 훗날 심보성이 외과, 신경외과의 길로 나아간 것은 이때 경험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 p.4

유복한 소년시절을 보냈던 심보성에게 가난으로 인한 괴로움은 무척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심보성은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돌보는 책임과 의사가 되라는 아버지의 바람을 지키고자 불철주야로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어려움을 이겨내었다. --- p.65

심보성이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여자의과대학에서 수련을 받게 된 배경에는 당시 의과대학들 사이의 밀접한 인적 네트워크가 있었다. 1949년 외과 수련을 담당하던 기관은 서울여자의과대학, 광주의과대학, 대구의과대학, 서울의대, 세브란스의과대학, 이화여자의과대학 등이 있었다. 각 대학의 교수진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해방 후 의학교육기관에서 일본인 교수진들이 철수하자 교수 인력이 매우 부족했다. 특히 전체 교수진 가운데 일본인 교수의 비율이 높던 서울대학교에서 교수 부족문제가 심각했다. --- p.69

심보성은 새로 알게 된 지식들을 최대한 메모해서 많은 분량의 기록들을 남겼다. 이 내용들을 한글로 번역하고 간추려서 쉽게 기억하도록 만든 심보성은 책 또는 논문에 수록된 그림까지 꼼꼼히 따라 그리면서 신경계의 해부학적 구조와 질환의 원리를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유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어려운 전공과목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미네소타대학교의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 p.121

어느 정도 신경외과학교실의 운영과 교육체계가 정비되자 심보성은 한국 신경외과의 수준을 선진국의 반열에 올리고자 시도했다. 그 첫 단계는 외국 신경외과학계의 최신 동향에 익숙해지는 것이었다. 심보성은 1970년 무렵 서울대학교에서 외국 신경외과학자들의 초청강연을 정기적으로 열도록 계획해서 1960년대 단 두 차례 열렸던 해외 인사 초청강연이 1970년대 초부터는 거의 매년 개최되었다. 초청강연의 연사들은 신경외과 분야 가운데 특수한 주제를 깊게 다루면서 그 최신 경향을 알렸다. --- p.165

중추신경계 기생충 질환 중 1950~1960년대 심보성이 중점적으로 연구했던 것은 뇌폐흡충증이었다. 높은 유병률, 심각한 증상 및 나쁜 예후, 결핵으로의 잦은 오진은 뇌폐흡충증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을 고조시켰다. 뇌폐흡충증이라는 질병의 특성상 그 예방, 진단, 치료에서 신경외과 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았던 심보성은 뇌폐흡충증의 진단법과 치료법을 확립하고자 했다. --- p.180

심보성은 신경외과학계에서 부상하던 미세수술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지 않고 익숙한 육안수술을 고수했다. 수술 방식의 선택에 있어서 심보성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거나 과감한 수술을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거의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친숙하고 안전한 방식을 선호했다. 이런 성향은 심보성이 뇌동맥류의 직접 결찰술을 다른 대학의 신경외과학교실에 비해 늦게 받아들였던 점에서 잘 드러난다. --- p.291

심보성과 지제근의 학문적인 교류와 공동작업은 매우 밀접한 것이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실로는 지제근이 신경외과와 함께 공동연구하여 발표한 논문이 1969~2010년까지 42년 동안 총 147편에 이른다는 것이다. 지제근은 2003년 정년퇴임을 한 이후에도 신경외과와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심보성이 지도하는 신경외과가 신경병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가를 보여준다. --- pp.339-340

심보성은 진단법의 선택에 있어서 새로운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던 반면 수술법을 선택할 때만은 친숙한 방법을 고집했다. 그 이유는 그가 수술로 효과를 얻는 것보다 환자의 안전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뛰어난 외과의였지만 다른 방도가 없는 경우에만 수술을 선택하였다. --- p.479

1958년 심보성에게 대뇌반구적출술을 받은 전광병은 한국에서 시행된 대뇌반구적출술의 첫 번째 생존자로서 유명해졌다. 그의 생존은 한국전쟁 이후 한국 외과계에서 이루어진 노고의 결실로 많은 대중매체에 보도되었다. 『동아일보』에서 대뇌반구적출술 후 전광병의 생존이 외과계의 “개가”로서, 그가 “병든 반쪽의 뇌를 수술 후 적출해 버리고 남은 성한 반쪽만의 뇌로서 온전한 건강체로서 회복”한 것으로 소개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이자 “일본을 1년 앞지른” 쾌거라고 갈채를 받았다. --- p.482

1974년 8월 15일 오전 10시 23분 광복절 경축식장인 국립극장에서 문세광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육떿수는 서울의대 부속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녀를 태운 검은 세단이 오토바이를 탄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응급실에 도착하자 미리 연락을 받고 대기하던 의료진들이 처치를 시작했다. --- p.489

‘심보성 선생님이 멀리 보시는구나’라고 확실하게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시로서 읽지도 생각하지도 않았던 내용을 이야기하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장차 의학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앞으로는 모든 것이 정밀해지고 분자 수준으로 발전해서 수술 의존도가 줄어들게 될 것이니 신경외과 의사는 다방면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심 선생님은 일본 신경외과 저널을 항상 읽으셨습니다. 당시 서울대학에는 Journal of Neurosurgery 정도가 들어올 때였지요. 항상 새로운 것을 접하고 해석하고 계셨습니다. --- p.514

신경외과 의사의 자세나 치료 내용들 가운데 무엇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심보성은 독선적이었고, 수술 기법을 선택하는 데에도 매우 보수적이었다. 자신이 경험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술기 외에는 좀처럼 이용하지 않았고, 새로운 술기를 도입하는 데에도 항상 회의적이고 신중했다. 예컨대 그는 제자들이 다른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술에 참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자신의 방식 외에 다른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 --- p.515

전 병원에서 아버지의 딸이 될 때가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살아생전에도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해내시었는지 한 번도 이야기해 주시지 않았던 아버지. 하늘나라에서도 아버지가 남기신 업적이 동료들과 후배 제자들로부터 이렇게 기록되고 칭송되고 있는 것이 별일 아닌 듯 조용히 웃으시며 바라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 p.60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