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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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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54쪽 | 504g | 150*210*30mm
ISBN13 9788998529192
ISBN10 89985291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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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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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입이 있었던가?”라는 이 말은 ‘내가 사람들에게 입이 있었다는 것을 잊고 있었네.’라는 말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오히려 사람들에게는 입이 없으며, 있어서도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역설적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입이 없어야 하는 이유는 명백해졌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행에 있어서 깨달음의 실체 혹은 깨달음의 방편으로서의 무엇을 먹으려 하지 말라는 것, 그런 것을 자신에게 붙이지도 소유하지도 말라는 의미이다. 무의 뿌리는 모두 거짓이거나 환영일 뿐이기 때문이다.
--- p.31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며 나머지 내가 아는 것도 알고 있으니 모르는 것이 없는 셈이 된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자가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우리는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살아가고 또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없으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리라.
--- p.42

현대인들도 그레고르처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되어 있을 뿐이다. 타인과의 관계적 규율 속에 ‘소속 되는 것’은 ‘나’로서 ‘존재’하는 것에 앞선다. 다시 말해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외쳤던,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라는 말을 현대인들은 외로움의 형태로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타인의 욕망이나 시선의 대상으로서의 ‘나’는 존재할 수 있어도, 나에 대한 ‘나’로서는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 ‘소속된 현대인’의 실존이다. 이렇게 외로움은 타인에게서 시작되고, 그것은 나에게서 잠시 머물다가 다시 타인에게 돌아간다.
--- p.81~82

부레는 물고기의 기관 중에서 가장 쓸모없어 보이는 것 중의 하나이다. 그냥 텅 비어 있는 주머니일 뿐이다. 하지만 ‘바다’라는 그들만의 거친 삶, 그 ‘무거움’을 견디게 만드는 절대적인 것, 그것이 바로 부레다. 인간의 지위와 부가 커질수록 삶의 ‘무게감’은 더 커진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을 가볍게 만들 수 있는 ‘부레’의 크기는 키우지 않는다. 결국, 인간은 자신이 만든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더 깊은 비극의 바닥으로 가라앉게 된다. 점점 더 늘어나는 무게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면, 삶은 ‘깊이’의 바닥과 부딪쳐 깨지고 부서지고 만다.
--- p.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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