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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노자의 도덕경

: 치자(治者)와 현대인을 위한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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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64쪽 | 1224g | 150*220*40mm
ISBN13 9788977460874
ISBN10 8977460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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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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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知足之足 常足矣.
그러므로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항상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족지족(足之足)’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족함의 족함’이다. 족한 것에 만족한다는 뜻이다. 바꾸어 말해 충분하다고 여긴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 문장을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항상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하상공은 “참된 근본을 지키는 것이다. 욕심이 없음을 가리킨다”라고 했다. 참된 근본을 지키는 것이 무욕에 있다는 말이다.
이 문장에서 지족(知足)은 도가 행해지는 나라의 덕목이다. 만물은 자기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고 여기면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평범한 것일 뿐이다. 이와는 반대로 도가 없는 천하에서는 바라는 것을 정당화하고, 바라는 대로 무한히 얻으려 하며, 바라는 것을 얻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은 결코 만족을 얻을 수가 없어 바라는 마음을 그칠 수가 없다는 말씀이다.
세상은 복잡한 것 같아도 움직이는 이치는 단순하다. 백성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면 그 물건은 귀하게 되지 않을 것이며, 귀하지 않다면 굳이 쌓아 두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쌓아 두지 않는다면 천하에 다툼이 일어날 여지는 줄어든다. 모든 만물이 족함을 알면 귀한 것이 사라져 모두가 무욕해지니, 죄도 전쟁도 허물도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세상은 노자가 늘 그려오는 천하로, 도를 행하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우리들에게 반복하여 들려주고 있다.
---「제46장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항상 만족할 수 있다」중에서

古之所以貴此道者何. 不曰以求得, 有罪以免邪. 故爲天下貴.
옛날에 이 도라는 것을 귀히 여긴 까닭이 무엇이었겠는가. 아뢰지 않아도 얻게
해 주며 죄가 있어도 면해 주기 때문에 천하가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하상공은 “옛날에 이 도를 귀하게 여긴 까닭이니, 날마다 멀리 돌아다니면서 구하고 찾은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자신의 몸에서 얻었다. 죄가 있다는 것은 어지러운 세상의 만남을 일컫는 것으로 어리석은 군주가 망령되게 형벌을 내리고 주살을 행해도 도를 닦으면 죽음에서 풀려날 수 있으며, 여러 나쁜 일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도와 덕은 깊이 비어 있고 멀지만 덮거나 구제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몸을 온전히 하여 나라를 다스리니 마음에 구애됨이 없어 무위하다. 그러므로 천하의 귀한 것이 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풀었다. 도를 닦으면 죽음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왕필은 “구하고자 하면 구하는 것을 얻게 되고, 죄를 면하고자 하면 면함을 얻을 수 있으니, 베풀어지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므로 천하에서 귀함이 되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여길보(呂吉甫)는 “구하면 얻는다는 것은 선한 사람의 보배임을 말하는 것이며, 죄가 있어도 면할 수 있다는 것은 불선한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음을 일컫는 것이다”라고 첫 문장과 결부시켜 설명했다.
마지막 문장이다. 옛날에도 이 도를 귀히 여긴 까닭을 말해 준다. “아뢰지 않아도 얻게 해 주며 죄가 있어도 면해 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도는 앞서 첫 문장에서 선하지 않은 사람도 간직하고 있다고 하였듯이 만물의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어서 얼마든지 되살릴 수가 있다. 따라서 아뢰어 구하지 않아도 도가 드러나게 할 수 있으며, 존행을 보이면 선함을 되찾을 수 있기에 그 죄를 묻지 않는다고 했다. 불선한 자를 처벌하는 것은 또다시 불선한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도의 정치에서는 윗사람이 존귀한 행실을 보임으로써 스스로 불선함을 버리게 만들고 있으니, 죄를 물을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옛날부터 도를 귀하게 여겨왔다는 것이 아닌가.
노자는 이 글을 통해 사람의 바탕은 본디 불선하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다.
---「제62장 “도라는 것은 만물의 깊숙한 안쪽에 있다」중에서

知不知上, 不知知病.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하나,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면 병폐가 된다.

하상공은 “도를 알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니, 이것은 덕의 가장 좋은 것이다. 도를 알지 못하면서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덕의 병이 된다”라고 하여, 알면서 겸손해 하는 것과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하는 것을 구분하여 풀이했다. 서명응 또한 같은 해석이다. 이에 반해 왕필은 “앎이 일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병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앎이 부족한지 모르고 일을 하면 병폐가 된다는 뜻이다. 소자유는 “도는 사려가 미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알아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알면서 알지 못함이 최상이고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함이 병폐”라고 했다.
이 장은 70장과 맥을 같이 하는 장으로, 짧지만 함축적인 말씀이 담겨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이들은 자신이 얼마만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자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만이 자신을 그르칠 수도 있고 나라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첫 문장에서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역사적으로 한 시대의 주류를 형성했던 사상들은 주류 사상이 가지지 못한 것이 있을지라도 다른 부류의 사상을 배척하거나 교화시키려 했다. 현대처럼 여러 학문 간의 경계를 두지 않고 하나의 학문적 가치로 보아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창조하는 융합학문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처럼 시대의 사조(思潮)마다 견해의 차이가 발생한 것은 70장에서와 같이 사상의 토대를 근원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자는 그 근원을 살펴 근원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심지어 자신의 지식과 지혜의 범주 내에서만 알고 있는 것은 무지(無知)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인의 앎이 뭇사람들과 다른 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인정하는 자세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면 병폐가 된다”라고 했다. 앞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과신하여 자신의 앎을 진실이라고 굳게 믿는 경우라 할 것이다. 권력을 가진 자의 경우, 모르는 것보다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무서운 법이다. 차라리 모르면 진실이 빨리 드러날 수 있지만, 힘을 가진 자가 잘못된 신념에 따라 나랏일을 행하면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만들어 내는지 그간의 역법을 강구할 수 있기에 정상적인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것 또한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기에 높이 받들어야 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제71장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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