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꿈지락 꿈틀

꿈지락 꿈틀

: 교사 학생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가이던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대학교재 top100 1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분철서비스 시작 시 알려드립니다. 분철서비스 알림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478g | 210*297*20mm
ISBN13 9788975989575
ISBN10 89759895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짧은 시간 동안 고교와 대학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교는 단편적인 지식 전수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활동을 도입하는 등 자아 성장과 계발을 위한 교육 환경을 학생에게 제공하고, 이러한 노력 과정과 결과를 대학과 공유했다. 그리고 대학은 선발 기준을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제시하여 고교 교육과정 내실화에 협력하고 입학사정관을 고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선발했다.

물론,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달라진 선발방식과 기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혼선과 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과도기적 현상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고교와 대학은 입학사정관제가 학생의 자아 발전과 자기 계발을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에 꼭 필요한 제도라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까닭이다. 이미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각 고교와 대학에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선구적 제도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아울러 이미 소기의 성과를 거둔 측면도 있다. ‘내 적성에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난 무엇을 하고 살까?’, ‘내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입학사정관 제도가 던진 화두에 학생 스스로 고민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취지가 교육현장에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입학사정관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역 거점 대학인 전남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제의 조기 정착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학생의 진로, 진학, 학습을 연계한 “꿈지락꿈틀”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다. 동시에 단순한 프로그램 보급과 홍보에 급급하지 않고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사 연수와 학생 특강, 체험캠프 운영 등 진정성을 담은 다양한 현장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선 고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전남대학교는 거리와 시간, 예산 및 인력의 한계를 넘어 더욱더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 및 교육 매뉴얼을 제작하게 되었다.
“꿈지락꿈틀” 활용 및 교육 매뉴얼 제작에 이미 개발·보급되어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현직 고교 교사 및 진로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이려 심혈을 기울였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지역 및 학교별 상황에 따른 교육환경의 차이를 고려하여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효율성과 활용성이 높은 자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어려운 작업에 별다른 보상 없이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정성으로 참여해주신 여러 현직 선생님들과 전남대학교 입학사정관 및 상담전문가, 편집을 위해 수고해준 디자인 담당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미래를 책임질 다음 세대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전남대학교는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우리 사회에 지속적으로 교육의 화두를 제시하고, 합의를 이끌어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상생의 협력’으로 창의적 인재양성의 길을 개척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꿈지락꿈틀의 목적과 방향

대입전형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여 희망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결정하는 시기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졌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대입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육성·채용·활용하여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자유롭게 선발하는 제도로, 대학이나 모집단위의 환경과 여건, 특성에 따라 전형방법과 대입전형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다르다. 그래서 희망 대학과 모집단위를 미리 결정하고, 희망 대학이나 모집단위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하여 이에 맞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축적한 학생이 유리하다.

기존에 지필 평가 위주의 수능 대비에만 골몰했던 교육 현실에서 진로에 대한 준비는 거의 도외시되었다. 점수에 맞춰 막연한 기대감만을 가지고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학생이 많았다. 이러한 진로 탐색의 부재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입학하더라도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거나 기대했던 것과 다른 환경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나 다시 대입 준비를 하는 사례로 이어졌다.

전남대학교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로-진학 가이던스 프로그램 “꿈지락꿈틀”을 개발했다. 진학에만 한정해서 이뤄졌던 고교-대학 연계를 진로와 학습 분야까지 확대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인생을 설계한 이후에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혹은 방법으로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지역 교육을 선도하는 국립대학으로서 대학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학생 개개인의 자아계발을 고등교육과정에 포함하고자 하는 의도도 함축되어 있다. 아울러 이렇듯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이끌어 감으로써 거점 국립대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대학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진로-진학 가이던스 프로그램 “꿈지락꿈틀” 이전에 이미 여러 곳에서 다양하고 훌륭한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주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까닭에 일선 고등교육 현장에서 운영·활용하기엔 한계가 분명했다.

나이와 학생 개인에 따른 발달 수준을 고려하지 않아 초등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의 차별성이 없었고 학생의 정서와 흥미를 배제한 채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인 방식으로 지도·운영하는 수준이었다. 진로, 진학, 학습프로그램이 교육의 연속성과 상호보완성에서 이뤄져야 함에도 각각 별도의 프로그램처럼 운영되어 프로그램의 결과가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이나 영향을 주지 못한 점도 있었다. 유사한 활동지를 나열하거나 불필요한 활동지를 광범위하게 제공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고, 대체로 일회성 테스트에 그쳐 손에 쥘 수 있는 결과물이 없는 예도 있었다.

진로-진학 가이던스 프로그램 “꿈지락꿈틀”은 이러한 기존 프로그램의 한계를 참작하여 고등학교 현장에서 진로와 진학, 학습에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개인의 발달 수준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여 가능하고, 스스로 구성·활용할 수 있도록 친숙한 디자인과 용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분량을 조절했고,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진로 선택의 합리적 의사결정 방식을 배우고, 그 결과물을 에듀팟과 연계하여 포트폴리오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탄생한 진로진학 가이던스 프로그램 “꿈지락꿈틀”은 “꼼지락거리다”와 “꿈틀거리다”라는 우리말에 “꿈”이라는 핵심 용어를 담아, “고교생이 꿈을 찾아 나서는 작지만 의미 있는 몸짓”이라는 의미와 “꿈을 알면(知) 즐겁다(樂).”라는 의미, 그리고 이 워크북이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담는 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명명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기대와 바람대로 “꿈지락꿈틀”은 전국의 많은 고교 현장에서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활용하고 있다.

“꿈지락꿈틀”의 활용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 스스로 작성하는 진로-진학-학습을 위한 자가 체크리스트이다. “꿈지락꿈틀”은 입학사정관제의 평가 요소를 고려하여 만들었다. 그러므로 주어진 항목에 따라 자기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자기 진단과 진로 탐색, 진학을 위한 준비까지 할 수 있다.

둘째, 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이다. 작성된 워크북은 그 자체로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별도로 대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필요가 없다.

셋째, 창의적 체험활동의 교보재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이 도입되고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배치되었지만, 고교 현장에서 활용할 만한 교육 자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고교에서 “꿈지락꿈틀”을 활용하고 있다.

넷째, 에듀팟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이다.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고민 없이 글쓰기를 잘 할 순 없다. 그런 점에서 에듀팟에 활동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도 학생들 입장에선 쉬운 일이 아니다. “꿈지락꿈틀”은 에듀팟의 구성을 고려하여 개발했기 때문에, “꿈지락꿈틀”을 연습장처럼 활용한다면 에듀팟 활동보고서를 쉽고 알차게 작성할 수 있다.

다섯째, 학생 상담을 위한 기초 자료이다. “꿈지락꿈틀”을 작성하면 학년 진급이나 진학 및 진로 상담을 할 경우, 학생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효과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이러한 “꿈지락꿈틀”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기존 진로프로그램의 장점과 입학사정관제 평가방식,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용을 담은 진로-진학-학습을 연계한 자가 체크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처음 꿈지락꿈틀을 만들게 된 동기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지만 학생들이 제도에 대한 이해와 준비도가 낮았기 때문에 자가 체크를 통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교사 연수와 특강을 제공하다가 결국 교사매뉴얼까지 제작했다.

꿈지락꿈틀은 16개 활동지를 바탕으로 1학기 동안 교육과정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의 활동지를 2시간 동안 활용하여 1년의 교육과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그러나 고교 현장에선 2년 혹은 3년의 교육과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량과 다양한 보조 활동이 추가되기를 요구했기에 참고활동지와 참고자료들, 그리고 입학사정관제를 심도있게 준비할 수 있는 자료들과 자기주도 학습 안내 자료 등을 추가했다.

기본 자료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고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꿈지락꿈틀의 기본활동지를 바탕으로 참고 활동지를 연계해서 활용한다면 다양한 형태의 진로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진로의 의미

인생은 흐름이다. 끝없이 흔들리며 어디론가 흘러가는 물결이다. 어디로 가는 걸까?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무슨 꿈과 희망을 찾아 흘러가는 끝없는 여정일까?

청소년의 삶은 푸른 희망의 물결이다. 꿈틀거리며 무언가를 찾아 한없이 출렁이는 힘찬 생명이다.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일까? 어떤 느낌, 또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쉼 없이 약동하고 방황하는 것일까? 이렇게 인간의 생명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꿈을 찾아 흐른다.

무엇을 하고 싶다거나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 인간의 꿈속에는 지도가 없다. 상상의 꿈이 일으키는 바람을 따라 항해할 뿐이다. 미래는 알 수 없고, 타인의 길을 따라갈 수도 없고, 남이 시키는 대로 살 수도 없고, 더더욱 내 삶을 대신해줄 사람은 없다. 그것은 삶의 조건이다. 불안과 불안정과 불확실이라는 이 시대의 특성을 우리는 미래를 열어갈 동력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불확실한 미래는 오히려 우리를 설레게 하고 우리가 어디론가 뚫고 가야 한다고 부추긴다.

길이 없는 길을 찾아갈 때, 가장 큰 고마움은 길 안내자이다. 학생들의 삶에서 어떤 선생님과의 만남은 축복이다. “내 인생에서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가 될 수 없었을 겁니다!” 이보다 더 감동적인 교사예찬은 없다. 청소년의 삶에서, 길이 없는 그 길을 찾아가는 그의 인생에서, 그 선생님은 고마운 길 안내자였을 것이다. 교육자로 살아가면서 한 학생, 한 젊은이의 삶의 길에서 어느 한순간이라도 의미 있는 안내자가 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가슴 뿌듯한 일인가? 먼저 살기 시작한 사람이 나중을 살아가는 사람을 이끌어주는 따뜻한 손길은 얼마나 귀중한 사회적 재산인가? 선생님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책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대학학과와의 만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오스카 와일드는 또 말했다. 너 자신이 되라! 자기 자신을 알 뿐만 아니라, 자신이 되고 싶은 무엇이 되어라. 이는 자유로운 인간의 권리요 의무다.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제 그의 삶은 대부분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나아가는 그 길가에서 학교나 대학의 선생님은 무엇이 될 수 있고, 또 무엇을 줄 수 있을까? 기능, 기술, 정보, 지식, 지혜, 용기, 격려, 위로, 만남……. 끝이 없다. 단 하나, 교과 지식의 전달만으로는 더는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새로운 세계는 새로운 길 안내를 기대한다. 학생들은 모두 자신이 나아갈 미래를 펼쳐본다. 그들은 자신을 돌이켜본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이 좋을지, 또 무엇이 될 수 있을지를 자주 생각한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그리는 일은 쉽지 않다. 두렵고 어렵고 자신이 없다. 그렇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스스로 하지 않을 수 없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거기서 자신감을 얻도록 누군가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 도움이 없이 홀로 선 사람은 드물다. 이런 많은 일에서 학교와 대학의 선생님께서 베풀어주는 작은 정성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찾아 꿈지락 꿈틀거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학교와 대학이 서로 손을 맞잡고 청소년들의 어깨에서 짐을 덜어주고, 그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어야 한다. 그렇게 맞잡아야 할 손들은 많다. 그 중 하나가 입학사정관제이다. 입학사정관제! 이는 오늘날 대학입시를 변화시키려는 핵심 정책이다. 그것은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오랜 역사적 성찰의 결실이다. 그것은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대학교육의 정상화도 도모하려는 간절한 몸부림이다. 그것은 새로운 사회, 새로운 교육을 이 땅에 실현하고자 하는 불안한 희망이다.

입학사정관제가 개선하고자 하는 입시제도에 얼마나 많은 문제점이 있는가? 물론 이런 문제점에서 벗어나 훌륭한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나 대학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현실은 거의 변함이 없다. 거의 모든 학생을 한 줄로 서열화하는 학교교육, 객관식 시험점수로 당락을 좌우하는 입시, 자신의 능력, 적성, 꿈과 무관한 대학 및 학과의 선택, 존엄한 인격의 자아실현을 도외시한 교육, 이것이 달라져야 한다. 이를 근원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학교교육에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고자 하는 역사적 성찰의 결실이 입학사정관제이다.

학교교육의 비정상적 운영에 대한 일단의 책임은 대학입시제도에 있다. 대학은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대학에 전공이 있고, 전공에 필요한 능력과 적성이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선발할 때 이 점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시험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므 싹쓸이하려는 비이성적 관행에서 벗어나는 일은 일차적으로 대학의 책무이다. 전공과 관련한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확인, 계발하여 진로를 결정하도록 기회와 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자신의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알지 못하는, 자신이 대학에 진학한 목적이나 특정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불분명한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대학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먼저 교수들이 관심을 쏟아야 하지만 학술연구와 대학교육에 몰두하기에도 바쁜 그들에게는 시간적·기술적 여력이 부족하다. 입학사정관은 바로 이러한 교수를 대신하여 학교교육과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지원· 선도할 전문 인력이며 입학사정관제는 결과적으로 대학교육의 전문화·정상화에도 기여하는 제도이다.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여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훌륭하게 발휘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사람을 존중하고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 그것은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은 사회는 희망을 불어넣어 줄 교육을 요구한다. 입학사정관제는 사회와 학교교육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시험문제를 푸는 공부에서 자아를 실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하다. ‘나’만의 진로를 위해 골몰하지 않게 하고, 남과 더불어 잘 살겠다는 감정과 의지와 세계관을 쌓으려면 진실한 봉사활동이 필요하다. 타인의 존재를 잊고, 타인에게 주는 기쁨을 모르고 잘 살 수 있다는 잠재의식이 사라져야 한다. 이렇게 맹목적인 입시준비에서 벗어나서 자아를, 진로를, 진학을 고민하도록 도와주는 일에 앞장서는 입학사정관제는 학교와 대학을 이어주는 협력의 다리다.
그러나 학교와 대학에 양심이 살아야 행복의 가교가 될 수 있다. 관행을 고수하려는 일부 교육자들의 의식은 아직도 견고하고, 자기이익 챙기기에 골몰하는 일부 명문 대학은 사회적 고통을 외면하고 있고, 연구와 교육에 골몰하는 교수들은 새로운 제도에 냉담하기 쉽고, 불안한 정부는 정책적 일관성을 보장해주기 어려운 면이 있다. 희망이 가득 담긴 입학사정관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래서 더 절실하다.

꿈지락 꿈틀 매뉴얼 진단

1. 나는 누구?

학생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적성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참 모습을 찾고 꿈과 열정을 가진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학생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도록 이끌어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학생이 편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과 성취, 흥미 등을 적을 수 있도록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해 주십시오. 솔직함과 진정성을 위해 너무 오래 생각하지 않게 하고,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학생의 답변에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준비사항]
- 활동지1 나는 누구?
- 참고활동지1 뇌지도
- 참고활동지2 장점 탐색지
- 참고활동지3 단점 탐색지

[진행방법]
- 자기탐색 및 자기이해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 교사는 학생들에게 활동지를 나누어 주고, 10~15분 정도 스스로 고민하고 적는다.
이때 교사는 예를 설명하여 질문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자신이 적은 것을 10~15분 정도 발표한다.
- 너무 오래 생각하지 않게 한다.
- 전체 발표가 힘들 때는 팀별로 발표한다.
-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 필요한 경우 참고활동지와 연계하여 진행한다.

[진로-진학포인트]
- 싫어하는 과목을 포기하기보다는 성취할 수 있는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는 단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성적을 올린다면 학업에 대한 성실성과 자기주도적학습능력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좋아하는 과목은 도전적 목표를 정하여 성취한다면 전공적합도, 전공준비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평가요소]
- 전공적합성, 전공수학능력, 지원동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

[참고 문헌 및 자료]
- 박현주, 대성여고 진로탐색지, 나를 찾아 떠나는 진로여행2, 2011.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기반핵심역량 개발지도매뉴얼1, 2010.
- 돌마고등학교 진로탐색지, 2008.
- 전남대학교산학협력단, 청소년 집단상담 프로그램, 2007.
- Wee 센터, 집단상담프로그램, 2005.
- 아주대학교 아주심리상담센터, 진로길라잡이, 2001.
- 해리팔머, 다시 떠오르기, 정신세계사, 2000 등 다수.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