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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수필 13집

재미수필 1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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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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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0g | 153*224*30mm
ISBN13 9788993506358
ISBN10 8993506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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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는 1999년 3월 창립되었다.
협회는 현재 미국 전 지역에서 80여 명의 회원을 가진 수필가협회로서, 미국의 여러 한국문학단체 가운데 가장 활발한 모임과 창작을 펼치는 단체이다.
매월 정기모임에서 수필이론 학습, 명수필 읽기, 작품 토론 등 회원들의 필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매년 한두 차례 한국의 중진 문인을 초대해 문학세미나 또는 수필특강을 개최한다. 또한, 계간 「퓨전수필」과 연간 회원문집인 「재미수필」을 발간하고 있으며. 현재 제13집까지 펴냈다. 한편, 매년 신인 공모전을 통해 실력 있는 유망 수필가를 배출시킨다. 그밖에 다른 문학단체와 합동으로 ‘해변문학제’를 주최해 왔으며 수필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한인타운의 ‘피오피코 도서관’과 연계하여 매월 한 차례씩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필 강좌도 실시한다.
현재 수필가 이정아씨가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수필가 조만연씨가 협회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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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말로 천 냥 빚 갚는다고 힘들고 어려울 땐 입부조도 적선이 된다. 아이에게 꿈을 주면 그것도 적선이 된다. 배고플 때 밥 사주고 어려울 때 십시일반 도와주면 그 또한 적선이라 여긴다. 맑은 눈과 열린 귀로 주변을 돌아보면 소중한 것들이 보인다. 불경기에도 잘 나가는 사업가들은 어쩜 남다른 경영 철학이 있는지도 모른다. 때로는 노력에 덧붙여 복이 많은 사람도 있다. 복중에는 전화위복도 있다. 하다못해 조상 음덕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동양 사상에 복이란 이승이던 저승이든 덕을 많이 쌓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라 한다. 착한 바보는 손해 보는 세상이다. 잠 잘 자고 밥 잘 먹는 건강한 육신으로 일일 일선 할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다.
‘이 부채를 사세요. 이 부채를 사세요. 그리고 적선하세요. 적선하세요.’ 유명한 스님이 부채에 써 넣은 ‘적선소’ 글귀는 장사꾼의 기발한 아이디어지만 부채를 사는 착한 마음이 세상에 많다는 것이 든든하다. 거울에 비친 말끔한 얼굴을 보라. 단정히 머리를 빗고 밝게 웃어 보자. 훌훌 시퍼렇게 멍든 생각은 털어버리자. 생각을 바투 잡고 힘찬 하루를 살자. ---강신용 ‘적선소’ 중에서

노을이 붉게 타는 어느 해 질 녘에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노을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홍시 색깔로 물들어 너무나 아름답게 내 눈에 들어왔다.
“내 장례식에 조사를 꼭 좀 읽어 줘!”
친구는 반짝하고 눈을 떠 나를 올려다봤다. 친구는 자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 듯 남의 이야기처럼 무심코 말을 던졌다. 나도 농담처럼 가볍게 받았지만, 친구의 인생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다가 친구는 자기가 던진 말이 현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갑자기 쓸쓸한 눈길을 창밖으로 보냈다.
“단풍은 다른 나무보다 설탕 분이 많아서 붉게 물든다는데 내 마음에는 설탕 분이 없었나 봐.”
나는 친구의 마지막 말을 들으며 시선을 쫓아갔다. 거기에는 이별 앞에 마지막 불꽃으로 절정을 토해내는 단풍나무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단풍은 곧 화려했던 잎을 미련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가벼워지겠지. 친구도 그러겠지. ---윤금숙 ‘단풍은 다시 물들지만’ 중에서

엄마가 치매의 중반기를 넘어 버렸다는 의사의 진단을 오빠 내외와 함께 들었다. 긴가민가 혼란스러우니 더욱 살뜰한 돌봄이 요구된다는 초반기를, 가족으로부터, 친지들로부터 비웃음만 받은 채 무작정 흘려보내 버렸다. 돌봄은커녕 엄마의 애꿎은 뼈만 말리며 속절없이 놓쳐 버린 것이다.
더는 외롭지 않은 밤낮을 보낸 지 몇 주도 되지 않아 엄마의 얼굴에 뽀얀 살이 오르기 시작했다. 물건을 뒤지는 일도 뜸해졌다. 하지만, 엄마의 세상은 가파르게 내게서 멀어져 갔다. 얼굴을 꼭 쥐고 눈을 맞추어도 몇 초 지나지 않아 엄마의 눈동자 속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풍경이 드리워졌다. 그 속으로 무심히, 그러나 편안히 미끄러져 들어가는 엄마는 이제 나의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꿈에서나 볼 듯한 아름다운 세상, 행복하다는 비명이 길 위로 쏟아지는 세상, 엄마만의 세상. 더는 좇아갈 수 없어 멀어져 가는 엄마에게 인사만 전한다. 엄마, 안녕….
---이화선 ‘엄마, 안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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