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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맹자
맹자 저 / 홍승직 | 행성B | 2018년 06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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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670g | 152*225*30mm
ISBN13 9791187525776
ISBN10 118752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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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께서는 왜 이익만 추구하려고 하십니까? 오직 인仁과 의義가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 이익이 있을까’라고 하신다면, 대부大夫 역시 ‘어떻게 하면 우리 봉지封地에 이익이 있을까’라고 할 것이요, 일반 서생과 백성들은 ‘어떻게 하면 내게 이익이 있을까’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위아래가 앞다퉈 이익을 추구하게 되고, 국가가 위험해집니다. --- p.12

양나라 혜왕을 비롯한 전국시대 당시 각국 군주(제후)들은 이익추구를 통해 국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러나 맹자는 인간의 기본적 양심인 ‘인仁’과 ‘의義’를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다.

“현재 왕의 주방에는 기름진 고기가 있고 왕의 마구간에는 건장한 말이 있는데, 백성들은 굶주린 기색이 있고 야외에는 굶어죽은 시체가 있습니다. 이것은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금수를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먹게 한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짐승이 서로 잡아먹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백성의 부모 노릇을 하는 관리로서 정치를 맡아보면서 금수를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먹게 한다면, 어찌 백성의 부모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는 ‘처음으로 나무 인형과 흙 인형을 만들어 순장시킨 사람은 자손이 끊어져 후대가 단절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나무 인형과 흙 인형은 사람 모양을 아주 닮았는데, 이를 순장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어찌 백성을 굶어 죽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 p.21

인형 이야기는 순장 풍습을 말한 것이다. 처음에는 실제 사람을 순장했다가, 이후에 나무나 흙으로 인형을 만들어 순장하는 풍습으로 바뀌게 되었다. 공자는 인형을 순장하는 풍습마저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했다. 하물며 실제 사람을 죽게 하는 통치자의 그릇된 정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맹자의 말이다.

“지금 천하 각국의 군왕 중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만약 사람 죽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군왕이 있다면 천하 백성들이 모두 목을 길게 빼고 그에게 귀순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정말로 이와 같다면 백성들이 그에게 귀의하고, 그에게 귀순하는 것이 마치 물이 아래로 굽이쳐 흐르는 것과 같을 것이니, 어느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p.25

“지금 왕의 은혜가 동물에게까지 젖어 들게 하셨는데, 그 공이 백성에게는 미치게 하지 못하신다니,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그렇다면 깃털 하나도 들지 못하는 것은 단지 힘을 쓰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며, 수레 가득 실은 장작을 보지 못하는 것은 단지 눈을 쓰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며, 백성이 안정된 생활을 얻지 못하는 것은 은혜를 베푸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왕께서 왕도 정치를 행하시지 못한다고 하시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일 뿐 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 p.30

맹자는 군비 확충과 영토 확장을 추구하려는 제나라 선왕을 설득해 인과 의를 실천하고 확충하여 천하의 사람이 감화를 받아서 따라오게 하는 왕도 정치를 실행하라고 했다. 제물이 되려고 끌려가는 소를 목격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면 인의의 정치를 실현할 자질이 충분히 갖추어진 것이므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임을 역설한 것이다.

제가 듣자 하니 제나라 수도 교외 관문 안에 가로 세로 각 사십 리의 사냥터가 하나 있는데, 누구든 그 안에 있는 동물을 죽이면 살인죄를 범한 것과 똑같이 처형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사방 각 사십 리 땅이지만, 백성 입장에서는 나라 안에 함정을 파 놓은 것입니다. 백성들이 너무 크다고 하는 것 또한 당연하지 않습니까?” -46

‘여민동락’의 중요성을 말했다. 왕의 사냥터라지만 누구나 들어가 필요한 것을 채취할 수 있게 하면 아무리 넓어도 작다고 여기고,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엄금하고 동물을 포획하면 엄벌에 처한다면 아무리 작아도 크다고 여기니, 왕의 사냥터 지정은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 (…)전차 만 대를 가진 대국이 이와 비슷하게 전차 만 대를 가진 대국인 연나라를 공격하는데, 연나라 백성이 광주리에 건량을 가득 담고 호리병에 술과 음료수를 가득 담아 왕의 군대를 환영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뜻이 있겠습니까? 오직 물과 불을 피하려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만약 전보다 물이 더욱 깊어지고 불이 더욱 뜨거워진다면, 이는 단지 나라만 연나라에서 제나라로 바뀌는 것일 뿐(백성이 고통을 당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 p.65

민심을 얻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다른 나라를 병탄할 때는 도탄에 빠진 그 나라 백성들을 구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자는 ‘덕의 정치가 흘러가는 것은 역참이 전령을 전달하는 것보다 신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 이 시기에 만 대의 전차를 소유한 대국이 어진 정치를 실행하면, 백성의 기쁨은 마치 거꾸로 매달렸다가 풀려난 것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옛날 사람보다 힘은 반만 들이고도 공은 배로 얻는다’는 것은 오직 이 시대에만 가능한 것이다.” --- p.82

관중과 안자는 춘추시대 제나라가 군사 개혁, 경제 개혁을 통해 강대국 대열에 들어서게 했던 정치가로, 특히 이 지역 출신이라면 누구나 자부심을 가졌다. 그래서 제나라 출신 공손추는 맹자가 제나라에서 관중과 안자의 업적을 재현할 수 있는지 물은 것이다. 맹자는 관중과 안자가 영토를 넓히고 인구를 늘려서 제나라를 부강하게 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를 통해 왕도 정치를 실현하는 쪽으로 가지 않고 패권 정치를 추구했던 것을 안타까워한 것이다.

“선한 말 듣기를 좋아하면 천하도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데, 하물며 노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선한 말 듣기를 좋아하면 사방 사람들이 모두 천 리 밖에서도 달려와 선한 말을 그에게 해줄 것이요, 선한 말 듣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누가 무슨 말을 하면 ‘아, 아! 나는 이미 알고 있어’라고 할 것이다. ‘아, 아!’ 거리는 소리와 안색은 사람을 천 리 밖으로 거절하는 것이다. 인재가 천 리 밖에서 머무르고 가까이 오지 않으면 참언하고 아첨하는 사람들만 올 것이다. 참언하고 아첨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국가를 잘 운영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겠느냐?” --- p.358

선한 말 듣기를 좋아하는 악정자가 노나라 국정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에 맹자가 기뻐한 것이다. 공손추는 악정자가 굳센지, 총명하고 사려 깊은지, 듣고 아는 것이 많은지 물었지만, 맹자는 오직 선한 말 듣기를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량한 본심을 확장하면 본성을 이해할 수 있다. 본성을 이해하면 천명을 이해할 수 있다. 본심을 보존하고 본성을 배양하는 것이 바로 천명을 대하는 방법이다. 단명하든 장수하든 다를 것 없으니, 오직 심신을 수양하고 기다리는 것이 천명을 이루는 길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격을 완성할 가능성을 타고났다는 것이 맹자의 입장이다. 그래서 타고난 본심을 보존하고 확충하는 것이 사람의 길이다.

---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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