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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나우 NEW YORK

스탠드업 나우 NEW YORK

: 당신이 기다려 온 진짜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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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51쪽 | 231g | 130*204*10mm
ISBN13 9791196341619
ISBN10 119634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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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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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의 조크는 보통 ‘전제’와 ‘펀치라인’으로 이루어져. 전제는 웃음을 위해 ‘밑밥’을 깔아주는 역할, 그리고 펀치라인은 한 대 얻어맞은 듯 깜짝 놀라게 하는, 폭소가 터지는 조크의 핵심 포인트야. 이런 구성은 공연 내내 끊임없이 긴장을 창조하고 해소하는 역할을 해. 쉽게 설명해볼게. 고무줄 총으로 물체를 쏜다고 할 때, 고무줄을 당기는 힘이 있어야 돌이 튕겨 나가 물체를 맞출 수 있지? 스탠드업에서 전제는 ‘줄을 팽팽하게 당기는 힘’이고, 펀치 라인은 ‘날아가는 조약돌’이야. 고무줄을 제대로 잘 당겨야 한 방에 맞추겠지? 그리고 펀치라인이 제대로 명중했을 때, 뱃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지. -17쪽

비즈니스 잡지 〈포브스〉는 매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코미디언’ 리스트를 발표해. 2017년에는 한참 영화계에서 활동 하다 10년 만에 스탠드업 코미디계로 돌아온 크리스 락이 넷플릭스와 스페셜 한 시리즈를 2천만 달러(약 210억 원)에 계약해 기록을 세웠지. 역시 오랜만에 침묵을 깨고 스페셜 시리즈로 돌아온 스탠드 업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은 2017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코미디 앨범상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넷플릭스와의 코미디 시리즈 네 편 계약에 4천 7백만 달러(약 503억 원)를 챙겼어. -27쪽

오바마는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출생지 음모론을 제기하는 게 지겨웠나봐. 오바마는 “출생지 관련 논란을 끝내기 위해 자기의 ‘출생 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선언했어. 그러고는 디즈니 만화 영화 〈라이언 킹〉에서 심바가 케냐의 초원에서 탄생하는 장면을 스크린에 띄웠지. 그는 이어서 트럼프를 공격해.
“도널드만큼 제 출생지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어 마음이 놓인 사람도 없을 거예요. 이제야 진짜 중요한 문제들에 다시 신경 쓸 수 있으니까요. 이를테면 ‘달 착륙은 정말 조작인가?(미국의 달 착륙이 허위라는 음모론)’, ‘로즈웰의 진실은 무엇인가?(1947년 미 육군 열기구 추락이 외계인의 짓이라는 음모론)’, ‘비기와 투팍은 살아 있는가?(총기사건으로 1990년대 사망한 두 명의 래퍼가 사실은 살아 있다는 음모론)’ 이런 것들 말이죠. -47쪽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기원이 마크 트웨인이라고 되어 있어.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알지?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쓴 그 사람이야. “정치가들과 기저귀는 같은 이유로 자주 갈아야 한다.” 그리고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내가 태어나기 전 수십억 년 동안 죽은 상태였지만,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재치 있는 유머로 유명하지. 마크 트웨인이 1800년대 말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코미디 강의를 했는데, 그때 이런 재담이나 웃긴 일화를 중간중간 넣었던 게 시초인 거지. -67쪽

1980년대 가장 돋보였던 스탠드업 코미디언은 김형곤이야. ‘코미디의 황제’ 혹은 ‘시사 코미디의 본좌’ 같은 호칭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완성도 있는 스탠드업을 선보였어. 2006년, 46세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뜰 때까지 계속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올리고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도 발매하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했지. 방송에 절대 나갈 수 없는 높은 수위의 성인 유머 및 시사 풍자가 그의 주요 소재였어. 유튜브에 공연 실황 오디오가 꽤 있는데, 들어보면 김형곤 본인이 스탠드업을 즐기는 게 생생히 느껴져. 물론 지금 들으면 여성 혐오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농담도 꽤 많으니 잘 가려서 듣길. 어쨌든 10초마다 한 번씩 폭소를 선사하는 김형곤의 코미디는 미국의 스탠드업을 한국적으로 가장 잘 변주한 예라고 볼 수 있어. -83쪽

2017년, 코미디언 유병재의 스탠드업 쇼 〈블랙 코미디〉의 영상이 유명해지면서 대중의 호기심이 더욱 커졌지. 라이브 무대를 못 본 사람들도 이제 넷플릭스에서 유병재의 스탠드업을 감상할 수 있어. 2018년 4월 말 3일 동안 열린 유병재의 두 번째 스탠드업 공연 〈B의 농담〉은 총 4,000석이 1분 안에 매진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어. 이번 공연 역시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될 예정이고. -85쪽

스탠드업은 철저히 관객의 반응으로 평가받는 엔터테인먼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관객에게 잘보이려면 내 자신의 감정에 집중해야 해. ‘이런 조크가 먹히겠지?’,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시도하면 안 통한다는 거야. 설령 어찌어찌 해서 인기를 얻더라도 오래 가지 않고 말이야. 내가 진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나만의 아이디어를 선보일 때 비로소 말에 무게가 실리고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 ‘네 자신을 알라’는 코미디에도 적용되는 거지. -100쪽

나는 2부 첫 번째 순서로 호명됐어. 무대에 올라 MC와 악수를 나누고, 마이크를 빼고, 마이크 스탠드를 옆으로 치우고, 조크를 시작했어. “안녕하세요. 저는 J.Y. Choi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뉴욕에 오자마자 지하철 벤치에서 소변 위에 앉았어요. 이런 게 뉴욕의 환영식인가요?”
피식, 하는 소리라도 있었나? 조명이 너무 눈부셔서 앞이 잘 안 보였는데 오히려 그게 나은 것 같기도 했어. 가느다란 귀뚜라미 소리라도 다 들릴 것 같은 침묵. 바로 다음 조크로, 또 다음 조크로 넘어갔지. 관객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그 무리 중 아무도 소리 내어 웃지 않았어. 그렇게 4분 30초가 지났고, MC의 시간 알림 불빛을 본 후 황급히 마무리 짓고 내려왔지. -111쪽

아이러니는 코미디 재료로 치면 ‘복어’야. 실력이 없으면 아예 꺼내들지 않는 게 좋아. 라면이나 겨우 끓여내는 실력으로 감히 덤벼들면 안 되겠지. (···) 아이러니를 가미한 위험한 농담에 대해 코미디언 W. 카마우 벨은 BBC 다큐멘터리에서 이렇게 말해. “많은 코미디언들이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 동성애 혐오 발언을 아이러니로 감싸서 조크로 내놓아요. 그런데 그 농담에서 아이러니를 제거하면 그 코미디언은 그대로 인종차별주의자, 성차별주의자, 동성애 혐오자가 되는 거죠. 아이러니는 굉장히 얇은 장치이기 때문에 이를 시도하는 코미디언은 누군가는 아이러니를 못 알아듣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해요.” -135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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