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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함정

중국 함정

한우덕 | 올림 | 2018년 06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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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4g | 152*225*16mm
ISBN13 9791162620014
ISBN10 11626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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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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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중국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이 책이 던지는 첫 번째 화두다. 기억을 더듬어보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2018년 3월 30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그날 그 자리에서 양 위원은 문 대통령에게 ‘믿어달라’고 했다. 단체관광 제한 등 그동안 사드를 이유로 시행됐던 제재조치를 풀겠다며 한 말이란다.
그런데 의문이 생긴다. 중국의 누구를, 중국의 무엇을 믿어달라는 얘긴가. 중국 소비자? 정부? 아니면 공산당? 이 문제는 중국의 정치·경제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정부와 시장의 역학관계 말이다.
--- p.15

‘중국, 우리 경제에 축복인가? 재앙인가?’
이 책의 두 번째 화두다. 중국은 우리 수출의 약 32%(홍콩 포함)를 받아주는 최대 시장이다(2017년 기준). 2, 3, 4, 5위인 미국, 베트남, 일본, 호주를 합친 것보다 많다. 외형으로 보면 분명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산업 내부로 들어가 보면 ‘중국 때문에 안 돼’라는 분위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고의적인 한국 때리기에 실망하고, 그들의 기술 추격에 쫓기고, 중국 소비자에게 외면당해 보따리를 싸는 기업도 많다. 그렇게 중국은 축복과 재앙의 두 얼굴로 우리 앞에 서 있다.
--- p.21

삼성 핸드폰 ‘갤럭시’는 중국 시장에서 통하는 대표적 한국 브랜드다. 1990년대 말 시작된 ‘애니콜 신화’ 이후 줄곧 중국의 핸드폰시장을 주도해왔다. 한때 20%대 시장점유율을 자랑했다. 그러나 2018년 5월 현재, 2% 선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추락했다. ‘갤럭시의 굴욕’이다. 또 다른 한국의 대표 브랜드 ‘셴다이(現代)자동차’ 역시 흔들리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 이유를 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 때문만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 p.31

삼성, LG,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많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조 단위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일부에서는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국내까지 들린다. 중국 시장은 흔히 ‘지뢰밭’으로 표현된다. 리스크가 도처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치 리스크가 하나 더 추가됐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비즈니스가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닥의 몰락을 반추하는 이유다.
--- p.50

“중국은 이질적인 시스템이 엉켜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나누어 보고, 또 종합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비즈니스 전략이 나올 수 있다. 관시는 경시해서도 안 되지만 그것에 매몰되어서는 더 안 될 일이다. ‘중국은 이렇다’라고 쉽게 규정해버린다면, 당신의 비즈니스는 미궁에 빠져들 수 있다.”
--- p.57

중국, 밉다. 사드 보복에 분개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게 봐야 한다. 중국은 GDP 약 12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다. 우리보다 약 10조 달러 정도 크다. 어쨌든 매년 6~7%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웃 시장이기도 하다. 이를 피해 어느 다른 시장을 찾을 수 있을까? 게다가 중국은 여러 산업에서 이미 우리를 추월했고, 우리 기업을 옥죄고 있다. 그 시장에 뛰어들지 않으면 우리가 고사(枯死)당할 수도 있다.
이쯤 되면 “그럼 중국에 고분고분 굴복하자는 거냐?”라는 반박이 나올 수 있다.
--- p.68

정부가 산업정책을 짤 때에도, 기업이 경영 전략을 수립할 때에도 중국이라는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재앙일 뿐이다.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의 산업 기술에 대처하는 길은 정부, 기업, 관련 단체 등이 스크럼을 짜고 똘똘 뭉치는 길뿐이다.
--- p.82

우리는 다르다. 우리의 금융 당국은 온갖 규제를 쌓아놓고는 혁신을 방해한다. 그러니 핀테크산업이 순항할 리 없다. 인터넷 강국인데도 다른 나라에 비해 인터넷 전문은행의 도입이 늦었다. 중국이 2015년 초에 출범시킨 데 비해 우리는 2017년에 겨우 첫발을 내디뎠다. 원래부터 늦었던 건 아니다. 2007년에 도입을 추진했으나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규정 때문에 10년을 그냥 보내야 했다.
--- p.89

일대일로는 중국이 벌이는 거대한 잔치다. 손님이 할 일은 가서 분위기 맞춰가며 즐겁게 먹어주기만 하면 된다. 두둑이 배를 불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게 바로 일대일로가 우리에게 주는 정치·경제학적 의미다.
--- p.136

5년, 10년 길게 보고 중국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 중국은 처음에는 조잡한 짝퉁을 만들다 결국 기술을 따라잡는다. 머지않아 그 기술은 일반화된다. 바로 그때 우리 사업의 성패가 결정된다. 핵심은 그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가격시스템이다. 이 단계에 가면 기술도 중요하지만 더 필요한 건 가격 현지화다. 코카콜라처럼 말이다. 그게 바로 갤럭시는 안 되고 초코파이는 되는 이유다. 가격 현지화, 현지화의 완성이다.
--- p.197

이에 비해 중국의 관시는 미래를 지향한다. 미래에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현재의 사람들이 모여 ‘퇀두이(團隊, 모임)’를 만든다. 내일 돈을 벌기 위해 오늘 그와 관련된 사람을 찾아 뭉친다. 그러기에 관시는 이익을 바탕으로 한다. 미래의 이익이 중국 관시의 속성이다. 그 중심에 ‘돈’이 있다.
물론 근본은 신뢰다. 신뢰가 쌓인 사람끼리라야 쉽게 모인다. 그렇게 모여 미래의 일을 도모한다. 미래에 대한 공통적인 비전이 없다면 중국에서는 관시 형성이 어렵다. 그래서 중국의 관시는 더 역동적이고, 건설적일 수 있다.
--- p.202

북한 핵문제를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를 끝내면 떠날 존재다. 남은 건 한국과 북한, 그리고 중국이다. 북한 개발을 놓고 우리는 중국과 또 한 차례 치열한 외교전을 벌여야 한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 경제적 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건 너무도 뻔한 사실이다. 중국이 북한 이권을 몽땅 가져가는 걸 막아야 한다. 결국 외교가 선봉에 서야 한다. 그 싸움에 대비해야 한다. 외교부의 중국 전문가 활용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 p.242

문제는 우리다. 아직도 우리 외교는 명분(義)과 실익(利) 사이를 오가며 갈팡질팡하고 있지 않은가? 대륙에서 불고 있는 저 거센 바람을 어떻게 막아내야 할지 전략은 있는가? 소설 속 최명길의 말대로 ‘웃으면서도 곡할 줄 아는’ 유연한 전략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은 것이다.
대륙에서 새로운 힘이 꿈틀거리고, 그 힘이 점점 외부로 치뻗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중국은 향후 15년, 30년 갈 길을 정해놓고 그 페이스대로 가고 있건만, 우리는 추상적인 비전마저 없지 않은가?
우리는 아직도 ‘남한산성’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가?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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