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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식물

춤추는 식물

: 시인, 과학자, 사상가를 유혹한 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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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798g | 145*215*35mm
ISBN13 9788967355210
ISBN10 896735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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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식물의 위상이 실용이나 장식용으로 추락했으며, 이제 식물은 호기심을 일으키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식물이 어떻게 행동하고 삶의 문제에 대처하는지, 또 어떻게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우리와 소통하는지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 식물은 없어서는 안 될 유용하고 매력적인 존재이지만, 이제는 ‘그저 제자리에서’ 크게 하는 일 없이 수동적으로 사는 지구의 가구로 전락했다. 식물은 분명 동물만큼 ‘존재’로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 p.12

고대 바오바브나무는 마을의 원로처럼 여겨지기에 이 나무가 죽으면 고인처럼 애도하고 마을 사람들이 정식으로 경야를 치르며 나무를 기린다. 서아프리카 작가이자 이야기꾼인 세이두 드람은 부르키나파소 카사콩고 마을에서 바오바브나무를 기리는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어느 날부터 새잎이 돋아나지 않았다. 여전히 몸을 똑바로 세우고 있긴 하지만 코끼리 고목은 죽음에 굴복했고, 이에 마을 전체가 장례식을 준비했다. (...) 마치 방금 세상을 떠난 노인에 대해 이야기하듯, 족장이 나무가 살아온 삶을 읊조린다.’ --- p.109

누가 뭐래도 식물의 광합성과정을 밝혀낸 일은 생물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전이었다. 지구의 대다수 생명체는 태양 에너지가 살아 있는 조직으로 바뀌는 이 변신에 의존한다. 민속 식물학자 팀 플로먼이 21세기에야 새롭게 밝혀진 식물의 의사소통을 두고 언급한 것처럼, ‘어째서 그 과정은 우리에게 감동을 줄까? 식물은 빛을 흡수하는구나, 정도의 반응만으로는 부족한 것일까?’ --- p.268

올리브 나무는 산들바람만 불어도 빛에 일렁이며 녹색과 파란색, 은색을 교대로 내보이는데, 잎의 밑면은 윤기 없는 잿빛이고,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수지질의 윗면은 햇빛을 받아 반질반질한 청동처럼 반짝인다. 잎들은 나뭇가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만, 버드나무처럼 유연해서 잎들이 흔들릴 때마다 그 그림자가 나무 안쪽에 아른거리며 자연스러운 명암의 대비가 드러난다. 올리브 열매와 올리브유를 가리켜 지중해가 세계 요리에 베푼 선물이라고 한다면, 올리브 나뭇잎은 현대 유럽인들의 시각적 감각이 형성되도록 도운 요소였다. --- p.346

모든 난 꽃의 매혹적인 외관 안쪽은 동물이 물리적 접촉을 한 뒤 속을 비집고 들어와 꽃가루를 붙이고, 동일한 꽃의 암술머리에 이 꽃가루를 묻히는 일 없이 다시 빠져나오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다. 난초는 꿀 한 가지에만 의존하지 않고 성 유인 물질을 빈번하게 이용하는 유일한 식물 집단이다. 멕시코 양동이 난은 한 단계 더 나아간 성적 보상을 통해 수분을 한다. 이 난이 뿜어내는 향기는 수컷 난초 벌이 거부하기 힘든데, 이 향이 단순히 벌을 꿀로 인도하기 때문이 아니라 수컷 벌이 구애 기간에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사용하는 페로몬을 흉내 낸 것이기 때문이다. --- p.419

식물들은 놀라운 감각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식물이 휘발성 화학 물질, 중력, 빛 심지어 소리를 통해 수신하는 신호를 조정할 수 있다고 해서, 심지어 이런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이를 지능으로 볼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오랜 진화 프로그램에 따라 영리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진 화학적 계산이라 여기는 것이 좋을까? 늘 그렇듯이 그 대답은 지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 (...) 지능은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며, 식물은 자신만의 ‘사고’ 과정을 갖추고 있을지도 모른다.
--- p.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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