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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에 물든 신화

월광에 물든 신화

: 이병주 소설 재미있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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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14g | 140*210*20mm
ISBN13 9791158770525
ISBN10 11587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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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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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소설을 통해 자신의 문학관, 가치관, 인생관의 면면을 구체적이고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철저한 인본주의자임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여럿 발견된다. 모든 것에 우선하는 인간에 대한 깊고 따뜻한 감상,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솔직한 감회, 자신의 소신에 대한 꿋꿋한 자세, 옳고 그름에 대한 합리적인 사고, 이길 수 있지만 져줄 수도 있는 여유 등이 군데군데 드러나 있다.
작가의 호는 나림(那林)이다. ‘어떤 숲’이라는 의미이다. 고고하게 우뚝 선 황제와는 대비되는, 이름도 가지지 않은 채 온갖 것들을 포근히 품은 숲 같은 ‘황제’가 아닐까. 이 글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내 마음에는 이병주 작가의 『지리산』을 찾아 떠나는 독서 여행에 대한 기대가 차오르고 있다.--- p.38~39

「쥘부채」의 신명숙을 생각한다. 동식을 둘러싼 친구 A, B, C와 같은 당대의 젊은 지식인이 아닐 수도 있지 않았을까? 과연 긴급조치 위반으로 무기징역형, 감형해서도 20년형이나 받을 정도의 사상과 신념이 있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신념과 사상과는 별개로, 오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의 움직임에 따랐을 뿐이라면, 너무도 애석하다. 젊음을 감옥에서 보내고 쓰러져 간 집념은 연기로 사라져 몇천억 년을 작용해서 ‘강덕기 원소’와 ‘신명숙 원소’를 한 마리의 나비와 한 떨기의 꽃으로 결합하는 생면 전생의
기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대목에 머리가 아파왔다.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 우리 주변은 물론 나 자신도 때로는 본인의 진실된 뜻과 달리, 전혀 엉뚱한 결과에 당혹하기도 하지만 이미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왕왕 보게 된다.
짧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동식의 애인, 성녀 역시 한순간에 떠나야겠다는 결정을 하고 홀연히 자유롭게 사라지지만, 동식이가 결혼식장에 뛰어들 수 없는 아픈 상황도 결국, 성녀가 가진 부(富)의 힘이라는 것을 작가는 은연중 나타내고 있다.
소설의 주 무대인 서대문형무소가 있는 바로 뒷산인 안산은 내가 자주 찾는 곳이다. 가까운 날 등산을 하게 되면, 역사박물관으로 이름이 바뀐 서대문형무소를 비롯한 하계를 내려다보면서 신명숙의 사랑과 집념에 대한 생각으로 색다른 감회에 젖을 것 같다. 아울러 작가 이병주의 치열한 창작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p.151~152

이병주는 그가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에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많이 읽히는 소설이 꼭 좋은 소설은 아니지만, 좋은 소설이 많이 읽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만큼 많은 대중적 수용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칭찬의 소재가 될 수 있을지언정 흠결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수용의 성과는 기본적으로 그의 소설이 가진 탁발한 ‘재미’와 중량 있는 ‘교훈’에서 말미암았다. 특히 『관부연락선』·『지리산』·『산하』로 이어진 한국근대사 소재의 3부작을 비롯하여 역사 소재의 작품들이 이 영역에 있어서 제 몫을 가지고 있다.
그의 소설을 통한 역사 해석 또는 재해석은, ‘문학을 통해 정치적 토론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작가’라는 평가를 불러왔다. 이승만의 제1공화국, 박정희의 제3공화국을 비롯하여 역사상의 좌우 대립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균형감각을 갖고 서로 대립된 양측 모두를 함께 조명하는 판단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를 단순한 이야기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박학다식한 기량을 활용하여 설득력 있는 서사를 전개했다. 그래서 그를 두고 ‘문(文)·사(史)·철(哲)에 두루 능통한 거의 유일한 작가’라는 평판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처럼 작품의 수준과 그 운동 범주의 확장을 함께 가진 작가는 어느 나라에서나 어느 시대에서나 결코 흔하지 않다.
--- p.17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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