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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드라마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푸른사상 예술총서-1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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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622g | 153*224*24mm
ISBN13 9791130813448
ISBN10 11308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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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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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글쓰기가 있다. 소설, 시, 영화, 드라마, 희곡, 수필, 논문, 기사……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쓰기 쉽다고 생각하는 장르가 바로 드라마다. 일상적인 대사, 어렵지 않은 지문, 중학교 2학년 수준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 그리고 익숙한 배우들의 연기를 상상하며 구성하면 되는 드라마는 얼핏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할 만한 장르로 보인다.
이러한 특성은 드라마 작가 교육을 하는 각종 교육기관에 작가가 되고 싶은 대학생부터 진로가 확실치 않은 취업준비생, 창작의 세계를 꿈꾸는 직장인, 부업을 생각하는 가정주부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여의도에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 1만 명이 돌아다닌다거나 카페마다 드라마 스터디를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는 소문은 그저 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이 쓰기 쉽게 느껴지는 드라마 대본의 매력에만 빠지는 것은 아니다. A4 용지 35장 내외의 한 회 드라마 원고료가 수천만 원에 이르고 심지어 최근에는 회당 1억 원의 원고료를 받는 작가가 생겼다는 사실은 인생 한 방을 꿈꾸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을 매혹한다. 마흔에 터지든 쉰에 터지든 인기 드라마 작가가 된다면 그동안의 인내와 고생을 한번에 보상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가슴 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작가가 되겠다고 모여든 사람들은 해가 지날수록 드라마를 쓴다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니며, 수년간의 습작기를 거쳐서 운 좋게 방송사 공모에 당선되거나 대본이 감독 눈에 띄어 데뷔를 한다고 해도 그다음을 아무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드라마판에 뛰어든 사람들의 경우는 그 고통이 더 심할 수밖에 없다. 회사에만 나가면 달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던 사람들은 몇 달을 준비하든 몇 년을 준비하든 드라마가 방송으로 나가야 원고료를 받을 수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의 대부분은 ‘극본’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보지 못하고 끊임없이 드라마 습작을 하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 낭인’으로 남거나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난다. 그중 극히 일부는 데뷔를 하지만 데뷔작이 유작(遺作)이 되거나 데뷔 이후에 ‘돈이 되고 이름을 날릴 수 있는’ 미니시리즈 한 편 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더러는 미니시리즈를 집필할 기회를 잡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성공을 해서 이름도 알리고 몸값(원고료)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슬슬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프로필에 드라마 몇 편을 올릴 수 있는 작가가 됐다고 해서 드라마 작가로서 앞날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히말라야의 K2를 정복했다고 해서 그 고도에서 에베레스트를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내려와서 에베레스트를 다시 올라야 하는 것처럼, 드라마 작가들은 다시 새롭게 드라마를 쓰면서 또 다른 고난의 행군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온몸에 피가 마르고 피고름을 짜내면서 드라마를 쓴다는 말이 나온다. 드라마 작가들이 링거를 꽂고 드라마를 쓰는 것은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며, 어느 작가가 과로로 쓰러지자 제작자가 양의사와 한의사를 동시에 대동하고 작업실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있을 법한 한 사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드라마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드라마 작가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드라마 작가로서 앞으로 다가올 시련에 대응하며 준비할 수 있을까. 정말 드라마를 쓰는 것으로만 행복할 수는 없을까. 아니 어떻게 해야 드라마를 쓰는 일이 행복한 일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우연히 시작한 대학원 공부에서 문화 연구라는 신비롭고도 마법 같은 학문을 만났을 때, 드라마를 쓰는, 나와 같은 사람을 드라마 생산자라고 명명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미디어 문화 연구 영역에서 텍스트 연구, 수용자 연구과 함께 생산자 연구가 상당히 주목받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연구하기가 까다로운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동시에 나 자신이 드라마 제작의 내부자로서 생산자 연구에 조금 나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드라마를 쓰느라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10년 여간 석·박사 과정을 거치면서도 문화 연구에 대한 세밀한 공부를 하려고 했고 미디어 생산 영역에 대한 연구를 더 확장할 수 없을지에 대해 고민하였다. 학계에서는 드라마 작가를 드라마 콘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 생산자로서 드라마 감독이나 구성작가, 교양이나 예능 PD 등과 함께 같은 선상에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혼자만의 혹독한 창작의 고통을 겪는다는 점, 미디어 바깥에서 준비되고 성장해서 들어온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드라마 작가 연구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현장과 학계를 이어주는 연구를 하고 싶었고 드라마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과 드라마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었다. 미디어 생산자들의 가치와 성향 체계, 협업을 하는 생산자들 사이의 권력관계에 주목했던 기존의 미디어 생산자 연구에서 조금 더 나아가 생동감 있고 사람 냄새 나는 연구를 하고 싶었다.
이 책에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부터 대작가까지 14명의 드라마 작가군뿐만 아니라 드라마 감독, 드라마 제작사, 기획자, 방송사 편성 담당자, 연예기획사, 배우 등 총 30여 명의 심층 인터뷰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다양한 드라마 생산자들의 목소리를 철학과 인류학, 사회학의 영역에서,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현용되고 있는 민속지학적인 방법(ethnography)으로 접근하여 드라마 작가의 좌표를 찾아보았다. 사회과학의 질적 방법론을 채택하고 있지만 비교적 쉬운 문체와 어렵지 않은 구성으로 표현해보고자 노력하였다.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 드라마 작가를 연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진심을 다해 심층 인터뷰에 응해준 30여 명의 드라마 생산자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진솔하고도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웃고 울었던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대안이 되는 책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머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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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어 한다. 나 또한 그러했다. 잘 쓰고 싶은 갈망과 그 갈망에 못 미치는 재능으로 허우적거렸다. 하늘이 내린 형벌이란 예술에 국한된 말이 아니다. 드라마의 갈채와 영광에 현혹되지 마라. 영광은 신문지로 만든 종이 왕관 같은 것. 오직 고통의 흔적이 있을 뿐이다. 작가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 책을 참고하여 결정하기 바란다.
- 김운경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 방송작가)
문화 연구와 미디어 연구 분야에서는 그간 텔레비전 수용자 연구나 텍스트 분석에 비해 방송 프로그램 생산의 영역과 생산자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지 못했다. 『드라마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이러한 학문적 갭을 메우는 매우 야심찬 시도로서, 현장연구와 사례연구라는 질적 연구방법을 적절히 활용한 보기 드문 연구라 평가할 수 있다. 생산자이자 연구자인 저자의 이중적 정체성은 방송 생산 현장에서 작동하는 권력 관계와 다층적인 제작의 메커니즘에 대한 통합적이고도 비판적인 성찰을 가능케 한다.
- 김영찬 (한국방송학회 회장, 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저자는 오랫동안 자신이 일터로 삼아온 방송현장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바라보며 이 책을 썼다. 자신의 경험을 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일상을 객관화해 타인과 나누는 것이다. 드라마 작가인 동시에 늦깎이 박사인 저자에게 드라마 작가가 다른 드라마 생산주체들과 겪는 갈등을 서술하는 것은 지식에 더해 삶의 경험을 쪼개어 담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이 책은 새내기 학자의 의욕이 오랜 현장경험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고민과 수고의 시간, 그리고 그 결실의 무게가 짧거나 가볍지 않다. 오랜 친구이자 박사과정의 지도교수로 저자의 긴 여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드라마 작가를 지망하거나 방송 드라마의 생산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한다.
- 홍지아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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