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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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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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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44g | 126*185*30mm
ISBN13 9788992433976
ISBN10 899243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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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찬성
『골프 유머』를 엮은 이찬성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골프 잡지의 편집자와 기자로 활동하면서, 골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골프장을 열심히 찾아다니기도 하였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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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돈은 돈대로 들고, 죽어라 안 맞고, 열은 열대로 받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고, 잘 치려고 마음먹으면 더 안 맞고, 파 온을 했는데 뒷사람이 버디를 잡네.
잘 맞으면 공만 쳤다고 욕먹고, 돈 몇 푼 따면 곱빼기로 밥 사야 하고, 개평 안 주면 짠돌이라고 욕먹네.
퍼팅이 쑥 들어가면 돈독 올랐다고 욕먹고, 못 넣으면 ‘공무원 빠따’라고 욕먹고, 길면 쓸데없이 힘쓴다고 욕먹고, 짧으면 쫄았다고 욕먹네.
신중하게 치면 늑장 부린다고 욕먹고, 빨리 치면 촐싹댄다고 욕먹네.
도우미 언니하고 농담하면 작업한다고 욕먹고, 진지하면 열 받았느냐고 핀잔받네.
그리고 집에 오면 알아서 왕비 비위 맞추느라 설거지해야 되네.

당신은 골퍼 플레이어
최근에 아주 멋진 공익광고가 나왔다.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 참된 교육의 시작입니다.〉

그걸 들으며 초보 골퍼에게 해 주고 싶은 말.
〈골퍼는 그린 주변의 풍광을 둘러보면서 경기를 하고, 플레이어는 홀만 봅니다. 골퍼는 동반자와 함께 웃고, 플레이어는 혼자서 인상을 씁니다. 골퍼는 멋진 샷에 행복해하고, 플레이어는 샷을 감상할 여유가 없습니다. 당신은 골퍼입니까, 플레이어입니까 골퍼로 돌아가는 길, 참된 기쁨의 시작입니다.〉

좀처럼 안맞는 채
남편이 골프 여행을 떠났다가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돌아와 황당한 현장을 목격했다. 부인이 애인을 집에 불러들여 밀회를 즐기고 있는 게 아닌가.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남편과 아내의 애인은 몸싸움을 벌이다가 서로 간통과 폭행죄로 맞고소해 재판을 받게 됐다.
판사 : 맞은 골프채가 몇 번인지 기억하시나요
애인 : 아이언 3번이었습니다.
판사 : 폭행 혐의는 무죄입니다.
아이언 3번은 좀처럼 안 맞는 채라는 것이 이유였다.

남편의 결정적 실수
여자 : 내가 죽으면 당신 재혼할거예요
남자 : 물론 안 하지!
여자 : 왜 안 해요 결혼 생활이 싫으세요
남자 : 아냐, 좋지.
여자 : 그런데 재혼을 왜 안 해요
남자 : 알았어, 알았어, 그럼 재혼할게.
여자 : (상심에 찬 표정으로) 하겠다고요
남자 : 응, 아마 할 것 같아.
여자 : 우리 침대에서 그 여자랑 같이 잘 거예요
남자 : 다른 침대 없잖아
여자 : 그럼 내 골프채도 쓰게 할 거에요
남자 : 그건 사용하지 못할 거야. 그 여자는 왼손잡이니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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