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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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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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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6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440g | 140*210*20mm
ISBN13 9791187036562
ISBN10 1187036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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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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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라는 말은 보통 선악의 문제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악을 결정하는 것은 공동체의 규범입니다. 그것에 반대하여 선을 쾌락(행복)의 실현으로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오늘날 영미계 윤리학에서는 이것이 지배적입니다. 도덕성이 공동체의 규범에서 유래한다는 생각과 행복주의(.공리주의). 칸트는 그 모두를 비판하려고 했습니다. 그가 생각하기에 보편적인 도덕성의 문제란 자유인가 아닌가에 있었습니다. 자유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것과 다릅니다. 자유란 다른 원인 없이 순수하게 자발적이며 자율적이라는 말입니다. 만약 공동체의 규범을 따른다면, 그것은 타율적인 것이지 자유가 아닙니다.” --- p.11

“우리가 순수하게 자발적이라는 의미에서 자율적일 수 있는가 하면, 사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은 의식하지 않은 여러 원인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것은 자율적이지 않고 타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자유로운 사회’라고 불리는 곳에서 인간이 자유롭게 행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다양한 교육과 선전 등을 통해 스며든 욕망을 채우고 있을 따름입니다. 자유롭게 생각한다고 해도 결국 이미 알려진 패턴을 모방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말로 자유로운 행위나 자유로운 주체가 존재할까요. 일단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원인에 의해 규정되지 않는 행위나 주체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p.12

“에티카란 윤리라는 말인데, 자유가 없다면 윤리가 성립할까요. 자유가 없다면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선택이 아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피노자가 자유의지를 부정한 것은 윤리를 부정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사람들은 선인은 자신의 의지 덕분이고 악인은 그런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기독교인은 선인이고 이교도는 악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그런 것은 자유의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 p.62

“예컨대 어떤 사람이 은행이자나 주식배당으로 살고 있다고 합시다. 그가 주관적으로 평화주의자이자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어딘가에서 전쟁이 일어나 주가가 오르면 그것을 환영할 것이 분명합니다. 즉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무엇을 하는가”와 다릅니다.” --- p.63

“‘자유’란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현실에서 해버린 일을 “자유로워지라”는 의무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꿔 말하면 ‘책임’은 바로 여기서 등장합니다.“ --- p.116

“우리가 실제로 죄를 저지르고 있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는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을 사회적인 관계에서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매개적으로 관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소를 죽이지 않지만 비프스테이크를 먹습니다. 나는 군사적?경제적 제국주의에 반대하지만, 그것을 통해 얻는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습니다.” --- p.112-113

“종교는 인간이 죄가 많다는 이유로 모든 인간을 용서합니다. 실제로 간음을 하는가 하지 않은가, 실제로 죽이는가 죽이지 않는가라는 차이는 절대성 앞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윤리도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 p.113

“종군위안부 문제는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한일관계의 연장선상에서 다루어졌지만, 거기에는 이질적인 물음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여성의 관점에서 전쟁을 재검토하는 것, 세계사를 재검토하는 것입니다.” --- p.189

“식민지배 하에 있었던 자의 눈에 비친 역사가 있고, 여성의 눈에 비친 역사가 있고, 동성애자의 눈에 비친 역사가 있습니다. 아직 그것들은 소리가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서서히 침투하는 것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p.187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상처를 입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도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 바로 ‘고전’입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긍정하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작품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전도 끊임없이 재평가라는 시련과 만나고 그것을 통과함으로써만 비로소 고전일 수 있습니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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