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대학을 졸업하고 시작했던 사업에 실패한 후 1993~1995년까지 네팔에서 한국해외봉사단원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1995년 귀국해 1999년까지 축협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부동산 경매, 주식 투자, 자기계발 등을 통해 35세가 마무리되던 해에 은퇴를 했다. 2000년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심리유형학회에서 <심리유형별 투자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한국타이어, 교보생명, 뉴욕생명, 동부화재, 에스까다, 힐티코리아 등 많은 기업에서 경제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가르치는 사람은 가르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첫째 아들인 구범이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해 성공적인 자녀 경제 교육 사례로 여성동아, 주간동아, KBS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덧셈과 뺄셈을 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처럼 경제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부자가 되는 것을 돕는 일을 소명으로 하고 있다.
불확실성의 분산이라는 이름 아래 분산 투자가 권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확실성의 분산은 수익의 분산에 해당하는 다른 말일 뿐이다. 불확실성을 분산한다고 분산 투자를 하게 되면, 당신의 수익도 그만큼 분산될 것은 뻔한 일이다. 소수의 종목에 투자하고 그 소수의 종목을 잘 감시하는 것이 더 높고 안전한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p.57
나는 경매로 하는 부동산 투자 아르바이트나 부동산 개발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수입의 일부로 주식 투자를 했다. 1998년에 1만 1천 원을 주고 사서 1999년에 30만 원에 팔았던 '디지털조선' 주식이나, 1998년 평균 1만 2천330원을 주고 사서 29만 5천 원에 팔았던 '한국통신프리텔' 주식의 매입과 목표 가격 매도는 아르바이트 수입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 p.66
부동산 개발 다음으로 배우려고 했던 것은 묻어두는 투자였다. 묻어두기 투자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이가 많은 어른에게 물어서 배우는 것이다. 그 사람이 부자라면 더욱 좋다. 비록 부자가 아니더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 p.75
주식 투자를 배우기 위해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위대한 실적을 남겼던 투자가들의 저서를 읽는 것으로 주식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이것은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차이가 있다면 나는 수십 년간 연평균 23.5%의 수익을 꾸준히 달성한 워렌 버핏을 위대한 실적을 남긴 투자가로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초단타매매로 1년에 몇 천 %의 수익을 올린 한국의 어떤 투자가를 위대한 실적을 남긴 투자가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 p.99
66만 원씩 매월 저축을 해서 집을 사고 10억 원을 모을 수 있을까? 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쓰는 것을 줄여 매월 100만 원씩 저축을 해도, 허리가 끊어지기 직전까지 졸라매 매월 200만 원씩 저축을 한다고 해도 집을 사고 현재가치로 10억 원을 모을 가능성은 없다. 아껴 쓰고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당신이 버는 것보다 덜 쓰면서 남는 돈을 투자하는 것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 p.101
부자들은 수입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처음에는 더 많은 노동과 자기계발을 선택한다. 더 많은 노동을 바탕으로 일정한 수준의 종자돈이 생기면 투자를 함으로써 돈의 힘을 활용한다. 그리고 투자하는 돈이 많아지면서 투자 자금의 크기에 비례해 노동의 양을 줄여 나간다. 부자들이 자신의 수입을 더 늘리려 하는 것은 더 많은 돈을 소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돈을 투자하기 위해서이다. --- p.107
재테크라는 용어는 연간 20%를 전후로 하는 수입이 가능한 투자 상품이나 아이디어에 사용되어야 한다. 연간 약 20% 정도의 수익은 3년 7개월마다 원금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수익률이다. 오로지 재테크만을 통해 지구상에서 두 번째 부자가 된 워렌 버핏은 3년마다 원금을 두 배로 늘렸다. --- p.111
고위험이 고수익이 될 수는 없다. 더 많은 수익은 더 어려운 것을 해냈을 때 얻어진다. 은행 예금보다는 채권 투자가, 채권 투자 보다는 주식 투자가, 주식 투자보다는 부동산 투자가, 부동산 투자보다는 지적재산권의 생산이 더 어려운 일이다. 주식 투자는 은행 예금보다 더 위험한 것이 아니라 더 어려운 것이다. --- p.138
한국 사람들이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거나 돈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전통적으로 우리의 정신 세계에 많은 영향을 준 유교 사상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생각이 조금 다르다. 한국 사람이 돈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리거나 돈에 대해 모르는 것은 유교적 가치 때문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 p.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