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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괴테가, 그는 아인슈타인이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괴테가, 그는 아인슈타인이 좋다고 말했다

: 인문학과 자연과학 네버엔딩 지식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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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72g | 125*188*20mm
ISBN13 9791196075743
ISBN10 119607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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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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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거듭해 논의되어 왔고 대학 전공을 선택하기 전 많은 사람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질문이 있다. 어떤 학문에 몇 년 혹은 평생을 바칠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나섰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중 무엇이 더 좋을까? 누가 더 설득력이 있고 누가 더 셀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여러 라운드에 걸쳐 펼쳐지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팽팽한 대결! 승부는 누구의 입담이 더 좋고 어느 쪽에 더 흥미로운 일화가 많은지에 달려 있다. 링 위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괴짜, 최고의 연구 성과, 우리 삶에 두루 영향을 끼친 학문적 추론, 이 모든 것을 만난다.--- p.9

페렐만은 푸앵카레 추측을 증명할 때 아주 사적인 의식을 치렀다. 먼저 그는 “단일 연결인 3차원 다양체는 구면과 같은 것인가?”라는 질문을 읽었다. 이어서 등을 뒤로 기댄 다음 지그시 눈을 감고, 손바닥을 바지에 대고 마구 문질렀다. 그러고는 두 손바닥을 비비다가 눈을 뜨고, 정확하고 완벽한 증명을 써내려갔다. 그의 사전에 실수라는 건 없었다. 복잡한 문제를 풀 때 그는 카미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를 자기 식으로 흥얼거렸다. 이 소리를 들은 그의 동료는 이 흥얼거림이 ‘구슬프게 우는 소리’나 ‘음향 테러’에 가깝다고 평했다. --- p. 26~27

독일 화학자이자 반유대주의 선동가인 파울 바이란트Paul Weyland는 상대성 이론을 ‘학문의 다다이즘’이라고 했으며 나치주의자들은 양자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을 ‘유대인 물리학’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철학에서는 윤리를 비롯한 모든 것이 상대적일 수 있을지에 더불어 물리학이 종교를 대체하는 새로운 신앙이 될 수 있을지를 묻고, 더 집요하게 이론 해석을 파고들었다. 찰리 채플린은 아인슈타인과 대화하면서 이런 상황을 짧은 문장으로 압축해서 표현했다. “사람들이 나를 존경하는 이유는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고, 사람들이 당신을 존경하는 이유는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작 아인슈타인은 이 말에 별다른 감동을 받지 못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내가 틀렸다고 하는 사람은 한 사람으로 족하다”라고 말했다.
--- p. 60

학술 논문 전문 검색 엔진 구글 학술 검색Google Scholar의 검색창 하단에서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라는 구절을 볼 수 있다. 이 구절은 자연과학사에서 선인들의 학문적 업적을 기릴 때 항상 인용된다. 이 구절만 보면 뉴턴의 펜 끝에서 나온 업적이 마치 삶에 대한 겸손한 태도에서 비롯한 듯한 뉘앙스가 풍긴다. 과연 이 구절 어디에서 디스의 낌새를 느낄 수 있는가? 이 구절의 뜻은 그 출처를 알아야만 분명해진다. 왜냐하면 이 구절은 책에도 기사에서도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뉴턴은 로버트 훅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구절을 썼다. 그보다 불과 몇 년 전에 뉴턴은 빛의 성질에 관해 훅과 논쟁했고, 둘은 매우 격렬하게 토론했지만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뉴턴은 훅이 자신을 많은 연구에 초석을 놓은 거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걸 알았다. 반면에 훅은 체구가 아주 왜소하기로 유명했다. 돌이켜 보면, 이 몇 마디 단어에 너무 많은 의미가 부여된 것 같지만, 맥락상 이 인용문의 ‘거인’이라는 표현이 훅에 대한 비열한 공격임을 배재하긴 어렵다.
--- p. 112

유럽 최초의 여성 참정권은 1906년 핀란드에서 주어졌다. 독일은 한참 뒤인 1918년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했다. 프랑스는 이보다 훨씬 나중인 1944년에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졌다. 정말로 충격적인 사실은 스위스의 행정 구역인 아펜첼이너로덴Appenzell Inerrhoden에서는 1990년에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1990년이라니!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1893년에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졌다. 즉 북반구 국가에서 여성의 참정권이 훨씬 늦게 주어진 셈이다. 리히텐슈타인은 1984년에 여성에게 참정권을 허용했다. 이보다 더 심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로, 2015년 처음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졌다. 여성의 참정권은 과거 정부가 거저 준 혜택이 아니었다. 여성의 피나는 노력과 투쟁의 결실이었다. 여성의 인권을 변혁으로 보아야 할까? 인문학 중 어떤 학문에서 여성의 인권 요구를 다루고 있는가? 사회학, 역사학, 정치학 혹은 법학? 아마 모두 조금씩은 다루는 듯하다. 여성 인권의 역사는 모든 학문의 협조가 이루어질 때만 완벽한 분석과 연구가 가능하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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