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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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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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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70g | 120*184*20mm
ISBN13 9791186827369
ISBN10 1186827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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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문학을 정의해놓고 보면 인문학은 어려운 학문이기보다 우리 삶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나, 너 그리고 우리에 관한 이야기이자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왜 또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인문학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인문학이 우리 주변에 많다고 생각합니다. 흔하게 보는 TV 드라마에도, 연극 무대에도, 이제는 자본주의의 첨병이 된 영화에도, 여전히 활자의 힘을 보여주는 소설 속에도 인문학은 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인문학을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소재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고, 최근에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는 영화는 그 어떤 문화 콘텐츠보다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__ 프롤로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상향을 다룬 영화로 꼽는 첫 번째 영화는 리처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귀여운 여인〉입니다.
의외라고요? 나이가 많은 분들이라면 “대체 이 영화가 이상향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야” 하며 허탈해하거나 어이없어 할 수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부잣집 남자와 가난한 거리의 여자가 만나 평생의 동반자가 된다는, 이제는 상투적인 신데렐라 스토리가 이상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 영화의 마지막 내레이션에 힌트가 있습니다.
“여기는 할리우드입니다. 모두가 꿈을 꾸는 곳. 모든 꿈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은 꿈이 이루어지는 곳, 여기는 할리우드입니다.” --- p.18

어찌 보면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는 누구나 불평불만이 없고, 모두가 평등한 삶을 살며, 심지어 전쟁이나 질병 같은 고통도 없는,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유토피아를 위해 본능적인 감정을 잃는 것이, 완벽한 감시와 통제가 옳을까요? 이 영화는 이를 정면으로 묻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영화 속의 도시 같은 곳이 과연 유토피아인지 의문입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인간이라면 자연스럽게 가지는 다양한 감정과 조건 들을 버리는 것이 과연 행복할까요? 정말 모두의 유토피아 때문에 개인의 유토피아는 포기해야 옳을까요? 아니면 모두의 유토피아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요? 유토피아를 꿈꾼다면 생각해볼 명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p.24

〈삼공일 삼공이〉에서의 집착이 다른 사람이나 사회를 대상으로 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집착이 사람이나 사회를 대상으로 하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1996년 작품 〈더 팬〉은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라는 특정 스포츠를 통해 집착을 표현한 이 영화는 로버트 드니로의 명연기와 함께 집착을 다룬 영화들 중 손꼽을 만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조인성과 진구가 주연을 맡은 〈비열한 거리〉도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집착 때문에 자신을 위험으로 내몰고, 가장 믿는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끝내 목숨까지 잃는.
현실이 아닌 영화이기에 가볍게 넘어갈 일일까요? 혹시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들 중에 ‘집착’은 없을까요? --- p.60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없는 세상에서도, 휴대전화가 없는 세상에서도 우리는 사람을 만났고, 친구를 사귀었으며, 우정을 나누며 관계를 만들었습니다. 그들과의 매개체는 함께 들은 음악이 될 수도, 함께 떠난 여행이거나 함께 즐긴 운동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빠르고 더 손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요즈음에는 SNS를 빼면 매개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관계의 숫자는 더 많아졌지만 관계의 깊이는 엷어졌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외로워지고 그럴수록 반대로 자신을 포장하면서 숫자뿐인 관계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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