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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 특별보급판 ]
고정욱 저 / 이은재 그림 | 애플북스 | 2018년 06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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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80g | 128*188*20mm
ISBN13 9791186639733
ISBN10 11866397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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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5학년 형이 오더니 나보고 자기가 의형제를 해 주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싫다고 그랬어. 근데도 계속해서 의형제 해 줄 테니까 자기 말 잘 들으래. 싫대도 매일매일 우리 반 앞에 와서 의형제 하자고, 그래도 계속 안 하겠다고 하니까…….”
“왕따가 시작됐지?”
“응…… 흑흑!”
준석이 다시 울기 시작했다. 5학년 아이들의 힘이 4학년 아이들한테까지 미치고 있는 게 분명했다. 분명히 4학년의 힘 있는 아이들에게 지시해서 의형제를 거부한 준석이를 왕따시켰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했어?
“책상 안에 쓰레기랑 우유 상한 거랑 막 넣어 놓고…… 가방을 칼로 쭉 찢어 놓고……. 엉엉엉!”
준석의 말을 듣고 있자니 재석과 민성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 뒤로 집단적인 왕따가 시작되었다. 준석이네 반 아이 중 누구도 준석이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소리 없는 괴롭힘이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 p.30~31

“혁춘이 너는 어쩌다가 그 무리에 꼈어?”
“저는 원래 덩치가 커서 운동하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날 형들이 찾아와서 자기들이랑 의형제 맺자고 해서 중학교 형들이랑 의형제 맺으면서부터 애들 괴롭히게 됐어요.”
“너희들, 그런 식으로 자꾸 왕따의 맥을 이어 가는 거야?”
“할 수 없어요. 한번 엮이면 빠져나올 수가 없어요. 안 그럼 학교 못 다녀요.”
아이들이 시무룩해졌다.
“그런데 재석이 형이 한 방에 처리하는 걸 보고 멋있어서 찾아온 거예요.”
아이들도 그 권력의 고리에 빠져서 누군가를 괴롭히며 힘을 과시하는 것이 결코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교실은 어느새 어른들의 세계와 닮은, 권력이 절대 기준인 사각의 링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고통받고 있었다. --- p.101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학폭위를 열면 불이익을 받는다고 하고, 힘 있는 아이들을 형사고발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보담이 냉철하게 물었다.
“응, 좋은 질문이야. 일단은 우리 사회에서 왕따나 학교 폭력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해. 최소한 학교가 위험한 곳이어선 안 되잖니? 학교에 가느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게 해 줘야 할 것 아냐!”
쉬운 표현이었지만 가슴을 때렸다.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네 아이는 영지 일로 인해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그리고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힘을 합쳐 원인을 파헤쳐서 규명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관계자들은 개선의 의지가 없고, 담당 교사에게만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있지.”
보담이 다시 물었다.
“어쩌면 어른들이 이 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 아닐까요?”
“맞아. 어른들은 왕따와 폭력 메커니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자칫 사건에 잘못 연류되었다가는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거든.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이라 자칫 잘못하면 한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할 수도 있고.” --- p.158~159

준석이보다 키가 작은 5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무대로 올라오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준석이의 뺨을 후려갈겼다. 철썩 소리가 음악이 끊겨 적막한 나이트클럽에 울려 퍼졌다. 따귀를 맞자 준석은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으아아앙!”
그다음, 그다음, 아이들이 한 명씩 올라와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이 이어졌다. 어떻게든 빨리 제지해야만 했다.
“민성아, 내가 석환이를 조질 테니까 그때 네가 준석이 끌고 빨리 빠져나가. 알았지!”
“알았어.”
둘은 눈빛만 봐도 무슨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서로를 잘 알았다. 재석은 옆에 있는 의자를 발로 짓이겨 쇠파이프를 하나 뜯어냈다.
“가자!”
재석은 옆에 있는 테이블을 그대로 엎었다. 그러자 콜라병과 술병 그리고 접시와 포크 같은 것들이 쏟아지면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뭐야? 무슨 소리야!”
놀란 아이들이 일제히 주목하는 사이 재석이 테이블 위로 뛰어올라 그대로 석환을 향해 돌진했다. 마치 한 마리 흑표범이 돌진하는 것 같았다.
“석환이 이 개자식아~!”
재석은 몸을 힘껏 던져 이단옆차기를 날렸다. 석환은 둘러싸고 있던 아이들이 미처 방어하기도 전에 재석의 발길질에 명치를 맞았다. 그리고 그대로 나가떨어지면서 석환은 숨이 막히는지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 p.190~19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가진 거라곤 큰 덩치와 의리뿐인 황재석. 어린 시절 겪은 가난과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결핍감으로 삐딱한 문제아가 되었으나 부라퀴 할아버지와 김태호 선생님의 도움으로 문제아에서 작가 지망생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재석은 열심히 책을 읽고 글쓰기 연습을 하며 소설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글쓰기 멘토인 친구 병조가 재석과 민성에게 사촌 동생의 문제로 도움을 청한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인 사촌 동생 준석이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다는 것이었다. ‘검은 장갑’이라는 패거리가 접근해 의형제를 맺자고 하자 준석은 이를 거절하고, 그러자 괴롭히며 상납까지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재석과 민성, 그리고 보람이와 향금이 상납을 요구하는 검은 장갑 패거리들을 만나 준석이를 구한다.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일진 패거리 검은 장갑은 재석을 위협하고, 야마하를 타고 다니는 전교 1등의 석환은 오히려 죄를 재석에게 뒤집어씌워 학교폭력위원회에 고발하기까지 한다. 억울한 누명을 가까스로 CCTV에 찍힌 영상을 통해 벗은 재석은 이에 재석은 학교폭력과 왕따의 주동자를 향해 다시 한 번 분노의 하이킥을 날린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폭력서클의 조직망을 뿌리째 뽑기 위해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벌인 짓을 낱낱이 밝혀낸다. 그러자 이에 앙심을 품은 석환이 패거리들이 준석이를 납치해 폭행하기에 이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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