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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의 유혹

야생초의 유혹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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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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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3*224*30mm
ISBN13 9788959592968
ISBN10 89595929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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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경은
충남 서산 출생. 국보문학 수필가로 등단한 뒤 국보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대한민국국보문학협회 정회원이며 (사)KAMA 한국토종식물해설사협회 정회원이다. 토종식물해설사, 약용식물관리사이며 현재 이종립한의원에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토종약용식물해설』, 『토종식물해설편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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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난간에 서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리 지르는 한강변 공연장소가 보였다. 015B의 록ROCK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젊은 관중들의 환호성에 한강 물결도 흔들어 대며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발라드 음악이었더라면, 아니 트로트 음악이었더라면 공감이 갔을 텐데…. 그래도 어느새 내 몸은 박자에 맞추며 흥이 난 리듬으로 한강 주변 감상에 도취되어 버렸다. 진경산수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으로 있을 때 궁산 소악루에 올라 이곳 난지도를 바라보면서 그린 ‘금성평사(錦城平沙)’의 배경이 된 곳이다.

하늘공원에 자라고 있는 식물 중에 억새를 제외하고는 가시박이 온통 차지하고 있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식물로서 주로 강가의 모래밭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데, 이곳 하늘공원의 경사면을 도배하듯 어마어마한 면적을 독차지하고 있다.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독성을 내뿜으며 그 나무의 영양분을 빨아들여서 성장을 멈추게 한 후 기어코 고사시키고 마는, 인간 몸속의 암과 같은 존재이다.

미국에서도 이 식물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황소개구리나 베스 같은 존재로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다양하여 ‘녹색 저승사자’라든가 ‘사막식물’ 등으로 불리고 있다. 동물도 먹지 않는 식물로 알려져 사람에게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면서 이 식물이 자라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가시박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이나 남부지방의 바닷가나 산기슭에 자라고, 특히 물가나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잘 자란다. 습성이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면서 식물을 죽이며, 손바닥 모양의 잎은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는데 줄기에 어긋나게 붙는다.

한 줄기를 끌어당겨 살펴보니 꽃은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피는데, 암꽃은 동그란 두상꽃차례로 머리 모양의 꽃차례로 모여 피고, 수꽃은 총상꽃차례로 피며 연녹색이다. 꽃줄기에 털이 많이 나 있는데, 열매는 여러 개가 뭉쳐나는데 긴 가시와 짧은 가시가 덮여 있어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이며, 마치 밤송이 같은 모습을 보고 ‘가시박’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중국본초도록』에 의하면, 소편과小扁瓜로 부르고 있는데, 열매는 난상 자원형이며 양옆이 납작하고 조그만 돌기가 있다. 긴 유모 혹은 긴 경모로 덮여 있으며, 종자는 1개이고 납작한 난형이며 흑갈색이다. 또한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며 맛은 약간 쓰고 성질은 평하고 청열淸熱과 살충殺蟲에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전문가들이 약효를 좀 더 연구하여 골칫거리 가시박 덩굴을 활용하는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다.

환경부는 가시박을 생태교란 식물로 공식 지정하여 이를 퇴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난지도에 아름다운 난초가 나고 지초가 났던 시절처럼 다양한 야생초가 풍성한 모습으로 태어나기를 바랄 뿐이다.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하는 연인들의 모습에 가슴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한강변에는 한창이던 음악소리가 하나 둘 켜지는 가로등 불빛에 잠식되어 가고, 강물에 비친 저녁노을도 가로등 불빛으로 재탄생되면서 어둠은 나에게 하늘공원에서 지상 보금자리로 가라고 떠민다.
---p.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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