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도리스 레싱 (Doris Lessing)
1919년 이란 출생. 부모와 함께 아프리카로 이주하여 1949년 런던에 정주하기까지 25년 정도를 로디지아(지금의 짐바브웨)에서 지냈다. 1950년에 첫 소설 『풀잎은 노리햔다』를 발표한 후 시, 희곡, 단편소설을 포함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 당대의 대표 작가로 부상했다. 페미니즘 문학의 거장으로도 손꼽히고 있으며 『생존자의 회고록』, 『마사 퀘스트』, 『다섯』, 『황금 노트북』을 비롯해 후기작인 『선한 테러리스트』, 『다섯째 아이』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유럽에서 받지 못한 상이 없다고 할 정도로 20세기 후반 각종 문학상을 휩쓴 그녀는 서머싯 몸 상(1953), 메디치 상(1979), 유럽 문학상(1982), W. H 스미스 상(1986), 데이비드 코언 영국문학상(2001) 등을 수상했으며, 오랫동안 후보로 이름이 거론돼 오던 노벨문학상도 2007년 마침내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영문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현재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수학 중이며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슬픔을 넘어서』, 『0시를 향하여』,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외 여러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