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북폴리오 2018.06.26.
베스트
영미소설 top100 6주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책소개

저자 소개2

John Green

존 그린은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마이클 L. 프린츠 상과 에드거 앨런 포 상 등 권위 있는 상을 여럿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평단의 극찬과 독자의 사랑을 아울러 받은 첫 작품 『알래스카를 찾아서 Looking for Alaska』로 일약 유명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한해 가장 뛰어난 청소년 교양도서를 선정, 수여하는 프린츠 상과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에 수여하는 에드거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존 그린이 순문학과 장르 소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재주꾼임을 증명한다. 한편 그의 넘치는 재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서, 그야말로 다방면에서 활
존 그린은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마이클 L. 프린츠 상과 에드거 앨런 포 상 등 권위 있는 상을 여럿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평단의 극찬과 독자의 사랑을 아울러 받은 첫 작품 『알래스카를 찾아서 Looking for Alaska』로 일약 유명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한해 가장 뛰어난 청소년 교양도서를 선정, 수여하는 프린츠 상과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에 수여하는 에드거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존 그린이 순문학과 장르 소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재주꾼임을 증명한다.

한편 그의 넘치는 재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서, 그야말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21세기형 지식인이자 명실상부한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컨대 동생 행크 그린과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브라더스(youtube.com/vlogbrothers)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온라인 동영상 프로젝트 중 하나. 조회수는 무려 7억 이상이다. 블로그 '너드파이터'와 SNS로도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며, 특히 팔로어가 500만 명을 넘는 그의 트위터는 작가 존 그린의 매력을 더 알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방문해 볼 만한 명소다.

존 그린의 다른 작품으로는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알래스카를 찾아서』, 『렛 잇 스노우』, 『종이 도시』,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등이 있다.

존 그린의 다른 상품

숙명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레오파드》 《네메시스》, 할런 코벤의?《사라진 밤》,?앨릭스 E. 해로우의 《재뉴어리의 푸른 문》, 니타 프로스의 《메이드》,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등이 있다.

노진선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96g | 140*210*30mm
ISBN13
9791162335727

책 속으로

“그냥 내 몸 안에서 살아야 하는 게 싫어. 이게 말이 되는 소린지 모르겠지만. 난 그냥 산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꾸려고 존재하는 도구 같아. 이…… 광활한 우주에서 그냥 하나의 유기체 같다고. 그리고 소위 내 ‘자아’라는 것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도 무서워. 예를 들어서, 너도 분명 눈치챘겠지만, 지금 내 손에서는 땀이 나고 있어. 땀이 나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인데도 말이야. 그리고 일단 땀이 나면 멈출 수가 없고, 땀을 흘리고 있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싫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선택할 수 없다면 어쩌면 나는 진짜가 아닐 수도 있잖아, 안 그래? 어쩌면 난 그냥 나 자신에게 속삭이는 거짓말일지도 몰라.”
“사실 난 네가 땀을 흘리는 줄 전혀 몰랐어. 하지만 내가 그렇게 말해도 분명 도움이 안 되겠지?” --- p.118

집에 도착해 욕실로 가서 상처를 확인했다. 아까보다는 덜 부푼 듯했다. 아마도. 욕실 조명이 약해서 잘 안 보이는 걸 수도 있지만. 비누와 물로 상처를 씻고 잘 말린 다음, 다시 살균제를 바르고 반창고를 감았다. 늘 먹던 약도 먹고, 몇 분 뒤에는 공황 발작이 일어날 때마다 복용하라고 한 길쭉한 하얀색 알약도 먹었다.
혀에 알약을 올렸더니 희미한 단맛과 함께 녹아내렸고, 나는 약효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무언가가 날 죽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연히 그렇겠지. 언젠가는 무언가가 날 죽일 것이다. 다만 그날이 오늘인지 아닌지 모를 뿐이다. --- p.148

나는 아까 데이비스가 한 질문,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생각했다. ‘사랑에 빠지다’는 참 이상한 표현이다. 마치 도랑에 빠지거나 바다에 빠져 죽는다고 할 때처럼 ‘빠지다’라는 표현을 쓴다. 사랑 외에 다른 것, 이를테면 우정이나 분노, 희망에는 ‘빠지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오로지 사랑에만 빠질 수 있다 --- p.166

내 얼굴을 바라보는 데이비스의 얼굴을 보며 데이비스를 비춰 주는 불빛이 실은 내 방의 불빛임을 깨달았다. 상대의 침실 불빛이 각자의 액정에서 흘러나와 서로를 비춰 주고 있었다.
내가 데이비스를 볼 수 있는 건 데이비스가 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뿌연 은색 불빛 속에서 서로 상대에게 나를 드러내는 두려움과 흥분을 느꼈다. 마치 내가 있는 곳은 내 침실이 아니고, 데이비스가 있는 곳도 데이비스의 침실이 아닌 것만 같았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공간에 우리 둘이 함께 있는 듯했다. 상대의 의식 속에 들어간 듯했다. 진짜 몸이 있는 현실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친밀감이었다.
전화를 끊은 뒤, 데이비스가 문자를 보냈다. 난 우리가 좋아. 진심으로.
왠지 모르게 나는 그 말이 믿겨졌다. --- p.199

가족 중에 죽은 사람이 있다는 건 엿 같은 일이다. 과거의 빛에서 위안을 찾는 데이비스의 심정이 이해가 갔다. 앞으로 3년이 지나면 데이비스는 또 다른 별, 더 먼 과거에 있는 별을 찾아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별로 삼을 것이다. 그러다 또 시간이 지나면 더 멀리 떨어진 별, 또 더 멀리 떨어진 별을 사랑할 것이다. 빛이 현재를 따라잡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 p.225

출판사 리뷰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의 새로운 대표작!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1위
-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1위
- 인터네셔널 베스트셀러 1위
-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세기폭스 영화화 확정 /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 NPR(미국 공영방송) 선정 올해의 책 /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도서 / 보스턴글로브 2017년 최고의 어린이&청소년 도서 /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최고의 소설 / 아마존 에디터가 뽑은 올해의 책 / 반스앤노블 선정 올해의 책 / 전세계 30개국 번역 출간

“마주보는 것은 누구하고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세상을 보는 사람은 흔치 않다.”


열여섯 살의 고등학생 에이자는 극도의 불안감과 강박적인 생각의 ‘소용돌이’에 빠져 항상 내면의 갈등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친 한 억만장자의 소식이 전국을 뒤흔든다. 바로 러셀 피킷, 에이자의 어린 시절 친구였으며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소년 데이비스 피킷의 아버지다.
그에게는 10만 달러라는 거액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고, 에이자의 절친 데이지는 현상금을 꼭 받아야 한다며 에이자를 설득한다. 결국 두 사람은 강 바로 건너에 살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에 속해 있는 데이비스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는 정신 장애로 고통받는 한 소녀가 평범한 삶을 지탱해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겪는 우정과 사랑, 가족 이야기다. 한 소년의 아빠이자 수배 중인 범죄자를 찾기 위한 모험이 이야기의 큰 뼈대지만, 일견 평범해 보이는 십대 소녀의 롤러코스터 같은 심리 변화와 정신적 문제, 심리적 갈등을 손에 잡힐 듯 그려 냈다는 점이야말로 이 책의 특징이다.

“만약 내게 강박장애나 불안장애가 없었다면 이 작품을 쓸 수 없었을 겁니다. 그 증상이 심했어도 못 썼을 거예요. 작가의 정신 질환에 대해 사람들은 흔히 정신 질환을 치료하지 않을수록 글이 더 잘 써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어요. 아플 때는 아무것도 쓸 수 없었습니다. 적어도 말이 되는 글을 쓸 수가 없었죠. 대개는 책을 읽을 수도 없었고요. 내 경험을 자신 있게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일정한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 만큼 정신이 온전해야 했습니다.

정신 질환은 종종 메타포나 비유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무언가가 빠지기 마련이죠. 한 발짝 떨어져서 느끼다 보니 그런 질환이 당장 어떤 증상을 일으키는지, 얼마나 무서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는 몰라도 대략적인 개념만이라도 직접 전달할 수 있다면, 그런 정신 질환이 얼마나 무섭고 사람을 불안정하게 만드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존 그린 인터뷰 중에서

존 그린은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심리적 고통을 에이자 홈스라는 소녀의 입을 빌려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 때문인지 어떤 독자들은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책”이라는 진심어린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에이자처럼 ‘생각의 나선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독자뿐 아니라, 쉽게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데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불안과 어두운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그렇다고 해서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존 그린의 주특기인 알싸한 로맨스와 생기 넘치고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이 주는 재미와 감동이, 왜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을 사랑하는지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니까. 특히 마지막 2페이지가 선사하는 놀라운 여운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추천평

너무도 놀랍고, 감동적이며 또 진솔해서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다! 에이자처럼 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해도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뉴욕타임스」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자상하게 알려주는 이야기. - 「피플」
현대의 고전으로 손색없는 새로운 작품! - 「가디언」
읽을 만한 가치가 넘치는 책. 존 그린이 발표한 소설을 통틀어 가장 원숙미가 돋보이는 작품. 여태까지 받았고 또 앞으로도 쏟아질 수많은 찬사가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 - 「북리스트」
거의 매주 끔찍한 사건들이 터지는 이 시대, 깊은 공감을 주는 이 소설의 존재는 무척 시기적절하고 의미 있다. 내면의 악마와 함께 사는 법과 자신의 불완전한 자아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는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비통하면서도 혁명적인 작품! - 「뉴욕타임스」
다정하고 지혜로운 소설. 훌륭한 생각들이 가득 담겨 있다. - 「월스트리트 저널」
존 그린은 단지 어떤 것에 관해서가 아닌, 그 어떤 것의 ‘본질’을 쓰려고 노력했다. 우리 모두는 나선 속 어딘가에 위치해 있고, 당신이 있는 곳이 어디든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더 이상은 외롭지 않을 것이다. - 「글로브 앤드 메일」
존 그린은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는 언어를 찾아냈다! 정신 질환과 싸우는 사람들, 혹은 그런 사람을 친구나 가족으로 두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해피엔딩의 정의가 무엇인지, 사랑이 비극이나 패배가 될 수 있는지 탐구하는 책이다. 동시에 “네가 가진 것으로 어떻게든 해내라.”는 보편적인 교훈을 전한다. - 「USA 투데이」
청소년(그리고 성인)을 위한 힘 있는 이야기로 삶 속에 깃든 불안과 사랑, 우정을 다룬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 간절히 원하는 교훈을 안겨 준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시종일관 사려 깊고 역동적이며, 가끔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정직한 소설. - 「매셔블」
정신 질환의 고통, 젊음이 주는 부담감, 성인이 됐지만 여전히 결함투성이인 불안감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하는 강렬한 소설. - 「셸프 어웨어니스」
깊은 떨림과 강렬한 뒷맛을 선사할 소설. 가슴을 후벼 파는 동시에 깨달음을 준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생동감 넘치며 감동적이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해 본 독자라면 누구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기 위한 에이자의 처절한 노력에 공감할 것이다. - 「BCCB(The Bulletin of the Center for Children’s Books)」

리뷰/한줄평115

리뷰

8.8 리뷰 총점

한줄평

8.4 한줄평 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