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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환생 1

기적의 환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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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66g | 128*188*20mm
ISBN13 9791104917646
ISBN10 110491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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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최강철은 천 길 낭떠러지 다리 위에 서서 멀리 보이는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지평선은 하늘과 땅을 이으며 아름다운 경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죽을 때는 말없이 고독하게 죽는 것이 좋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밴쿠버 시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휘슬러계곡이었다.
번지점프로도 유명한 곳이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죽기를 결심한 이유는 비참하면서도 간단한 것이었다.
한평생 멋있게 살고 싶었으나 인생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삼류 대학을 겨우 나와 중소기업에 취직한 그는 일주일 전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고 실업자가 되었다.
노동법을 들먹이며 버틴 그에게 회사에서 내린 조치는 직원들이 다니는 복도에 책상을 내주는 것이었다.
부끄러웠으나 참고 견뎠다.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이토록 냉정하게 내쳐지면 분노를 느끼는 것이 당연했으나 그 분노는 현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를 차디찬 의자에 앉게 만들었다.
돌봐야 할 가족들이 있었고, 그가 무너지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까지 같이 무너진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이곳 이국땅 캐나다에서 벌써 7년 동안 공부를 하고 있었다.
두 아이의 학비를 부담하는 건 중소기업의 만년 부장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혼한 지 15년 만에 겨우 마련했던 33평 아파트를 3년 전에 처분해야 했고 두 달 전에는 13평 전세금마저 빼서 보내주고 월세방에서 살았다.
그럼에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그의 숙명이자 책임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나이는 이제 성년이 다 되어간다.
큰아들은 20살이 되어 대학교에 들어갔고 둘째 딸은 18살이었다.
처음에는 자주 통화를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기가 어려웠다.
머리가 커지면서 통화가 되어도 전화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졌고, 그마저도 최근 1년 동안은 아예 통화가 되지 않았다.
하긴, 그것은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통화비를 걱정했으나 일주일에 한두 번씩 꼭 전화를 하던 아내는 어느 순간부터 한 달에 한두 번으로 횟수가 줄어들었고, 이제는 자신이 전화를 해야만 겨우 통화가 되었다.
복도에서 일주일을 견디며 수모를 참고 있던 그에게 상무가 다가와 서류를 내민 건 추위로 인해 온몸을 쓰다듬고 있을 때였다.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복도의 싸늘한 기운은 그의 온몸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툭.
회사의 실세인 박 상무가 서류를 그의 책상에 던지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51살로 그보다 3살이나 어렸지만 벌써 3년 전에 상무로 진급해서 회사의 실세가 된 놈이었다.
“이게 뭔지 압니까?”
“뭐죠?”
“당신이 저지른 회사 공금 횡령에 관한 증거 자료요.”
박 상무의 말에 급히 서류를 살피던 그가 내용을 확인하고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서류에는 그가 대명산업과의 계약 대금 중 일부를 횡령했다는 것이 적혀 있었는데 무려 3억이나 되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랬기에 그는 박 상무를 노려보며 이를 악물었다.
“나는 대명산업 업무에 전혀 관계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횡령이라뇨?”
“그렇게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했는데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구만. 이보세요, 최강철 부장. 이 서류는 회사에서 당신이 떠나주기를 바라는 증명서요. 3일 주지. 그때까지 이 책상에서 일어서지 않는다면 당신은 집으로 가는 대신 경찰서에 가게 될 거요.”
여전히 비릿한 웃음을 지은 채 복도를 걸어가는 박 상무의 뒷모습을 보면서 최강철은 눈앞이 컴컴해졌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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