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년의 경제사의 흐름을 해석하는 ‘코드’라는 개념을 저자는 새로운 가치의 창조 방식 혹은 “레시피(요리법)” 정도로 사용하지만, 무엇보다 현재 및 미래의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생산과 알고리즘적 풍요가, 다른 한편으로는 디지털로 인한 일자리의 분기(分岐)로 의미 있는 일의 기회가 존재하지 않고, 또한 의미 있는 일의 기회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없는 우리 시대의 당면 과제에 대해 “코드”는 인간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 코드를 통해 최저 소득과 최소 목적이 보장될 수 있는데, 이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체계화되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아쉽게도 블록체인 플랫폼의 체계화에 필요한 사회혁신의 구체적 내용은 과제로 남겨놓았다.
-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코드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했고, 경제가 맞닿은 지점은 어디일까? 수천 년 된 요리책 평판의 스튜 레시피부터, 날씨를 예측하는 슈퍼컴퓨터까지 포괄하는 이 코드(Code)란 대체 뭘까? 경제학자이자 저자인 P. 워스월드는 창의적인 새로움, 즉 기술 혁신에 길들여진 기존 경제관념에, ‘코드’의 발전이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문명의 진화 과정에 담긴 진보적 설명서라고 답하는 저자는, 이 코드의 기능이 인간성 강화에서 ‘심화’로 확장될 근거를 내보인다. 인류 문명의 역사를 통찰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 과읽남 (팟캐스트 [과학책 읽어주는 남자] 호스트)
필립 워스월드는 “코드”가 때로 미묘한 방식으로 행동을 결정짓는 사회경제 생태계에 대한 강렬한 비유를 만들어냈다. 이 아이디어들은 우리가 21세기 우리 삶의 성쇠를 이해하고, 예견하려 노력할 때 마주치게 되는 장, 단기적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 빈트 서프 (TCP/IP 창안자, 구글 부사장)
코드는 현대의 연금술이다. 생각을 행동으로, 노동을 자본으로 바꾸어 놓는다. 컴퓨터가 우리의 세상을 가득 채우고 코드가 어디에서나 작동하는 이 때,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그 역사를 알려주고 대단히 흥미로운 우리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 마크 앤드리슨 (넷스케이프 창설자, 페이스북 및 휴렛패커드 이사)
미래의 경제학은 코드의 경제학이 될 것이다. 필 워스월드는 이 점을 알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왜 그것이 그토록 중요한지 설명한다.
-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 대학교 경제학 교수)
필립 워스월드는 인간 문명이 수백 년 동안 우리가 “코드”라고 부르는 것의 창안과 발전을 통해 어떻게 진전해왔는지 보여줌으로써 놀라운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미래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 발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의 저자, 아스펜 연구소 회장)
『코드 경제학』은 눈에 띄게 흥미롭고 의미 있는 책이다. 경제학적 사고의 대부분은 소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워스월드는 그 대신 생산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코드의 진화를 글쓰기의 기원부터 인터넷의 발전, 줄리아 차일드(Julia Child)의 요리 창작에서 비행기의 제작에 이르는 “레시피”로 설명한다.
- 스튜어트 카우프만 (복잡계 과학자,『혼돈의 가장자리』의 저자)
필립 워스월드는 경제를 끊임없이 변화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일련의 제도, 절차, 레시피로, 즉 “코드 경제”로 본다. 그 결과물이 수세기에 걸쳐 인간의 활동이 어떻게 힘과 복잡성을 늘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이다. 독창적이고, 흥미로우며,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다.
- 브라이언 아서 (스탠포드 대학 석좌교수, 『복잡계 경제학』의 저자)
산업 시대의 종말은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제도 안의 퍼즐 조각으로 만드는 현상, “조직인(oragnization man)”을 의미한다. 필립 워스월드는 이 점을 이해하고 있다. 워스월드는 통찰력 있는 분석과 결합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수세기에 걸친 노동의 역사를 돌아본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우리가 속한 사회 시대가 불확실성과 위험만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풍부하고 전례 없는 사적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 닐로퍼 머천트 (경영컨설턴트, 『미래 사상가들에게 묻다』의 공저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동의 미래에 대해 심각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필립 워스월드는 훨씬 더 낙관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워스월드는 우리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work”를 임금을 지급하는 “job” 와 분리함으로써 기업, 정책 입안자, 사회에 향후 수십 년간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 로스 베어드 (빌리지 캐피털 CEO)
『코드 경제학』의 천재성은 혁신, 자동화, 인공지능을 역사적 맥락에 두고 인류의 여명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기술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에 있다. 기술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
- 크리스틴 샤프 (뉴 아메리카 노동, 노동자, 기술 전환 위원회 전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