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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공책

시인의 공책

: 구모룡 인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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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40*205*20mm
ISBN13 9788965455363
ISBN10 896545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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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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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위악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악의 도전 앞에서 굴하지 않는 선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의 거처이다. 아름다움과 선함은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 시인의 정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유가 선한 실천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빛난다. 그럴 때 사적인 정의는 공적인 정의로 비등한다. --- p.15

시가 죽었다고 단언하지 말자. 시가 사라지고 있다고 한탄하지 말자. 우리가 시를 잊고 있다고 염려하지 말자. 마음에 시정을 품은 누구나 시인이다. 다시 시심을 일깨우는 일을 칠곡 할머니들이 하지 않았는가? --- p.24

소설은 함부로 쓰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쓰는 문학 장치이다. 만일 어떤 진실을 찾아 가는 소설가가 있다면 그는 적어도 이 세상이 거짓을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을 품은 사람이다. 그러니 우리는 ‘소설 쓰지 마라, 소설 쓰느냐’고 함부로 말하지 않아야 한다. --- p.32

그러면 인문학자만 읽고 쓰며 사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는 읽고 쓰며 살아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나은 삶이라는 게 뭐냐. 우리 사회에서는 사회적인 성공을 많이 이야기한다. 이제 사회적인 성공이 아니라 개인적인 성취로 삶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읽고 쓰며 사는 일은 어느 누구의 삶이든 다 관여한다. --- p.43

모든 삶의 방식이 문화이고 그 삶을 표출하는 형태가 문화이다. 문화는 개인들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소통하는 실천의 행위이다. 열린사회일수록 이 같은 문화가 만개하는 것이 당연하다. 거리예술이 꽃피고 다양한 빛깔의 하위문화가 활성화된다. 닫힌사회일수록 문화를 규정하고 한정하거나 가두어두려 한다. 문화정책에 권력이 개입하여 특정 경향들을 배제하고 문화지구 또는 문화거리라는 미명 아래 예술가와 청년들을 감금한다. 그러나 설거지가 문화이듯이 노숙인의 삶이나 폭주족의 행태도 문화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장르, 기성을 부정하는 스타일, 자유로운 몸짓들이 매체를 채우고 거리를 떠돌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 p.99

한국현대문학의 메카로서의 부산! 이는 나만의 공상이 아니다. 리얼리즘, 모더니즘, 해양문학, 추리문학 등 모든 영역에서 부산은, 한국현대문학의 중심적 가치들을 만들어 왔다. 문제는 이 소중한 가치를 부산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 p.183

우리가 사는 도시를 구체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무감각해진 우리의 의식을 깨치는 일과 무연하지 않다. 그 동안 우리는 반복되는 변화를 경험하면서 의미 있는 장소가 사라지고 공간이 획일화되는 과정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갖게 된지 모른다. 황학대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황학대의 날개가 잘리고 인근 바위들이 매축되는 것은 안타깝지만 도로가 나서 편리할 것이니 어찌 하겠는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또한 무감각과 타성의 늪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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