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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과 불신

확신과 불신

: 소크라테스의 변론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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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20 1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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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54g | 153*224*30mm
ISBN13 9791188509119
ISBN10 11885091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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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도 소크라테스 자신도 ‘훌륭하고 좋은 것’을 모르기는 똑같지만, 정치인은 아는 것 같지만 실은 모르는 ‘지의 무지’를, 자신은 알지 못 한다는 것을 안다는 ‘무지의 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딱 고만큼 자신이 정치인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무지에 대한 자각, 즉 지혜에 대한 내적 깨달음은 자기 외부로 향하는 아테네인의 시선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경종이었고, 외적인 지식이 지배하는 아테네의 시대정신에 대한 그의 반역이었다. --- p.140

이 변론은 통상적인 변론이 아니었다. 죄를 변명하는 변론이 아니었다. 그것은 엄밀해 말해 자기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삶의 역정을 토로하는 휴먼 스토리였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 p.199

그는 철저히 개인의 삶을 살았고 폴리스의 일상적인 삶을 외면한 인물이었다. 그는 시대를 너무 앞서 살았고 죽음으로 시대를 뒤로 한 인물이었다. 그의 노년 모습은 400년 후 아테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시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청년 예수의 부활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었다. --- p.291

덕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물질의 삶이 아니라 영혼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캐묻는 것이 인간에게 최고선이라는 것, 그런 것을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는 삶이라는 소리는 그의 생각대로 아테네 대중에게 너무나 낯설고 이상한 궤변 그 자체였을 것이다. 아테네인에게 최고선은 예나 지금이나 행복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행복한 삶은 소크라테스의 캐묻는 삶과 달랐다. --- p.377

캐물음은 소크라테스 평생의 업이었다. 그는 캐묻는 것이야말로 자신에게도 조국에게도 인류에게도 가치 있는 것이라 확신했다. 그의 관심은 자기만이 아니라 이웃에게도 향했다. 이웃사랑이 신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이웃사랑의 실천자는 죽음을 불사했고, 한참 후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듯이 그는 독배를 들어야 했다. --- p.309

소크라테스와 예수는 귀하지 않은 신분으로 시대와 맞섰고, 시대에 온몸을 헌신했다. 그러나 예수와 소크라테스는 신의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 달랐다. 예수는 세상에 답을 주었고, 소크라테스는 인간에게 물음을 주었다. 예수는 진리를 주었고,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물었다. 예수는 진리를 의심하는 눈을 부정했고,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의심하는 귀를 긍정했다. 예수는 진리에 따르는 삶을 살라고 했고,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비판하는 삶을 살라고 했다. 예수와 소크라테스 모두 확신의 삶을 살았다. 그 확신은 모두 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 p.309

하루 안에 이루어진 변론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법정에 서의 모든 것들을 예상하고 있었고, 그 모든 것들을 행할 채비가 되어 있었다. 확신에 찬 피고인이자 변론인이었다. 조국에 불신을 전염시킨, 그러나 그 전염이 조국의 죽음이 아니라 부활일 것이라는 그의 변론이 조국의 졸린 눈에는 등에의 궤변으로 보일 것임을 그 또한 의심치 않았다. 그럼에도 그 ‘사이비 변론’을 행함에 있어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자신의 죽음을 확신하고 있었다. 확신하는 이에게 확신된 죽음은 더 이상 죽음이 아니었다. 그 죽음은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에겐 오히려 확신 없는 삶이 살 가치가 없는 삶이었다.
---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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