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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이라는 것

도감이라는 것

: 자연을 비추는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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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28*188*20mm
ISBN13 9788997429950
ISBN10 8997429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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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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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이 정보를 전달하는 실용책이라는 옷을 입었지만 도감을 짓거나 보는 사람들은 정보를 전달하고 습득하기만을 바라지 않습니다. 자연으로 들어서는 샛문의 빗장을 함께 당길 동료를 찾으려는 바람이 더 큽니다. --- p.13

도감 말고도 정보를 얻을 길이 많아진 요즘에도 도감을 권위로 여긴다면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도감을 내려 한다면 많은 사람이 그리하듯 자연 앞에 겸손하고, 정보를 나누며 함께 분야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p.15

저는 늘 도감을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도감이란 옛 자료를 지금 정보와 비교해 고치거나 다듬은 결과물이며, 뒷날 누군가가 또 새로운 정보와 비교해 발전시켜 나갈 징검다리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 p.19

도감은 인류가 다른 생물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켜켜이 쌓아 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도감을 내는 일은 이전 정보에 새로 밝힌 정보로 살을 붙이거나 오류를 바로잡으며 서로 만난 적이 없는 이와 약속하지도 않은 공동 작업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은 암묵적인 약속의 고리를 이어가는 일입니다. --- p.21~22

이름도 모른 채 누군가의 삶을 이해할 수 없고, 이름만 안다고 해서 누군가를 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분류 도감과 생태 도감이라는 두 가지 큰 틀로써 생물을 알아 가려고 노력하며, 4세대 도감을 넘어 5세대, 6세대 도감 같은 새로운 모양으로 나아갈 길을 찾습니다. --- p.48

이따금 학명은 무척 견고하며 이에 비해 국명과 향명(방언)은 쉽게 바뀔 수 있으므로 학명을 써야 옳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 이야기는 전문가보다 일부 독자나 전문가 그룹으로 진입하고자 노력하는 마니아가 주로 합니다. ‘이름’의 속성을 간과하거나 학문을 지나치게 사대하는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 p.53

도감 저자들이 한 입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도감 작업을 하며 배웠다”입니다. 도감을 내는 일이 서비스 같지만 정작 진일보한 것은 자신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단계에서 지난 과정을 정리하고 일단락 지은 저자는 거기에서부터 또다시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런 저자를 보면 많이 아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 많이 나누는 것이 자랑이라는 점, 사람은 많이 나누면서 더욱 발전한다는 점을 새삼 느낍니다. --- p.78

저자와 출판사가 협업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완성도입니다. 저자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출판사는 편집하고 판매하는 데만 집중해서 만든 협업 결과물이 각자 책을 만들었을 때 나오는 결과물보다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 p.83

많은 일이 그렇듯 장점이 곧 단점이고 단점이 곧 장점일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독자 반응이 폭발하는 도감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도감은 수명이 길고 꾸준하며, 기회는 적지만 안전하고, 세월이 지날수록 체력이 좋아지며 탁월한 전문성도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도감 출판여부는 어떤 호흡으로 얼마나 멀리까지 내다보느냐 하는 시각 차이에서 비롯하는 듯합니다 --- p.94~95

도감 디자인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안정감, 신뢰감, 단순함입니다. 이는 파격, 변화, 불규칙, 꾸밈, 트렌드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p.102

용어도 우리말로 바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면 좋을 텐데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려면 먼저 우리말을 잘 알아야 하는데 생물 연구자가 그런 지식까지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생물 분야와 국어 분야가 협업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 p.147

생물 이름이나 무리 이름은 사람이나 산, 강 이름처럼 고유명사입니다. 저자 이름이 ‘김소똥’인데 국어 표기법 또는 국어사전에 등록된 말에 따르면 잘못된 것이니 ‘김쇠똥’으로 바꾸겠다고 하면 말이 될까요? --- p.187~188

분포 하나를 작성하려면 이제까지 발표된 채집이나 발견 기록을 가능한 찾아 모으고 그 자료와 자기 자료를 비교합니다. 그러다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원인을 추적해 해결하고, 자기 자료가 과거 기록 범위를 넘어서면 신중하게 갱신하며, 과거 자료와 자기 자료가 같은 범위라면 내용을 확신하며 동서남북 분포 한계선을 파악합니다. 그제야 ‘분포: 전국’처럼 간단한 한마디를 쓸 수 있습니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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