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서리꽃 피고 꽃 지고

서리꽃 피고 꽃 지고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21쪽 | 480g | 152*225*30mm
ISBN13 9791156342939
ISBN10 11563429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강원도에 살 집을 알아보면서 돌아다닐 적에 인생의 가파른 길 고비처럼 경사진 산다랭이 푸른 배추밭을 보며 사람의 힘이 가해진 것도 아름답구나, 생각했다. 멀리서 풍경을 바라보는 나그네는 그저 눈에 피상적으로 들어오는 푸르름과 탁, 트인 조망을 바라보며 저 언덕 위 배추밭 옆에 집을 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 강원도에 와서 살게 됐다.물론 나의 집은 산 중턱 조망이 좋은 곳에 자리 잡았지만, 언덕 위 배추밭이 아니다. 배추밭과는 떨어진 한가로운 숲속이다. 숲으로 둘러싸여 배추밭에서 일하는 사람과도 일정 거리를 둔 곳이다.

이제 강원도의 땅을 밟고 흙냄새를 맡게 되니 멀리서 바라보던 배추밭을 일상처럼 옆에서 지나치고, 봄배추, 여름배추, 가을배추 계절을 따라 순환하는 농사의 쳇바퀴를 느끼며, 그때마다 농약이 뿌려지는 냄새의 고통과 수확 후 상품성이 없다며 내팽개쳐진 배추와 버려진 시래기들이 썩는 냄새, 그런 냄새들을 사람들이 풍겨낸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잘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배추밭에서 냄새를 풍길 때만 장마철 논배미 봇도랑에 미꾸라지 기어 나오듯 어디서 꾸역꾸역 나왔는지 모를 사람들을 만난다. 배추나 더덕, 기타 작물을 수확하고 갈무리하러 나오는 일꾼들이다.

뭉게구름 굴러다니는 하늘 아래 푸른 배추밭을 지나가다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일상에 들어가서 바라보니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도 그곳에서 삶을 일구는 사람도 일상의 고통이 일그러지는 배추밭이었다. 사람도 그럴 것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참지 못할 고역과 일상의 지루함과 삶을 지켜내려는 고통과 ‘나’만을 고집하고 지폐를 세는 손끝의 썩은 냄새를 맡으면서도 모르는 체 살아가는 일상의 고통이 하얀 종잇장 같던 마음속에 검은 줄무늬를 그려가고 있다는 것을 고랭지 배추밭을 보며 생각한다.
---「고랭지배추밭」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