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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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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51g | 130*205*20mm
ISBN13 9791188982226
ISBN10 11889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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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기 위해 내가 인터뷰했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이 선택한 직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나 적어도 학교와 직장에서 성공할 기회를 얻는 문제에 관해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처음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을 때는 좌절과 실패가 없진 않았지만, 이들은 직업 세계에 진입할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젊은 여성들은 일찍이 학교에 다닐 때부터 직장에서 겪을 어려움에 대비했다. 이들에게 앞으로 자신의 커리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1부터 10 사이에 등급을 매겨보라고 요청했을 때, 그들의 자신감 지수는 9 또는 10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애 문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시 이들에게 미래 연애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묻자, 많은 여성이 5나 6이라고 답했다.
--- p.17

젊은 여성의 성생활에도 변화가 있었다. 현대 여성은 결혼을 늦추지만, 결혼이 임박해서 혹은 혼인 첫날밤이 될 때까지 성관계를 유예하지 않는다. 이들이 첫 성관계를 하는 평균 연령은 17세로, 첫 경험과 초혼 사이에 8년 이상 차이가 난다. 더구나 첫 경험의 시기는 빨라졌지만, 이것이 결혼과 연결될 확률은 과거보다 낮아지고 있다. 1960년대에 일어났던 성 혁명 이후, 독신 여성의 삶에서 성관계의 문화적 의미와 목표가 계속 변했다. 조기 성 경험은 초혼 시기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입문식이기보다 점점 청소년기의 표준 발달 과정이 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인기 초기에 하는 연애가 모두 결혼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혹은 대학을 갓 졸업했을 때 이들은 성적 동반자 관계를 남편감을 찾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 훗날 자기 자신과 인생의 동반자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잘 알려는 방법으로 생각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처음 동거하는 커플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는 여성 대다수에게 첫 동거란 결혼을 의미했지만, 오늘날은 그냥 한집에 사는 것이다. 오늘날의 여성들은 남편과 한집에 살기 전에 먼저 남자친구와 동거를 한다.
--- p.25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신세대 독신 여성은 진퇴양난에 빠진다. 이들은 과거의 연애결혼 제도에 기댈 수 없다. 그 제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설사 남아 있다 하더라도, 과거 제도는 신세대 여성의 성인기 초기 시간표와 맞지 않을 것이다. 과거 제도는 20대 초반에 결혼하는 대졸 여성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체계는 나이가 들어 인생의 동반자를 찾으려는 소망을 이루게 하려고 과거 체계를 갱신한 제도가 아니다. 오늘날 신세대 독신 여성에게 필요한 (하지만 아직 갖지 못한) 것은 이들의 시간표에 들어맞으면서 성공적으로 결혼 상대를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현대적인 연애 방식이다.
--- p.29

오늘날 독신 여성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가질 수는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래서 이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중에서 냉혹한 선택을 해야 했다. 하나는 “일찍 결혼해라. 그렇지 않으면 임신을 못할 수도 있다”이고, 다른 하나는 “늦게 결혼해라. 그렇지 않으면 가난해질지 모른다”이다. 두 훈계 모두 유익한 경고이다.
‘조기 결혼’을 지지하는 생각은 나이가 들 때까지 아이를 낳지 않을 때 발생할 위험을 강조한다. ‘늦은 결혼’을 찬성하는 쪽은 높은 이혼율이 증명하듯 결혼이 여성에게 믿을 만한 경제적 안전장치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상반된 견해는 똑같이 호소력이 부족하다. 둘 다 일과 사랑, 주관적 성공과 객관적 성공을 만족스럽게 조화시키고 싶은 여성들의 비전과 거리가 있다. 독신 여성들이 한창 짝을 선택해서 결혼해야 할 시기에 왜 두 가지 선택을 놓고 낙담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 pp.35-36

1년간 연애를 쉰 후 서른한 살이 되었을 때, 크리스티나는 남편감을 찾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알고 있다. 기준은 높지만, 불가능한 조건은 아니다. 멋진 외모에 건강을 돌볼 줄 알며, 자기 일을 즐기되 지나치게 일에 얽매이지 않고, 직장 밖에서 취미 생활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유머 감각이 있고 신뢰감을 주며 다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남자를 찾는 일은 그녀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우선 진정한 사랑이란 저절로 또는 전에 예상한 방식대로 찾아오지 않는다. 서른이 될 때까지는 결혼할 남자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거나 따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의 이상형이 저절로 나타날 줄 알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크리스티나는 그런 사건을 일으킬 방법도 알지 못한다
--- p.45

오늘날 연애의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젊은 여성들은 혼자 힘으로 아주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들을 안내할 가이드나 보고 배울 모델은 없다. 학교와 직장에서는 제도적 보호 장치에 의지할 수 있고, 부당하거나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을 때는 법적 수단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보호 제도가 연애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사회적 약자 우대 정책이 남자들을 더욱 친절하고 예의 바른 연인 혹은 일부일처주의 신봉자로 바꿔주지 못할 것이다. 타이틀 나인이 연애 시장에서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충분히 지원하고 내용을 명확하게 규정해서 여성들을 직장에서 성공하도록 이끌었던 그 길은 특이하게도 여성들이 영원한 사랑을 이루고 싶어 하자 사라져버렸다.
--- pp.90-91

편의상 동거를 시작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단지 그것이 혼자 사는 방식의 대안이기 때문이다. 외로움이 한집에 사는 강력한 이유가 된다. 또한 동거는 개인적·직업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결혼을 미루는 일종의 인생 전략으로 기능한다. 이때 커플은 자신들의 미래 계획을 타협하거나 조정할 필요 없이 비용도 절약하면서 성적 안정감과 가정이 주는 위안도 일부 얻는다. 놀랄 일도 아니지만, 이런 식의 동거 중 상당수는 이미 자멸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커플 중 한 사람 혹은 둘 다 ‘관계가 잘 유지되지 않으면, 헤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동거를 시작한다. 이런 생각은 새로운 관계 주기와 좀 더 비공식적이고 사적이며 “서로 합의했지만 헤어질 자유가 있는” 조건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그래서 커플이 서로에게 헌신하는 수준과 관계에 쏟는 감정의 정도가 정확히 서로 같은 동안에는 둘의 관계가 잘 유지된다
--- p.163

이런 남녀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동거가 결혼을 준비하는 여자에게 왜 그렇게 오해와 곤란을 일으키는지 쉽게 파악된다. 여자는 투자한 시간과 애정을 결혼을 통해 보상받으리라는 생각으로 동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여자는 향후 결혼생활에서 서로의 역할을 미리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아내로서 돌보고 지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남자는 동거를 ‘번 만큼 쓰는 관계pay-as-you-go relationship’라고 인식한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지 않으며,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지타산이 맞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결국 남자가 동거한다고 해서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한 상태’로 위치가 변하는 공식적이고 법적 단계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들은 동거하는 여자친구와 결혼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남자는 동거하는 여자친구가 결혼이라는 주제를 꺼낼 때 놀라고 두려워하고 혼란스러워하며, 그 주제를 계약 조건을 바꾸기 위한 ‘압박’으로 인식한다. 반대로 여자는 동거하는 남자친구가 결혼 문제를 의논하기를 망설일 때 자신이 크게 속았다고 느낀다. 여자가 생각하기에, 동거는 결혼으로 향하는 과정의 일부이고, 언젠가는 거기에 도달해야 한다. 하지만 남자가 보기에 동거는 독신 남성이 여자친구와 함께 사는 상태이며, 이미 거기에 도달한 것이다.
--- pp.195-196

과거 구혼제도는 사랑할 시간을 허락한다. 실제로 이상적인 연애는 시간이 많았던 귀족 사회에서 일어났다. 나중에 그것은 무도회와 저녁모임, 18세기 영국의 온천, 카드놀이, 기타 18세기 영국 사회에서 벌어진 사교 모임에서 번성했고, 더 나중에는 19세기 미국 사회 중산층의 거실과 현관에서 활발히 이루어졌다. 20세기 중반이 되면 연애는 젊은이들과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대학생 문화로 바뀌었다. 캠퍼스에서는 대학생들이 주말마다 파티를 열고 클럽과 사교 행사에 참석하며 친구들과 즐길 공간과 시간이 충분했다.
그러나 오늘날 다수의 고학력 여성들은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동안 결혼 상대를 찾는다. 연애를 하려면 업무 스케줄과 출장, 일과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더구나 여자들이 만나서 사랑에 빠질 남자들도 나름대로 스케줄이 바쁘고 그들이 사는 도시도 다르다. 또한 짝짓기와 결혼이 세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어떤 커플은 서로 얼굴을 보기 위해 대륙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데이트와 짝짓기의 어떤 측면은 시간을 절약하기에 적합하다. 그것들 중 대부분은 서로 만나서 관심사를 확인하는 관계 초기 단계에서 일어난다. 하지만 이런 초기 단계가 지나면 효율성 따위는 과감하게 버리고 사랑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 p.260

구혼제도는 유용하고 신뢰할 만한 지식의 집합체 안에 기초를 세워야 한다. 즉, 구혼제도는 젊은 여성들의 삶과 사랑하고 싶은 열망 및 목표와 관련되어야 하고, 그들이 성공적으로 짝을 선택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런 지식 베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추구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 사회학과 역사, 예술과 문학, 종교와 생물학 등 이 모든 학문이 연애의 방법과 목적, 기쁨에 관해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지식은 단순히 실용적인 측면에서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영원한 사랑을 찾을 수 있고 행복한 결혼과 커리어를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신념을 되찾게 해줄지도 모른다. 일과 사랑 모두 성인 생활의 핵심이라는 프로이트의 말은 유명하다. 대학을 졸업한 베이비붐 세대와 오늘날 신세대 여성은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면서 둘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베이비붐 세대는 일의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날 여성들은 사랑의 세계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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