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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더 행복하기로 했다

주말에는 더 행복하기로 했다

: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법

리뷰 총점8.3 리뷰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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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461g | 140*200*30mm
ISBN13 9788925564326
ISBN10 89255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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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산책을 하는 사이에 일종의 깨달음이 찾아왔다. 호주머니에서 울리는 휴대폰이 없으니 더 멀리 걷게 되었고, 뇌가 속박에서 풀려나는 느낌이 들었다. 더 이상 알림 기능에 이끌릴 일이 없었다. 반사적으로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도(내가 한 시간에 세 번씩 이런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호주머니 속 휴대폰이 안기는 부담이 사라지자 실제로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생각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도시의 풍경이 새롭게 눈에 들어왔고, 여러 생각들이 지나갔다. 이런 정신적 공간에서 깨달음이 이뤄진다. --- pp.93-94

월요일 아침에 다시 컴퓨터를 켰을 때 세상은 무사했다. 내게 실망한 사람도 없었다. 알고 보니 시간은 중립적인 공간이었다. 나는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디지털 기기에 얽매여 있었지만 사실 시간은 내게 무관심했다. 24시간 내내 나는 시간을 뜻대로 움직였다. --- p.94

우리는 서로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탈억제 상태에 빠진다. 온라인에서 한데 모이는 것은 실제로 한데 모이는 것과 다르다. 주말을 온라인에서 보낸다면 언제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인가? 교류는 입꼬리가 올라간다거나, 몸이 굳는 것 같은 서로의 신호를 읽는 데서 이뤄진다. 함께 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인간성을 살리지 못한다. --- p.108

우리가 휴대폰을 존재의 연장으로 생각한다면 침실까지 가져가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 경우처럼 잠을 자는 사람에게는 “당신이 아니라 다른 대상에 시간과 주의를 쓰겠다”라고 선언하는 셈이 된다. 좋은 섹스를 즐기려면 서로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각자 휴대폰을 들여다본다면 같이 있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문화 연구자인 폴 레비는 부부가 육체적으로는 같이 있어도 정신은 각자 전자기기에 팔려 있는 상태를 ‘초라한 만족’이라는 완벽한 말로 표현했다. 휴대폰은 아이가 잠든 주말 저녁, 부부가 섹스를 나눌 만한 시간에도 신시아와 함께 침대로 간다. --- pp.139-140

일요일 쇼핑이 금지되면서 로즈는 쇼핑을 덜, 더 현명하게 하게 되었다. 사야 할 물건이 생기면 평일에 살 계획을 세운다. 리지우드에 살면서 여가를 쇼핑으로 보내는 일도 사라졌다. 이제는 재미로 쇼핑을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생활하고 일하는 곳이 쇼핑 천국이면 쇼핑의 매력이 약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내 친구가 “주말에 너희 집에 놀러갈 때 네 아이들을 다른 데 보내주면 안 될까”라고 묻는 것처럼 말이다. --- pp.164-165

그렇다면 누구나 취미를 살린 아이디어만 있으면 세상을 주름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이는 ‘취미hobby’가 아니라 목적성을 지니는 ‘자비jobby’다. 다른 속셈이 있는 취미는 요점을 벗어난 것이다. 취미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활동에 깊이 몰입하기 위한 것이다. --- p.188

블로거인 에린 돌랜드 Erin Doland는 ‘하루에 방 하나’ 원칙을 따른다. 이는 ‘주말에 집 전체를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30분씩 방 하나를 청소하는 것’이다. 평일에 청소할 시간이 없다면 주말에 시간을 정하고(가령 토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그 시간에 끝내지 못해도 중단하라.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깨끗하다. --- pp.218-219

미술관은 주말과 비슷하다. 일상의 단절, 물살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서 벗어나 잠시 둑에 가만히 서 있을 수 있는 핑계라는 점에서 그렇다.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공적인 장소에서 사적인 순간을 갖는다(모르는 사람과 같이 감동한다는 건 얼마나 친밀한 일인가!). 이때 모두가 예술 작품이 안기는 체험 그리고 공간의 조용함, 그 고요 속에 하나가 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술관에 다니는 사람은 학습 외에도 상당한 혜택을 누린다. 미술관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재충전의 공간이다. --- pp.275-276

“주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일이 많아요. 이 책이 일을 없애주지는 못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두 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 첫째, 주중에 더 효율적으로 일하려고 노력하라. 그래도 주말까지 일이 남는다면, 둘째, 두어 시간을 정해서 방해 요소 없이 일하라.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지 마라. 이메일을 미리 작성해야 한다면 월요일까지 임시 보관함에 넣어둬라. 주말을 훔치는 사람이 되지 마라.) 그 시간이 다 되면 일에서 손을 떼라. 다시 일을 붙잡지 마라. 가서 당신의 삶을 살아라. 어쨌든 일요일에 일한 만큼 월요일에 더 빨리 끝낼 수 있다.
--- pp.286-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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