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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 비교하고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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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72g | 130*183*20mm
ISBN13 9788946420885
ISBN10 89464208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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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할수록, 옆에서 계속 지켜주는 마음. 행복을 찾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사랑.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분명 그런 소소한 행복을 알게 해줄 것이다. 오늘 당신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마주할지 모른다. 혹은 당신이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좋은 이야기가 탄생할지도. --- p.7

아저씨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열차 내에서 어느 젊은이가 큰 소리로 외쳤다. “적당히 하세요! 여기 전철 안이라고요!” 성난 목소리에 아저씨의 노래는 멈췄다. 그러자 차내에 있던 회사원인 듯 보이는 남성이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잠깐이라면, 괜찮지 않나…….” 남성은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던 아저씨의 마음을 이해했던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가 묘하게 좋았다. “잠깐 정도는 부르게 해주지……”라는 상냥함이 좋다. --- p.21~22

기적이라는 녀석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한 번은 찾아온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단지 그중에는 기적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지 못한 채 놓쳐버리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기적이 몇 번이나 찾아왔고, 매번 찾아온 기적을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 기적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그것은 ‘기적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기적을 끌어들이는 행동’을 한다. --- p.39

매일 괴롭기만 한 나날을 보내면서 이 또한 나를 위한 고행이니 조금만 참자고 생각하는 당신. 당신 대신 부처가 6년간이나 죽을 각오로 해본 결과 ‘고행은 소용이 없다’라는 결론을 내주었다. 물론 자신의 꿈을 향해 지반을 다지는 수행이라면 미래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괜찮다.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엄격한 규율’도 당신을 한 단계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부처도 수행은 필요하다고 했다. 부처가 말한 무의미한 것은 어디까지나 단순히 괴롭기만 한 고행을 말한다. 부디 고행을 수행이라고 착각해서 ‘고행을 위한 고행’을 계속하지 않길 바란다. --- p.58~60

연예계를 은퇴한 후 세계 곳곳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한 그녀는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했다. 어느 날 오드리 헵번은 “아름다운 입가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 꾸준히 하는 미용법이 있나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음, 그래요. 저는 최대한 아름다운 말만 하려고 노력해요.” --- p.101

“우에사카 씨, 왜 토끼가 거북이에게 졌는지 아시나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조금 당황하면서도 우에사카 씨는 대답했다. “그건 토끼가 방심해서 낮잠을 잤기 때문…… 아닌가요?” 은퇴한 경영인은 이렇게 반문했다고 한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시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왜 토끼는 하필 그곳에서 잠을 자버렸을까요? 토끼는 꼭 봐야 할 곳을 보지 않았습니다. 토끼가 골인 지점만을 보고 달렸다면 거북이를 제치고 이겼겠지만, 토끼는 골인 지점이 아니라 거북이를 봤습니다. 그래서 자신보다 느린 거북이를 보고 안심하여 잠을 자버린 거죠. 그에 비해 거북이는 토끼를 보지 않았습니다. 자고 있는 토끼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죠. 결국 골인 지점만을 보고 있던 거북이였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 p.223

현관에는 문을 열기 위해 먼저 간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빨갛고 하얀 산타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가 있었다! 우와아아! 어? 자세히 보니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산타클로스가 ‘할머니’였다. 산타클로스에게 “추운데 고생이 많아요”와 같은 말을 하는 엄마를 보며 어린 나이였지만, 엄마의 인맥이 생각보다 넓어서 깜짝 놀랐다. ‘왜, 왜 산타가 할머니지? 그리고 엄마랑 어떻게 아는 사이인 거야?’ 머릿속에 물음표가 회오리처럼 빙글빙글 돌며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나에게, 할머니 산타는 가지고 온 종이봉투에서 ‘산타클로스 양말 모양의 과자 세트’를 꺼내어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내밀었다. 과자 세트, 근처 슈퍼에서 팔았던 것 같은데…….
--- p.229~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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