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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오싱 3

어린이를 위한 오싱 3

: 새출발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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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83g | 153*224*20mm
ISBN13 9788973223282
ISBN10 897322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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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하시다 스가코
한국에서 태어난 일본인으로서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였다. 시나리오 작가로 활약 중이다.
역자 : 김균
오랜 기자 생활을 거쳐 조선일보 뉴욕지사 논설위원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토끼는 그루터기에 두 번 부딪지 않는다』, 옮긴 책으로 『대통령과 임금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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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싱은 대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고 어쩔 수 없이 남편 류조와 함께 사가의 시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예상을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시어머니의 오싱을 대하는 태도는 참으로 냉담했습니다. 그저 냉담한 정도가 아니라 지독할 정도로 가혹했습니다. 너무 지독한 시집살이로 둘째아이를 유산하게 된 오싱은 땀흘려 일해서 농사지은 쌀을 단 한주먹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이 그저 얻어먹고 사는 인생을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시댁을 나갈 결심을 합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류조에게 말을 꺼냈지만, 유조는 강경하게 반대를 합니다. 그러나 오싱을 측은하게 여긴 동서가 몰래 첫째아들 유를 빼돌려 오싱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싱은 짐을 싸고 어린 유와 함께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당장 머물 곳이 없던 오싱은 가가야를 찾아가고 가요 아가씨의 도움으로 사카다 항구 근처 가가야의 셋집에 조그만 식당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사카다 부둣가 인부들 사이에 싸고 맛있다는 소문이 파다해서 하루가 다르게 손님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싱의 첫사랑이었던 고우타가 찾아와 재회합니다. 장사는 잘되었지만 뱃사람들의 술주정에 시달리던 오싱은 고우타가 소개해준 친척 아주머니인 히사를 찾아가 생선 행상을 시작합니다. 한 푼 두 푼 알뜰하게 모은 돈으로 류조까지 돌아와 세 식구는 생선가게도 차리고 단란하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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