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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기 쉬운 빛

꺼지기 쉬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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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40*205*30mm
ISBN13 9791188487011
ISBN10 118848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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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연기적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것이 될 수 있는 잠재성을 보는 것이다. 잠재성을 본다는 것은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는 자유를 찾는 일이다. 철학자 들뢰즈는 말한다. 우리의 삶은 반복되지만 반복은 차이를 생성하고 차이는 배치나 결합에 따라 얼마든지 창조적인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다고.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그 잠재성을 꽃 한 송이나 물 한 모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붓다의 가르침인 수처작주다. 내게 다가온 그 잠재성은 글쓰기였다. 요즈음은 하루하루가 살아있음에 대한 어떤 떨림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시시하고 권태롭던 일상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기차고 번득이는 착한 욕망으로 가득 차오른다. 글을 쓰면서 일어난 일상의 변화다. 일상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니 글을 쓰는 것 말고도 할 일이 넘친다. --- p.365

그러나 그 깨어 있음도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한번 씩 불어 닥치는 무명의 바람 앞에서 그 깨어 있음은 어느새 맥없이 쓰러지거나 흔들리는 갈대처럼 널뛰기를 해대는 것이었다. 탐욕, 증오, 망상, 삶, 노화, 죽음과 같은 트라우마의 불이 또 다시 지펴지는 것이었다. 내게 다가온 그 한줄기 빛은 쉽게 흐려지고 망가지고 부서지기 쉬운 보물이었다. ‘꺼지기 쉬운 빛’이었다. --- p.355

세상의 길들임을 위해 그 빛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쉬이 꺼지는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온갖 환상이 주는 분별로 여전히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그러나 마음의 눈이 뜨이면 분별이 주는 무명에서 벗어나 그것을 이겨낼 것이라고. 그건 그 빛이 언제 어디에서 따로 오는 것이 아니고 늘 내 안에 있는 것이기에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나를 비추기 때문이라고. 그러면 우리의 어느 하루는 이제, 여느 다른 하루와는 다른 시공간의 일상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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