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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사회를 기록한다

몸은 사회를 기록한다

: 우리 몸에 새겨진 불평등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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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48g | 140*207*20mm
ISBN13 9791155251072
ISBN10 115525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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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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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계층 간에, 인종 간에, 지역 간에 건강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확인했을 때, 사람들은 그 원인을 술, 담배,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 등 개인의 생활 습관 차이에서 찾으려 했다. 하지만 연구가 거듭될수록 건강 생활 습관 같은 직접적 요인들보다는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이를테면 소득 불평등, 실업, 근로 환경, 지역사회 환경 등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그에 따라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하는 ‘개인을 탓’하기보다는 건강한 삶을 가로막는 ‘사회를 탓’하고,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었다.
- ‘지역 간 건강 불평등의 뿌리’에서

성적 정체성 혹은 지향은 개인의 몫이다. 다른 사람의 성 정체성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예컨대 라면 하나를 끓이는 데에도 수프를 먼저 넣을 것이냐, 면을 먼저 넣을 것이냐 취향의 각축이 벌어지는 마당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방의 라면 취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혹은 나와 다른 라면 취향이 인정받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부채춤을 추고 결의 대회를 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성 정체성은 라면 끓이는 방법의 ‘취향’ 문제와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는 ‘존재’의 문제이지 않은가. 지금도 동성애자에 대한 분노와 우려로 애태우고 있을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다.
“혐오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좋은 세상 보셔야죠.”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차별금지법은 하루빨리 제정되어야 한다.
- ‘동성애 혐오, 당신의 수명이 단축된다’에서

2012년 동안 서울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이 저학력 계층에서, 박탈 수준이 심한 지역에서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는 이러한 문제가 ‘자연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환경’의 문제임을 보여 준다. 마찬가지로 1997/98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에서는 자살률이 치솟는 경험을 했지만, 소련의 해체 직후 경제 위기를 겪고 IMF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았던 핀란드에서는 자살률의 변동이 크지 않았던 것도 ‘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저 너머 어딘가, 거대한 자연환경 혹은 초자연적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안의 인간 보장 체계 안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 ‘환경 때문에 사망? 제도 때문에 사망!’에서

존 롤즈가 주창한 ‘무지의 베일’에서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불의가 현존하도록 만드
는 힘, 그게 바로 정치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정치야말로 가장 중요한 ‘건강 결정요인’인 셈이다. 한 세기 전 병리학자 루돌프 피르호(Rudolf Virchow)가 했던 유명한 격언 “의학은 사회과학이며 정치는 대규모의 의학일 뿐이다”는 오늘날 여전히, 아니 더욱 유효하다.
- ‘정치는 가장 중요한 ‘건강 결정요인’‘에서

건강 불평등은 단기간에 교정할 수 없을 것 같고, 특히 사회적 문화, 혐오와 차별의 이데올로기 같은 것들은 좀처럼 바꾸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강 불평등은 결코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다. 이는 ‘불량한 사회 정책과 사업, 불공정한 경제 질서, 나쁜 정치의 유독한 조합’을 통해 나타난 결과물일 뿐이다. 우리는 모든 이들의 건강을 개선할 방법, 건강 불평등을 개선할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전통적인 사회 정책들, 새로운 아이디어, 과학기술을 이용한 혁신적 프로그램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 ‘연대의 공동체가 우리를 지킨다’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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