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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와 문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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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153*224mm
ISBN13 9788946060203
ISBN10 8946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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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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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문제에는 단순히 영토안보의 차원에서만 해석할 수 없는 다양한 정체성의 정치가 작동하고 있다. 한국인은 독도 문제를 통해 역사적·문화적으로 형성된 한국인으로서의 동일한 이해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독도를 지키는 문제를 한국인의 정체성을 수호하는 문제로 인식한다. (…) 그렇기 때문에 독도 문제에는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저항의식도 내재되어 있으며, 일본의 독도 침해 행위에 대해 한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우리 사회의 단합된 의식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2장, 47쪽)

EU 문화정책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문화적 차원까지 포괄하는 유럽의 통합은 아직 엘리트 중심적 과정이며 위로부터 아래로 향하는 하향식 통합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 유럽연합의 관료들은 자신들 사이에서 일종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속성상 유럽 통합에 대한 긍정적·낙관적 사고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통합의 심화에 대해서도 매우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다. 그러나 (…) 유럽연합의 엘리트들에 의해 고안되고 추진되는 유럽연합 문화정책이 정책의 ‘대상’이 되는 일반 시민에게 얼마나 의도한 바대로 수용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4장, 112쪽)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은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가 모두 강화되면서 공존하는 독특한 국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사례분석은 중국식 다문화주의가 다문화주의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한족의 문화정체성을 강화함으로써 소수민족의 문화정체성을 훼손하는 왜곡된 기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중국이 소수민족문화에 대한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그 기저에 강력한 동화주의를 내재하는 한,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실제에서는 오히려 소수민족문화가 자생할 수 있는 근원적 생태계로서 소수민족의 문화정체성을 파괴할 소지가 높다는 것이다. (…) 이러한 시각에서 본다면 최근 2000년대에 들어 중국 정부가 보여주는 소수민족문화의 발굴, 보호 등의 다문화정책들은 진지한 다문화주의적 노력이라기보다는 자국의 문화자본을 확보하려는 문화산업정책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6장, 200~201쪽)

사실 다문화사회에 대한 반감은 유럽사회의 폐쇄성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유럽의 침체를 더욱 심화시킬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유럽은 지금 과거에 비해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인근 국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한다. 유럽 국가들은 안보를 이유로 내세우지만 사실 유럽의 안보에 위협이 될 인물들은 합법적 절차로 비자를 획득하기보다는 은밀한 경로를 통해 유럽에 잠입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 유럽은 이민자는 물론이요 관광객과 사업가, 그리고 유학생들에 대한 문호를 활짝 개방해야 하는 바로 그 시점에 오히려 이들에 대한 문을 닫음으로써 스스로 침체의 늪으로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7장, 240~241)

디지털 음악산업 생태계에는 단순히 원본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본의 확산 과정에서 수없이 패러디되며 복제되고 버전업되는 사용자의 참여 영상, 즉 밈 비디오가 존재한다. 이 밈 비디오들은 ?강남스타일?의 경우에서 나타나듯이 디지털 팬 공동체들의 욕망, 취향, 적극적 참여의 산물이며 이를 매개로 국가 간, 글로벌/로컬의 경계를 넘어선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진다. 디지털 팬덤에 의한 초국적 공간에서의 소통, 그리고 여기서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플랫폼과 밈 비디오와 같은 콘텐츠들이야말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정체성의 문화정치, 혹은 디지털 문화정치학이 ?강남스타일?의 글로벌한 성공에서 얻어내야 할 교훈이며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9장, 292~293)

영국이라는 사회는 비록 민족, 언어, 전통문화, 고유문화, 종교가 다를지라도 역사야말로 내가 누구인가를 설명할 수 있는 정체성과 직결된다고 생각했고, (…) 이러한 영국식 창의 정신은 현대 문화자본주의 시대의 문화산업을 이끄는 문화정체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쿨 브리타니아가 관이 주도하는 문화산업 진흥정책의 핵심 프로젝트였던 만큼 (…) 문화산업의 경제적 측면에서는 성공적이었을지라도, 영국이라는 국가와 사회가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화정체성과 문화 이데올로기가 충분히 발현되지 못했고, 어쩌면 민족 문화의 고유성마저 철저하게 상업화한 사례였다고 볼 수 있다. (12장, 399~40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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