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시로 읽는 니체

시로 읽는 니체

: 삶으로만 생을 타전하다

피닉스문예-06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베스트
서양철학 top100 2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711g | 148*210*30mm
ISBN13 9788961950459
ISBN10 89619504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부에서는 '살려고 온 세상'이라는 입장에서 생의 조건을 살펴봅니다. 우리들 삶의 최초 모습인 갓난아이로부터 삶밖에 없었던 모습을 읽고, 생은 늘 더한 삶으로만 걸어가려는 본능적 힘에 의함을 봅니다. 그 힘이 얼마나 집요한지 죽음조차 방해하지 못하게 하고, 아예 삶의 부분으로 놔두게 합니다.

2부에서는 '살려고 온 세상'이 만만치 않다고 해서 그 사실로부터 삶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을 생각해 봅니다. 좀 더 삶을 객관적으로 보면, '그게 삶이구나'하는 긍정점이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탐색입니다.

3부에서는 살려고 온 세상의 삶이 만만치 않음에서 생겨나는 허무주의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허무주의에 대한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있겠지만 공통된 것은 애당초 별것도 아닌데 끔찍하게 생각하고 좇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생겨나는 심리감정일 것입니다.

4부에서는 허무주의가 좀 더 철저하게 진행된다면 어떨까를 생각해 봅니다. 정말 이 세상이 무의미하다면 그 바닥은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그리고 그 바닥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답은, 내 발과 생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허무의 바닥에서 돋아나는 생의 조짐을 느끼는 것입니다.

5부에서는 허무로 움츠리고 있던 몸이 삶을 느끼며 열리는 과정에 대해서 봅니다. 짜라투스트라는 허무라는 커다란 뱀이 목구멍을 막았을 때는 제 이빨로 물어서 잘라 뱉으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오래된 감옥을 부수는 일입니다. 스스로 스스로를 구출하는 일이지요.

6부에서는 눈에 달라붙어 있던 허무라는 비늘막을 떨어내고 삶으로 다시 삶을 읽는 것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이 '더한 삶!'으로의 조건이고, 삶의 어처구니없음이 그래서 더 황홀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고, 생의 조잡함이 내 힘으로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예술이 됩니다.

7부에서는 삶만으로 꽂혀 있는 이미지들을 살펴봅니다. 그것들은 하나같이 삶을 촉구하고 삶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형상언어이며, 삶에 대한 사랑을 위한 보약입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음식을 골라서 섭생합니다. 그렇듯이 우리 삶의 건강을 위해 '그래, 살자!'의 이미지들을 골라먹어 보는 것입니다.

8부에서는 제 머리에 삶만 올려놓고, '더한 삶'만을 생각하며 나아가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삶의 유일한 근거는 생명적 본능, 더한 무엇이고자 움직이는 힘입니다. 쥐불놀이하는 아이가 불이 활활 타는 깡통만 생각하듯이 다른 생각은 모두 내려놓고 오직 더한 삶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9부에서는 불평이 아니라 최고의 사랑으로 자기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전회가 필요함을 상기합니다. 이제까지는 삶에 대한 부정적 근거였던 것들을 생명적 창조를 부르는 것들로 바꿔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삶은 어쩔 수 없이 더 큰 삶으로만 있게 됩니다.

10부에서는 더 큰 자기에게로 나아가는 위버멘쉬(초인)적 삶을 살펴봅니다. 더 멋진 자기를 앞에 던져두고 그가 되려고 최고의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이상이 아니라 행동의 차이를 추구하며 끝까지 밀고 가는 근성이 요구됩니다. 자기의 최고 희망으로 자신을 조율하고 향하여 가는 것입니다.

11부에서는 생성을 의욕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생성의 세계에서 사는 자들은 생성의 세계를 닮게 삶을 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생성을 사랑하는 미의식을 쌓아갈 때 더 멋진 생성을 위한 최고의 행동도 할 수 있습니다.

12부에서는 이 생을 나의 것으로 맞이하고 멋지게 사랑하는 것에 대해 살펴봅니다. 현실에 익숙해져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방법과 힘을 얻게 된 자가 아모르파티amorfati,運命愛적으로 사랑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13부에서는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한 상태로 조율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건강한 신체에 대해 잊고 있었습니다. 우리 삶에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생명감정들과 곁을 나누고 살아야 하는데 우울한 것들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서 달콤하게까지 만들어 삽니다.

니체의 표현처럼 그야말로 이 세계라는 "음악상자 전체는 결코 멜로디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을 영원히 반복"(니체, [즐거운 학문])하고 있고, 그처럼 우리의 생도 모였다가는 흩어지고 흘러갑니다. 모든 것은 안정성을 잃었습니다. ......봄꽃들처럼 피었다가 지는 것입니다.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엄연한 생의 흐름'(이것을 생명력이라고 부르자!)에 충실하고 있는 것입니다. 니체 버전으로 말하면 '저 풀들은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 안간힘으로 마무가내로 피려고 하는가? [행복' 중에서)을 위해서인가? 아니다. 주어진 생명력이 더 많은 힘과 삶을 바라기 때문이다!'의 바로 그 힘으로 넘치는 것입니다.

삶의 유일한 밑천쳀고 동력인 강한 생 본능은 자기를 실현시키는 데 쓰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니체의 말처럼 자기의 머리 위로 자신의 동경의 화살을 쏘아 올리고, 그것을 춤추는 별로 만드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한데 그 힘을 오히려 자기 억제에 사용하니 문제가 있어도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원시림의 나무들은 무엇을 위해 서로 싸우는가? '행복'을 위해서인가? 아니다. 힘을 위해서다!"라는 니체의 말처럼 칡덩굴은 '더 많은 힘!'을 향하는 것이며,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도 모두 '더 많은 힘!'을 향해 칡덩굴처럼 가고 있는 것입니다.

넘어서 가려는 자는 매순간 제 생명력에 근거하여 더 멋진 자신을 앞에 던져두고 그리로 가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삶의 태도에 대해 니체도 "우리는 예술 작품을 계속 체험하고 싶어 한다! 사람들도 자신의 여러 부분 하나하나 앞에서 이와 동일한 소망을 가지도록 삶을 그렇게 구성해야 한다! 이것이 주요 사상이다!"고 말합니다.

"생성은 모든 순간에 정당화된 것으로(또한 가치가 절하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야만"(니체, ??니체전집20. 유고??)하고, 또 매 순간 정당화된 것으로 되기 위해 제 생명력에 근거하여 최고의 자기성취를 이뤄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삶은 순간을 최대로 사는, 매 순간을 꽃피우는 삶뿐입니다.

니체도 육체성을 경멸하는 자를 말하며 그 반대로 "지금까지 가장 경멸받았던 것이 제일 앞으로 옮겨졌다. 나는 여기에 반도덕성을 추가한다. 도덕성이란 반도덕성의 특정한 형태에 불과하다. 특정한 종에 유리한 판단이라는 관점에서."라고 했던 것입니다. 여태껏 특정한 삶의 도덕성이......강한 생명력에 의해 움직이는 행위 전부에 족쇄를 채워 왔습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철수 시인의 이 저작은 시와 니체의 사상을 접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삶에 대한 사랑을 힘 있게 설파하고 있다. 우리는 우울을 조장하고 불안을 양산하면서 삶의 생성능력을 곳곳에서 파괴하는 '인지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돌파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보존을 넘어 '자기를 넘어가는' 삶의 힘을 우리의 몸속으로부터 끌어올려야 한다고 그 방향타를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것은 열린 미래를 향해 삶을 자율적으로 형성하는 삶의 예술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운명을 사랑하는 동시에 삶을 예술적으로 형성해 나가자고 주장하는 이 책은 불안과 우울로 무기력에 빠져 있는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강장제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임을 확신한다.
이성혁 (문학평론가)
오철수. 인연이 깊다.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며 열무김치 절여놓고 찾아갔던 게 연이 되어 시를 쓰게 되었다. 그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말이 [삶에 대한 사랑]이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이 세상에 지 삶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딨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안다. 사랑은 제 안에서 나오고, 제 앞에 던져지고, 그를 향해 온몸으로 나아가는 창조라는 것을! 그가 했던 말을 기억한다. 시를 읽고서 사는 게 기분 좋아지는 시와 우울해지는 시를 갈라치기 해 봐라! 이 말은 아직도 내 시와 삶의 이정표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의 얼굴에도 황금빛 부드러운 선율처럼 삶에 대한 사랑의 기운이 번졌으면 좋겠다.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
조문경 (시인)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