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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24g | 128*208*20mm
ISBN13 9788997176229
ISBN10 899717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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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채호
밀양 토박이다. 철밥통의 정년을 마치고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새시대문학』『현대시문학』을 통해 시로 등단했고 시집 『지팡이에 바퀴를 달고싶다』가 있다. 새시대작가협회, 밀양문화원 이사, 한국시맥문학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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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루

지하철이 달리는 객실 안에는
꾸물거리는 자루들이 매달리거나
수화물처럼 어지럽게 밀쳐져 있다
이곳은 언제나 졸음이 떠다닌다
말쑥한 차림을 한 회사원의 자루도
노숙에서 막 깨어난 시커먼 자루도
무엇이 담겼는지 차가 흔들리면
내용물이 쏟아질듯 아슬아슬하다
흠칫 놀란 학생이 두리번거리더니
잠시 꼿꼿한 자루로 변한다
새벽에 나와 종일 퍼 담은 알파벳
쏟아질까 덜컹 겁이 난 것이다
자갈치역에서 올라앉은 자루에서
짭짤한 굴 껍질 냄새가 삐져나온다
맞은편 차창에서도 자루가 스친다
잡동사니들을 담았거나 비웠거나
아침부터 저녁을 메고 다녔던 자루를
쉴 사이 없이 실어 나르는 지하철이
마지막으로 쏟아놓은 자루들 사이에
그는 늘 막차의 꼬리표가 달려 있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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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호의 두 번째 시집 『부적』은 인간애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족의 사랑에서부터 발원하여 사회로 확대재생산하여 드디어 국가와 인류에 대해서까지도 그 명제를 던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실비판의 시에도 과감히 참여함으로서 시인의 푸른 깃발을 흔들며, 또한 냉엄한 실존의식을 통하여 바라 본 소시민의 애환과 화자 자신이 안일하게 보냈던 공직생활을, 알레고리를 통하여 고해성사를 하고 있다.
시인은 현실참여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면서 시대의 증인으로서 예언자적 예술인으로서 동등한 질량의 몫을 담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 시인은 생명의 원시성과 문학예술이라고 하는 이상의 틈바구니에서 고뇌와 아픔을 건너지 않을 수 없다. 시인은 알레고리, 의인화, 대조, 조화 등의 시적 기법으로 냉엄한 현실을 풍자적 비판으로 형상과 사상을 불어넣어 한 폭의 그림을 그리며 스스로 미래파라고 말하고 있다, 꿈을 가지겠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강영환(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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