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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쎄 린드의 할로, 서울

라쎄 린드의 할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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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48*188*20mm
ISBN13 9788996626800
ISBN10 8996626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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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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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지숙
이화여대 독어독문과 졸업. 홍대 인디 레이블, 디지털 음악 회사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음악과 영어라는 키워드를 인생의 지표 삼아 관련 번역 및 집필을 하고 있다. 브릿 팝Brit-Pop을 좋아해 건너간 영국 유학 시절, 페스티벌이라는 세계에 눈떠 문화 유닛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을 창단하고 활발히 활동 중. 공저로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이 있다.

“라쎄 린드는 개인적으로 친숙한 뮤지션이다. 그의 홍대 라이프를 종종 전해들은데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마주치기도 했고. 그가 직접 들려주는 한국 생활기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은 그래서 꽤 즐거웠다. 내 유학 생활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들, 나만큼이나 새로운 사람들과 사물을 관찰하기 좋아하는 성격은 어찌나 반갑던지.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지게 된 작업이었다.”
역자 : 이제연
영어 책과 노랫말을 이해하고 싶다는 지극히 단순한 욕구가 출발점이 되어 영어 교육을 전공, 지금은 영어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음악이 친구가 되고 위로가 되는 순간을 사랑하며, 전성기 브릿 팝을 정서적 자양분으로 삼는다. 페스티벌에서 라이브 음악 듣기를 최고로 꼽고, 음악을 매개로 한 즐거운 작업을 모색 중이다.
?
“언젠가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라쎄 린드를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왜 그리 열심히 이름을 묻고 외우려 했는지 비로소 이해가 간다. 무대 위와 아래, 그리고 글 속에서도 한결같이 솔직한 그의 모습이 부디 독자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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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이 불타올랐다. 흡사 지옥처럼 불타올라서 나까지 태워버릴 것 같았다. 미친 듯이 기침을 하면서 내가 낼 수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던 갖가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젠장, 날 놀리는 거죠?’ 하는 눈으로 점원을 쳐다봤다. 그녀가 생긋 웃는데 …… 거참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화를 낼 수도 없었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대상은 이제 앞에 놓인 라면뿐. 이 바보 같은 그릇에 담긴 놈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죽이고 싶었다.---02. 매운맛과의 한판 승부

이곳 하늘은 스웨덴만큼 맑거나 푸르진 않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떤 날은 그렇게 갈색으로 칙칙하다가 또 다른 날에는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아름답다. 산이 많아서 더 그런 듯하다. 특히 일몰 1시간쯤 전, 빛이 남아있을 때의 풍경을 기억하는지? 어두운 갈색 하늘은 마치 넌지시 위안하는 어머니처럼, 산마루를 끈기 있게 지켜보며 그 주변에 잔잔히 머물곤 한다. 굉장히 인상적이다. ---07. 완벽한 서울 하늘, 그리고 추석의 신비

내가 이야기하는 아줌마들이 누군지는 알 거다. 옷을 다 입은 채 모래사장에 묻혀서 누워 있는데, 어찌나 무서워 보이는지 지나가던 아이들이 울상이 된다. 브랜든이 말하길 아마 해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일 거라는데 내 생각에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니, 거기 그렇게 누워서 무슨 일을 한단 말야? 애들 겁주기?---08. 10인 10색, 부산 해운대

그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우린 알 수 있었다. 그의 눈빛에 역겨움이 가득했으니까! 분명 우리가 그 10분 동안 딴짓(!)을 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속으론 이렇게 외쳤겠지. ‘이 빌어먹을 변태 외국인들아!’---15. 러브호텔이라고?

관찰! 내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로 좋은 이유 중 하나다. 스웨덴 사람들 보는 건 이제 좀 지겹기 때문에. 한국인들 보는 건 안 지겹냐고? 아직은 전혀 아니다. 그렇기에 내가 이태원이 아닌 신촌을 택한 것이다. 뭣 하러 한국까지 와서 미국인들하고 살아야 하나!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되고 싶지 이방인이고 싶지는 않다.---18. 관찰의 미학

그사이 음반사 관계자들이 방으로 두어 번 전화를 했고, 우리는 선글라스 차림에 애프터 셰이브 로션 향기를 풍기며 로비로 내려갔다. 비록 15분쯤 지각했지만 이 덕에 우리가 얼마나 최악의 상태인지는 살짝 감춰진 듯했다.
그러나 실상을 숨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 그건 선글라스도 애프터 셰이브도 아니었다. 바로 요한이 입을 닥치는 것이었다.
---22. 파티의 추억
라쎄 린드가 신촌에 산다는 소식은 홍대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꽤 화제였다. 그 라쎄 린드가? 신촌에? 설마!
‘자전거로 동네를 누비는 라쎄’ 목격담을 여러 차례 듣고선 생각했다. 대체 왜? 여긴 뉴욕도 런던도 도쿄도 아닌, 서울이잖아. 어쩌면 난 우리가 사는 곳의 매력에 조금 자신 없었던 건지도.
박장대소하며 글을 읽고 나니(이렇게 웃긴 사람일 줄이야!) 고마운 마음이 든다. 내가 나고 자란 곳을 이렇게 따뜻하고 투명하게 바라봐줘서. 언젠가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다. 먼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우린 한동네 뮤지션이니까.
오지은 (뮤지션, <홋카이도 보통열차>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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