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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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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

: 타고난 장사꾼 현병택 대표의 성공코드 32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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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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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59MB ?
ISBN13 978896060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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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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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현병택
충남 예산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에 기업은행에 입행해 지점장, 본점 부장, 지역본부장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04년 8월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2008년 11월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주)기은캐피탈의 대표이사로 부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마라톤 마니아로 마라톤풀코스완주 18회 기록 보유자임을 그는 자신의 이력 중에 가장 자랑스러워한다.
기업은행에서 젊음을 보낸 그는 원래 본점 종합기획부, 여신기획부, 비서실, 뉴욕지점, 국제부 등에서 실무자 생활을 한 전형적인 엘리트 기획통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행 내 공모를 통해 분당 지점장이 되고부터 영업통으로 눈부시게 전향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영업 방식에는 기지에 찬 전략과 초인적 열정이 함께 넘쳐난다.
그는 기업은행 부행장 시절 자신의 성인 ‘현씨’가 드물어 같은 성씨끼리의 친근감과 유대가 강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착안해 ‘현씨마케팅’을 기획?추진했다. 여기에 무려 2만 7천여 명의 중소기업 CEO가 참여하는 센세이션이 일어났다. 그뿐 아니라 떠난 고객을 다시 찾아오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다른 은행으로 발길을 돌린 중소기업인들을 일일이 찾아가 탁자 위에 대뜸 붉은 노끈을 한 다발 올려놓았다. 어리둥절해 하는 기업인들에게 그는 인연의 끈을 다시 묶어 기업은행과 평생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었다. 기업인들 사이에 두고두고 화제가 되는 유명한 ‘붉은 노끈 마케팅’이다.
그는 영업은 인간관계이며, 상품의 판매는 인간관계를 관리할 때 생겨나는 부산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는 고객을 끝없이 챙긴다. 필요하면 그 주변까지 확장한다. 고객과 부딪쳐 부산물을 수확해야 하는 시점에 보여주는 그의 집중력과 열정, 그리고 기지에 찬 순발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그 자체가 볼거리요 구경거리다.
그는 혼자 다니는 법이 없다. 언제나 가방을 들고 다닌다. 가방 안은 작은 점포다. 상품설명서, 약정서류, 날인을 위해 필요한 인주, 심지어 나침반도 들어 있다. 그와 상담하면 내일 보자고 하는 법이 없다. 거래 기업에 가면 그는 우선 풍수지리에 입각한 가구배치부터 조언을 한다. 그의 모습을 보면 밤에도 5분 대기조처럼 신발을 신고 얕은 잠을 잘 것 같다. 그는 곧장 출동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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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기름때가 묻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텁석 손을 잡는 나를 그들은 자연스럽게 친구로 받아들였다. 단지 옷차림 하나 바꿨을 뿐인데 그들은 쉽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처럼 성공하는 비즈니스의 기본은 고객을 친구로 만드는 것이다. 그 사람과 내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 동료의식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비결이다. 자세를 낮추는 것은 높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이다. 운동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겐 묘한 심리가 작용한다. 선호하는 특별한 팀이 없을 경우 대부분 약자에게 응원을 보내게 된다. 이기는 편이 내편인 듯하지만 마음 한편에선 자신도 모르게 지는 편이 내편이라는 묘한 동정심이 작용하게 된다. 도움은 상대보다 못할 때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고객과 만난다면 내가 그 사람보다 못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 「1장」 중에서

사무실에서 만나는 제일 어린 직원, 전화를 받고 잡무를 보는 아르바이트 여직원이라 하더라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오히려 그런 직원들을 우대할 필요가 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여직원의 힘은 막강하다. 중소기업에서 경리 업무를 보는 여직원은 사장의 친인척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점장 시절 방문했던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보던 여직원 중 상당수가 사장의 딸이거나 친인척이었다. 소규모 기업이 밀집한 공단지역은 특히 그렇다. 그렇지 않더라도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해 회사 사정에 밝은 경우가 많았다. 보유자산을 파악하고 있었고 자금 흐름의 중심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사장의 비서 역할까지 1인 2역을 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사장의 개인적인 취향도 잘 알고, 사장의 가정사와 경조사에 대한 정보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런 직원을 내 사람으로 만든다면 그 회사와의 거래는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다. --- 「1장」 중에서

붉은 노끈을 7미터로 잘라들고 고객을 찾아다녔다. 7미터의 노끈에는 ‘꿈(목표), 끼(재능), 꾀(기획), 끈(인맥, 네트워크), 깡(추진력), 꼴(이미지), 꾼(프로페셔널)’이라는 감칠맛 나는 7가지 마음을 담았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하는 고객 앞에 7미터짜리 붉은 노끈을 꺼내놓았다. 붉은 노끈을 꺼내놓는 내 모습에 의아해하는 고객들에게 나는 “인연의 끈을 다시 묶고 평생을 이어가자”며 단단히 묶어 보였다. 처음에 당황했던 그들도 금세 내 마음을 읽었다. 효과는 예상 밖으로 좋았다. 떠난 고객이 다시 돌아왔다. 거기서 그치지 않얺고 아버지 대에 맺은 인연을 아들 대에까지 이어가는 전략을 세웠다. 아버지의 경영권을 물려받은 2세 기업인들과도 인연을 맺어나간 것이다.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들도 기업은행 고객으로 남아 있게 하려는 의도였다. --- 「2장」 중에서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는 많은 수익이다. 하지만 당장의 수익만을 위해 고객을 대해서는 안 된다. 순간의 손익을 따지다보면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당장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먼 미래를 봐야 한다. 나중을 생각해야 한다. 각 보험 업체의 보험 왕들에겐 일회성 고객이 없다. 상품을 팔았다고 해서 돌아서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 보험 왕이 될 수 없다. 그들은 고객을 상품이나 파는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고객과 마음을 터놓는 친구로 지낸다. 언니, 동생의 관계로 만들고 서로의 속내를 흉허물 없이 털어놓는다. 그런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또 그 고객을 통해 다른 사람을 소개받고 소개받은 고객과도 친구가 된다. 어느 한 순간 고객을 헛되이 대하는 법이 없으며 만나는 순간순간을 감사해한다. 나를 만난 것만으로도 감사해하는 사람을 내가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2장」 중에서

현 씨 성은 많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본관도 연주 하나뿐이다. 다른 성 씨처럼 많은 본을 가진 것도 아니고 사람도 귀하다 보니 낯선 사람이더라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그 점에 착안했다. 기업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는 현 씨 성을 가진 CEO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기로 한 것이다. 2008년 9월, 생각했던 일을 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들에게 편지도 보내고 안부도 전했다. 그 결실은 12월에 나타났다. 연말을 맞아 송년모임을 계획하고 그동안 안부편지를 보냈던 현 씨 성을 가진 CEO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일 년 동안 기업은행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연말 편지에는 ‘정겨운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의 의견도 교환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려고 한다’는 초청의 문구도 함께 담았다. 당시 기업은행과 거래하던 현 씨 성을 가진 고객은 3만여 명쯤 되었다. 초청장은 그 중에서 331명에게 발송되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반갑다는 인사가 줄을 이었다. --- 「3장」 중에서

적당한 긴장은 성공의 속도를 높여주는 채찍이다. 복어 독을 넣는 요리사의 심정으로, 미꾸라지 양식장에 메기를 넣는 어부의 심정으로 고객 앞에 당당해야 한다. 모두가 안 된다고 말리는 고객이라서 포기한다면 그 고객은 남의 사람이 되고 만다. 안 되는 일을 되게 만드는 막무가내 정신, 안 되는 일도 밀어붙이는 불도저와 같은 힘, 그런 것들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한다. --- 「4장」 중에서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똑같은 룰이 적용된다. 말로 살아갈 것인지 소로 살아갈 것인지, 그리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무엇으로 살 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해야 할 몫이다. 살아가려면 반드시 먹이가 필요하다. 누구나 먹고 싶어하는 좋은 먹이를 선택할 수도 있고 반면에 남들의 관심이 적은 거친 먹이를 택할 수도 있다. 좋은 먹이는 경쟁이 심하고, 거친 먹이는 경쟁은 적지만 위험이 따른다. 당장의 이익을 보고 안주하는 소와 같은 경영자가 있는 반면에 5년, 10년 뒤의 큰 먹이를 노리는 말과 같은 경영자가 있다. 5년, 10년 뒤의 큰 먹이는 선택하는 사람이 적은 대신 위험 부담이 크다. 그 먹이를 택할 경우 실패의 확률도 높다. 하지만 성공했을 때 돌아오는 몫은 상상을 뛰어넘게 클 수도 있다.
--- 「5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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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내겐 첫 번째도 고객, 두 번째도 고객이었다. 고객이 없이는 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내 생각과 가장 잘 맞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객을 위한 정책엔 망설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를 만나고 싶어졌다. 그가 현병택 성수동지점장이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소문 그대로였다. 그는 고객 지향적이었고, 혁신적이었다.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과는 관계를 끊는 일이 없었고, 성수동을 떠난 고객에게도 편지와 메시지로 연락하면서 기업은행 고객으로 남게 만드는 타고난 장사꾼이었다. 지금도 그는 현장을 고집하고 고객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 그가 펼치는 새로운 정책들은 늘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는 늘 고객이 자리 잡고 있다.
김종창(금융감독원장)
현 사장은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마라톤을 좋아한다. 마라톤은 현 사장을 닮았다. 기업은행에 근무하던 시절 현 사장은 서두르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단 한순간도 소홀하지 않았다. 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사람을 놀래게 만들었고, 내놓는 상품마다 히트를 했다. 현씨마케팅, 7미터 노끈 등이 대표적이다. 기은캐피탈에서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추진중인 현 사장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책으로 엮는단다. 체험에서 묻어나는 생생한 정보가 담겨 있어 반갑고 기대된다.
윤용로(기업은행장)
현병택 기은캐피탈 사장은 고객을 하늘과 같이 섬김으로써 기업의 발전과 더불어 고객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학창시절부터 매사에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생활태도는 기업경영에도 이어져 일등경영, 일등은행을 만들었다. 이 책은 본인의 창의적인 생각을 고객감동을 통해 어떻게 실천했는가를 현장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특히 웃어른과 스승, 동료에 대한 각별한 섬김과 관심은 고객과의 인간관계에서도 잘 나타나 기업경영의 기본 철학이 되었다. 이는 오늘날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든 기업경영에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 불황으로 기업경영이 어려운 이때, 불황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을 믿어 일독을 권한다.
김일기(전 한국교원대학교 학장, 저자의 고등학교 담임)
현병택 사장의 짙은 눈썹, 빛나는 눈빛, 미소 띤 얼굴에서는 정직함과 성실함이 보인다. 매사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천부적인 기질과 함께 남성 고객에게는 콘돔, 여성 고객에게는 생리대를 선물하는 기발한 생각을 하는 재치도 있다. 그는 마라톤으로 건강관리를 하는데 그 의지와 인내가 바탕이 되어 오늘의 작품이 완성된 듯하다. 주위에 늘 긍정의 힘과 희망을 퍼뜨리는 현 사장의 성취를 빈다.
정우철(주식회사 일삼 회장, 기업은행 명예의 전당 헌정)
그는 익숙해진 것들을 한발 떨어져 바라보는 참 특이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그 익숙한 것들을 뒤집고 해체하고 엉뚱하게 조립하는 것이 몸에 밴 나머지 다른 사람이 기이하게 여길 수 있는 것들이 그에게는 오히려 익숙한가보다. 그리하여 어느 때 어느 상황에서든 일반의 상상을 무색케 하는 특별한 사고와 행동으로 남다르게 대처하고 또 남다른 성과를 얻는 걸로 보인다. 아무튼 대단한 열정을 가진 사람임에 틀림없다.
신필영(시인)
현병택 사장은 늘 기업인과 함께하는 사람이다. 은행의 지점장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양복 차림의 무뚝뚝한 이미지가 아닌 비오는 날 점퍼 차림의 첫 만남이 당황스러웠으나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는 먼지가 많아도 비가 내려도 개의치 않았으며, 오히려 소규모 업체들에게 먼저 다가서며 격려해주었다. 그의 도움으로 회사를 키우고, 어려움을 면한 곳은 우리 업체만이 아닐 것이다. 그는 언제나 기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다.
장경복(우진텍스타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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