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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고 읽는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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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30g | 170*225*20mm
ISBN13 9788952217400
ISBN10 8952217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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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기훈
저자 이기훈은 명덕외국어고등학교에서 중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어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중국어교사회 서울시 회장을 역임했다. 처음 중국의 고대 한자인 갑골문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학생들을 위한 중국어 학습 사이트를 만들면서부터였다. 자료 업로드를 위해 다양한 중국 관련 학습 자료를 제작하던 중 뜻밖에도 현대 중국에는 없지만 한국에 남아 있는 고대 한자(갑골문) 속의 여러 문화적 현상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한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는 그러한 연구 성과가 담겨 있으며, 그러면서도 특히 독자들이 한자의 기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한자 연구 외에도 한국의 철학과 문화의 기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민족적 편견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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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동아시아 왕들은 거리를 행진할 때 신하들로 하여금 커다란 도끼를 들고 따르게 하곤 했습니다. 이 풍습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오래된 한자(갑골문)에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成, 이룰 성)이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이 글자는 날이 큰 도끼를 의미하는 (戊, 창 무)와 성(城) 또는 나라를 의미하는 부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도끼를 들고 국가를 지키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끼와 국가가 만나 왜 ‘이루다, 성취하다’라는 의미가 됐을까요? 원래 이 글자는 BC 1600년경 상나라를 세운 ‘湯(탕)’ 임금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쓰였다고 합니다. 成湯(성탕)으로도 불리는 탕 임금은 중국의 최초 왕조인 하나라를 물리치고 새 ‘나라’를 ‘이룩한’ 위대한 왕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가 왕권을 상징하는 ‘큰 도끼’와 국가를 상징하는 ‘성(城)’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 (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일을 해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24

우리나라의 인삿말 ‘안녕하세요!’에서 ‘안’은 편안함을 뜻합니다. 그럼 ‘녕’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寧, 편안할 령·녕·영) 글자는 집을 의미하는 (갓머리)와 그 안에 제사용 그릇인 (豆, 제기 두), 그리고 그 그릇을 받치고 있는 신주 모양의 나무 또는 신을 모시는 선반인 (巧, 공교할 교)가 있습니다. 어떤 글자는 이 신주(선반) 없이 그냥 (寧, 편안할 녕)이라고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집 안 깊숙이 그릇이 있는 곳, 즉 부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p.42

밭을 갈고 농작물을 심고 나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잡초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당시엔 모내기가 없었기 때문에 밭에 그냥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잡초 반 작물 반이라 할 정도로 잡초가 많이 우거졌겠지요. (無, 없을 무) 글자는 ‘춤추다’라는 뜻의 글자인 舞(춤출 무)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 손으로 무엇인가를 잡고 있는 모습인데, 두 손으로 한가득 잡고 있는 것이 마치 꽃이 필 정도로 다 자란 식물을 뿌리째 뽑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잡초를 다 뽑아 밭에 잡초가 ‘없으면(無)’ 농부의 마음은 보람과 환희에 넘쳤을 것입니다. 이 글자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글자 중에는 ‘손에 쥐다(撫, 어루만질 무)’라는 뜻을 가진 글자와 ‘잡초로 우거지다(蕪, 거칠 무)’라는 의미를 갖는 글자가 있습니다.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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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고 읽는 한자』는 한자에 대한 궁금증을 우리 시각에서 속 시원하게 풀어쓴 수작이다. 이 책과 함께 3천여 년 전 한자를 찾는 여행을 떠나다 보면 어느덧 한자와 동아시아 한자 사용자들의 생각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김현철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한자가 고대 동이 문화권에서 탄생했다는 주장은 이제 상식이 되어 있다. 이러한 시기에 고대로부터 동이 문화권에 속해 있던 한국에서 한자에 대한 해석을 내놓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멀게만 느꼈던 한자에 대한 새롭고 친근한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김경천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교수)
중국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하려면 먼저 중국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 저자는 한자를 매개로 중국 문화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유성진 (한국중국어교사회 회장)
제목 그대로 한자를 단순히 쓰면서 외우는 것에서 벗어나 한자의 원리와 배경을 쉽게 읽게 해 주는 독특한 책이다. 선생님께서 오랜 시간 연구해 오셨고, 수업 시간에도 자주 얘기해 주셨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게 된다니 매우 기대된다.
김용진 (명덕외고 졸업생,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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