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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을 번역하라

여백을 번역하라

: 원서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글맛을 살리는 번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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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426g | 148*210*20mm
ISBN13 9791157061297
ISBN10 11570612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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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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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창작일까? 번역을 업으로 삼다 보면 “번역은 제2의 창작이다”, “번역은 반역이다” 같은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아무래도 번역가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때로는 작품에 개입하는 시도까지 합리화하려는 개념들이겠다. 번역가로서 번역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말들이니 좋아해야 마땅하겠지만 사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불편하고 미안하다. 창작이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말 그대로 창조 과정이지만 번역 작업은 기존의 대상을 가능한 한 그대로 모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2든, 제3이든 창작과 거리가 멀다는 뜻이다. ‘번역은 기술이다’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이유도 그 때문이다. 돌을 깎아 똑같은 불상을 재현하려면 조탁 기
술이 필요한 것처럼, 번역서를 원서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다고 해도 당연히 그에 합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 프롤로그

인공지능 번역이 등장하면서 번역계의 미래가 어둡다고들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후일 인공지능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훈련한 번역가는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 번역의 표준화도 필요하고 또 그 표준에 기반한 번역 데이터도 충분히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인공번역의 필요성을 깨닫는 순간, 번역가의 수요와 신분보장은 더욱 시급할 수밖에 없다. 인공번역이든, 전통 번역이든, 우리나라 번역의 미래를 결정하기까지, 어떤 번역 방식을 표준으로 정할 것인가 하는 고민은 더 많아져야 한다. - 프롤로그

번역가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 없이 전문학원을 찾으라고 말한다(당연히 선택은 신중히 해야 한다. 교육보다 교재 판매에 더 열을 올리는 곳도 많기 때문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데뷔할 기회가 생기고 또 하나는 더 나은 번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데뷔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출판사에서만 문제 삼지 않는다면 계속 일할 수 있었다. 편집부의 교정과 교열 덕분에 자신의 미숙함과 잘못을 깨닫고 배우고 발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영어는 만인의 언어가 되었고 인터넷에는 원문까지 대조해가며 오역과 오류를 지적하는 블로그, 페이스북이 넘쳐난다. - 1장 번역의 모험

입문반 수강생들을 만나면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이 있다. “직역이 좋은 번역일까요? 아니면 의역이 좋은 번역일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대답은 대개 반반이다. 의역이라는 편이 조금 더 많을까? 그럼 다시 이렇게 질문한다. “그런데 직역은 뭐고 의역은 뭐죠? 혹시 정확히 아는 분 있습니까?” 있을 리 없다. - 3장 번역의 미래

나로서는 이론보다는 그간 번역을 하고 가르친 경험으로 풀어갈 생각이며, 어떻게 번역하라고 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번역해야 하는지 기준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수강생들한테 종종 농담처럼 이 기본원칙만 충실하게 지켜도 충분히 일류 번역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지금의 번역계 상황을 고려한다면 꼭 과장만은 아니다. - 5장 번역의 난제들

이 책에서 ‘여백’은 “비록 기호로 드러나지 않지만 기호와 함께 의미를 구성하므로 번역에 필요한 요소로 인식해야 하는 제반 상황” 정도를 뜻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두 언어의 문법체계와 차이가 있고, 그밖에 목소리, 각 언어의 사용 습관, 번역하는 시대 차이 등 번역에서 고려해야 할 여백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 번역할 때 ‘기호’만 번역 대상으로 보았기에 번역에서 기본적인 문법체계마저 무시하고 번역 투를 양산했으며, 우리는 이를 ‘직역’이라는 이름으로 미화했다. - 6장 여백을 번역하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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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우리말 차이를 고려해서 ‘다시 쓰는’ 테크닉, 앞에서부터 해석해 번역 속도를 높이는 방법 등 실전에서 유익한 방법들과 번역 철학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 박산호 (출판 번역가)
그의 문장은 구어체라 할 정도로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텍스트에 갇힌 번역과는 거리가 멀다. 출판번역을 누구에게 배우면 좋겠냐고 묻는다면 “조영학”이라 답하겠다.
- 황석희 (영화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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