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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수필

용재수필

[ 천줄읽기, 양장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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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5쪽 | 148*210*20mm
ISBN13 9788966802791
ISBN10 896680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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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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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안예선
역자 안예선은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에서 <송인 필기 연구-수필과 잡기류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순천향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무겁고 진지한 고문보다는 필기나 일기, 소품처럼 가볍고 솔직 담백한 글을 좋아하며, 이를 통해 전통 시기 문인들의 일상생활을 조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송대 필기와 만명 소품>, <송대 일기: 역사 기록에서 사생활의 기록으로>, <송대 문인의 취미 생활과 보록류 저술>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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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夫飛者以翼爲用, 其足, 則不能飛. 走者以足爲用, 縛其手, 則不能走. 擧場較藝, 所務者才也, 而拙鈍者亦爲之用. 戰陳角勝, 所先者勇也, 而老怯者亦爲之用. 則有用、無用, 若之何而可分別哉? 故爲國者, 其勿以無用待天下之士, 則善矣!

날짐승은 날개로 날지만 만약 그들의 다리를 묶는다면 날 수 없게 된다. 달리는 것은 다리를 써서 달리지만 그 팔을 묶어버린다면 달릴 수가 없다. 과거 시험장에서는 학문과 재능이 중요하지만 무디고 아둔한 자 또한 쓸모가 있다. 전쟁을 할 때는 용기를 우선으로 하지만 겁쟁이도 쓸데가 있는 법이다. 어떻게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을 일괄적으로 구분하겠는가? 그러므로 군주는 천하의 많은 선비들을 무용지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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